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올리보 완파…호주오픈 2회전 진출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0)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1회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64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 세계랭킹 79위 렌조 올리보를 3대 0으로 가볍게 꺾었다. 이로써 정현은 지난 2015년 US오픈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2회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정현은 한층 날카로워진 서브와 포핸드를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다. 서브 에이스를 4개 기록했고 두 번째 서브 득점률이 70%에 달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워 올리보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1회전 통과로 상금 약 7천만원을 확보한 정현은 모레(19일) 2회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