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앞두고 지지자·시위대 속속 집결

입력 2017.01.18 (17:44) 수정 2017.01.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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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지지자와 시위대가 동시에 워싱턴DC로 집결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NBC뉴스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리는 미국 45대 대통령 취임식을 이틀 앞두고 미국 각지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워싱턴으로 모여들고 있다.

워싱턴의 공용지를 관리하는 국립공원관리청은 취임식 주간에 내셔널 몰과 백악관을 비롯한 관리 구역 내에서 22건의 집회를 허가했다. 집회 별로 참가자가 50명에서 20만 명에 이르러, 시위대 규모만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규모의 시위는 취임식 이튿날인 오는 21일에 열리는 '여성들의 행진'(The Women's March)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DC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는 이 시위에는 2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고됐다.

'방해하라 1월 20일'(DisruiptJ20)이라는 단체는 아예 취임식 행사를 직접 방해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도시 전체를 마비시켜 언론에 '혼돈의 트럼프 취임식'이라는 헤드라인이 걸리게 하겠다는 주장이다

취임식에 앞서 이미 시작된 집회도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뉴욕 본사 앞에서 시위대 50여 명이 트럼프 당선인이 월스트리트 출신 인사를 정부 주요 직책에 임명한 데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워싱턴DC에 있는 트럼프 호텔 앞에서는 한 45세 남성이 분신해 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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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취임식 앞두고 지지자·시위대 속속 집결
    • 입력 2017-01-18 17:44:32
    • 수정2017-01-18 17:59:50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지지자와 시위대가 동시에 워싱턴DC로 집결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NBC뉴스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리는 미국 45대 대통령 취임식을 이틀 앞두고 미국 각지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워싱턴으로 모여들고 있다.

워싱턴의 공용지를 관리하는 국립공원관리청은 취임식 주간에 내셔널 몰과 백악관을 비롯한 관리 구역 내에서 22건의 집회를 허가했다. 집회 별로 참가자가 50명에서 20만 명에 이르러, 시위대 규모만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규모의 시위는 취임식 이튿날인 오는 21일에 열리는 '여성들의 행진'(The Women's March)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DC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는 이 시위에는 2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고됐다.

'방해하라 1월 20일'(DisruiptJ20)이라는 단체는 아예 취임식 행사를 직접 방해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도시 전체를 마비시켜 언론에 '혼돈의 트럼프 취임식'이라는 헤드라인이 걸리게 하겠다는 주장이다

취임식에 앞서 이미 시작된 집회도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뉴욕 본사 앞에서 시위대 50여 명이 트럼프 당선인이 월스트리트 출신 인사를 정부 주요 직책에 임명한 데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워싱턴DC에 있는 트럼프 호텔 앞에서는 한 45세 남성이 분신해 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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