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에 현대차 美에 5년간 3조 6천억 원 투자

입력 2017.01.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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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자동차를 팔려면 미국에서 만들어라!

멕시코에서 만들어 미국에 팔면 국경세를 물리겠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쉴새 없는 압박 속에 현대차그룹도 오늘 미국 내 투자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올해부터 5년 동안 미국에 31억 달러, 우리 돈 3조 6천억 원을 쏟아붓겠단 겁니다.

지난 5년 동안 투입된 21억 달러보다 많은 액숩니다.

<녹취> 현대차 관계자 : "친환경차, 자율주행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투자, 기본 생산 시설에서의 신차종 생산에 사용될 것입니다."

현대차는 트럼프 당선 이전부터 계획된 투자라고 했지만, 포드, 도요타, GM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미국 내 투자를 선언한 직후에 나온 결정입니다.

현재 현대차 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24시간 쉬지 않고 K5와 쏘렌토 등을 만들고 있고 미국 앨라배마 공장 가동률도 100%에 달하지만,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돕니다.

미국 판매 물량 가운데 46% 정도를 현지 생산으로 충당하고 있고, 나머지는 대부분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투자 수요는 충분하단 얘깁니다.

현대차는 앞으로 현지 수요와 신차종의 소비자 반응 등을 감안해 신규 공장 건설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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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압박’에 현대차 美에 5년간 3조 6천억 원 투자
    • 입력 2017-01-17 21:43:56
    국제
미국에서 자동차를 팔려면 미국에서 만들어라!

멕시코에서 만들어 미국에 팔면 국경세를 물리겠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쉴새 없는 압박 속에 현대차그룹도 오늘 미국 내 투자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올해부터 5년 동안 미국에 31억 달러, 우리 돈 3조 6천억 원을 쏟아붓겠단 겁니다.

지난 5년 동안 투입된 21억 달러보다 많은 액숩니다.

<녹취> 현대차 관계자 : "친환경차, 자율주행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투자, 기본 생산 시설에서의 신차종 생산에 사용될 것입니다."

현대차는 트럼프 당선 이전부터 계획된 투자라고 했지만, 포드, 도요타, GM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미국 내 투자를 선언한 직후에 나온 결정입니다.

현재 현대차 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24시간 쉬지 않고 K5와 쏘렌토 등을 만들고 있고 미국 앨라배마 공장 가동률도 100%에 달하지만,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돕니다.

미국 판매 물량 가운데 46% 정도를 현지 생산으로 충당하고 있고, 나머지는 대부분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투자 수요는 충분하단 얘깁니다.

현대차는 앞으로 현지 수요와 신차종의 소비자 반응 등을 감안해 신규 공장 건설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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