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文 야권공동경선 수용 환영”…文측 “원론적 얘기였을 뿐”

입력 2017.01.17 (18:45) 수정 2017.01.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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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경선 룰 마련을 두고 대선 후보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야권공동경선을 제안한 김부겸 의원은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야권공동경선을 수용했다며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문 전 대표 측은 경선 룰은 당에 백지위임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부겸 의원은 17일(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전 대표께서 저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안한 야권(촛불)공동경선에 대해 수용 입장을 밝혔다. 환영한다"며, "이제 당 지도부가 문재인, 박원순, 김부겸 3명의 대권주자들이 찬성하는 야권공동경선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측 김경수 의원은 "경선 룰과 관련해서는 당과 다른 대선후보들에게 결정을 백지위임한다는 입장의 연장선으로,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을 뿐"이라며, "특정 후보가 제안한 경선 룰에 대해서 찬성하거나 또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김부겸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공동경선제안에 대해 "경선 방식은 당에 백지위임을 해서 당에서 후보들과 결정해 주는 대로 따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촛불 경선,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라면 촛불 경선이든 또 다른 방식이든 다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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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文 야권공동경선 수용 환영”…文측 “원론적 얘기였을 뿐”
    • 입력 2017-01-17 18:45:13
    • 수정2017-01-17 19:53:53
    정치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경선 룰 마련을 두고 대선 후보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야권공동경선을 제안한 김부겸 의원은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야권공동경선을 수용했다며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문 전 대표 측은 경선 룰은 당에 백지위임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부겸 의원은 17일(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전 대표께서 저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안한 야권(촛불)공동경선에 대해 수용 입장을 밝혔다. 환영한다"며, "이제 당 지도부가 문재인, 박원순, 김부겸 3명의 대권주자들이 찬성하는 야권공동경선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측 김경수 의원은 "경선 룰과 관련해서는 당과 다른 대선후보들에게 결정을 백지위임한다는 입장의 연장선으로,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을 뿐"이라며, "특정 후보가 제안한 경선 룰에 대해서 찬성하거나 또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김부겸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공동경선제안에 대해 "경선 방식은 당에 백지위임을 해서 당에서 후보들과 결정해 주는 대로 따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촛불 경선,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라면 촛불 경선이든 또 다른 방식이든 다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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