경찰, 설 연휴 앞두고 전화금융사기 주의 당부

입력 2017.01.17 (10:01) 수정 2017.01.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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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최근 증가추세인 대출을 빙자한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11개 금융기관과 함께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112신고 예방·검거 체계를 운영해, 한해 동안 피해를 차단한 전화금융사기가 67건, 예방액은 13억 7천만 원 상당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금융사기 범죄에 가담한 조직원 등 5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7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주요 예방 사례로, 지난해 4월 노부부가 은행 창구에서 3,000만 원 출금을 요구하자 은행직원이 사용처를 물었고, 아들이 감금되었다고 말하자 112로 신고해 지구대 경찰관과 함께 아들의 안전을 확인했던 사실을 전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평소 거래가 없던 통장 명의자가 800만 원을 인출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창구직원이 인출을 지연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인출책 등 전화금융사기 피의자 2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해 사기에 속아 돈을 넘긴 사례가 37건으로, 피의자들이 수사기관 등을 사칭하며 "은행직원도 한통속이다", "통화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발설하면 안된다"는 등의 수법으로 입금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설 연휴를 앞두고 문자나 전화로 신용등급을 올려준다며 작업비나 보증료를 유구하거나, 저금리 전환을 해주겠다며 기존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입금을 요구하는 등 대출빙자형 금융사기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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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설 연휴 앞두고 전화금융사기 주의 당부
    • 입력 2017-01-17 10:01:56
    • 수정2017-01-17 10:05:32
    사회
경기남부경찰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최근 증가추세인 대출을 빙자한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11개 금융기관과 함께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112신고 예방·검거 체계를 운영해, 한해 동안 피해를 차단한 전화금융사기가 67건, 예방액은 13억 7천만 원 상당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금융사기 범죄에 가담한 조직원 등 5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7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주요 예방 사례로, 지난해 4월 노부부가 은행 창구에서 3,000만 원 출금을 요구하자 은행직원이 사용처를 물었고, 아들이 감금되었다고 말하자 112로 신고해 지구대 경찰관과 함께 아들의 안전을 확인했던 사실을 전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평소 거래가 없던 통장 명의자가 800만 원을 인출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창구직원이 인출을 지연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인출책 등 전화금융사기 피의자 2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해 사기에 속아 돈을 넘긴 사례가 37건으로, 피의자들이 수사기관 등을 사칭하며 "은행직원도 한통속이다", "통화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발설하면 안된다"는 등의 수법으로 입금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설 연휴를 앞두고 문자나 전화로 신용등급을 올려준다며 작업비나 보증료를 유구하거나, 저금리 전환을 해주겠다며 기존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입금을 요구하는 등 대출빙자형 금융사기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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