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빚 7천848억 원 상환…‘채무제로’ 선언

입력 2017.01.17 (15:49) 수정 2017.01.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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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까지 몰리며 '전국 채무 1위'라는 오명을 썼던 경기 용인시가 '채무 제로(ZERO)'를 선언했다.

정찬민 시장은 오늘(17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7월 취임 당시 지방채 4천550억 원, 용인도시공사 금융채무 3천298억 원 등 모두 7천848억 원의 채무를 지난해 12월 모두 갚아 채무제로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용인시가 지난 30개월 동안 갚은 이자 363억 원을 포함하면 실제 상환액은 8천211억 원이다.

빚을 모두 갚으면서 2014년 7월 86만 원이던 용인시민 1인당 빚 부담도 완전히 해소됐다.

당초 2018년 말까지 빚을 모두 청산하려던 계획을 2년 가까이 앞당겼다.

용인시는 채무제로로 생긴 재정 여유분은 빚 때문에 추진하지 못한 교육, 복지, 도시정비 등 3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교육분야의 경우 지난해보다 56% 늘어난 479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낡은 학교시설 개선과 사교육비 부담완화를 위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보건소에 원스톱모자보건서비스를 운영하고, 출산장려금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또 미급수지역 상수도 공급과 도시가스공급관 확대 등 시민밀착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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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시 빚 7천848억 원 상환…‘채무제로’ 선언
    • 입력 2017-01-17 15:49:47
    • 수정2017-01-17 15:59:04
    사회
파산 위기까지 몰리며 '전국 채무 1위'라는 오명을 썼던 경기 용인시가 '채무 제로(ZERO)'를 선언했다.

정찬민 시장은 오늘(17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7월 취임 당시 지방채 4천550억 원, 용인도시공사 금융채무 3천298억 원 등 모두 7천848억 원의 채무를 지난해 12월 모두 갚아 채무제로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용인시가 지난 30개월 동안 갚은 이자 363억 원을 포함하면 실제 상환액은 8천211억 원이다.

빚을 모두 갚으면서 2014년 7월 86만 원이던 용인시민 1인당 빚 부담도 완전히 해소됐다.

당초 2018년 말까지 빚을 모두 청산하려던 계획을 2년 가까이 앞당겼다.

용인시는 채무제로로 생긴 재정 여유분은 빚 때문에 추진하지 못한 교육, 복지, 도시정비 등 3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교육분야의 경우 지난해보다 56% 늘어난 479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낡은 학교시설 개선과 사교육비 부담완화를 위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보건소에 원스톱모자보건서비스를 운영하고, 출산장려금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또 미급수지역 상수도 공급과 도시가스공급관 확대 등 시민밀착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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