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약도 의약품 수준으로’…한약 현대화 시범사업 추진

입력 2017.01.17 (16:14) 수정 2017.01.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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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가 환자의 상태에 맞춰 조제하는 한약에도 표준조제 공정과 품질관리 기준이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탕약을 의약품 수준으로 조제·관리할 수 있도록 탕약 현대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약은 한의사가 환자 상태에 맞게 조제한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조제 설비나 방법이 표준화돼 있지 않아 품질관리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우선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에 탕약표준조제시설을 구축하고 한약재 구입부터 보관, 조제, 포장,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수준의 표준제조공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표준조제시설에서 조제한 탕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한 한약표준화정보시스템도 한약진흥재단에 구축된다.

보건복지부는 또 올해 안에 임상연구기준과 연구 방안을 마련하고 임상시험용 약도 개발해 탕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연구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2019∼2020년에는 탕약표준조제시설 이용을 원하는 국공립 및 민간 한방의료기관 100∼200곳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범사업에 들어간 뒤, 그 결과를 분석해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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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탕약도 의약품 수준으로’…한약 현대화 시범사업 추진
    • 입력 2017-01-17 16:14:59
    • 수정2017-01-17 16:21:13
    사회
한의사가 환자의 상태에 맞춰 조제하는 한약에도 표준조제 공정과 품질관리 기준이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탕약을 의약품 수준으로 조제·관리할 수 있도록 탕약 현대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약은 한의사가 환자 상태에 맞게 조제한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조제 설비나 방법이 표준화돼 있지 않아 품질관리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우선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에 탕약표준조제시설을 구축하고 한약재 구입부터 보관, 조제, 포장,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수준의 표준제조공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표준조제시설에서 조제한 탕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한 한약표준화정보시스템도 한약진흥재단에 구축된다.

보건복지부는 또 올해 안에 임상연구기준과 연구 방안을 마련하고 임상시험용 약도 개발해 탕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연구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2019∼2020년에는 탕약표준조제시설 이용을 원하는 국공립 및 민간 한방의료기관 100∼200곳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범사업에 들어간 뒤, 그 결과를 분석해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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