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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감토론] “4차 산업혁명, 위기인가 기회인가?”
입력 2017.01.19 (14:04) KBS공감토론
▒ 패널 (가나다순) ▒

감동근 교수 : 아주대학교 전자공학과
노경목 기자 : 한국경제신문
정구민 교수 :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최형욱 대표 : 매직에코


□ 백운기 / 진행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공감토론> 백운기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오늘은 제가 몇 가지 퀴즈를 좀 내보겠습니다. 소매점 책방이 한 군데도 없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큰 서점은 어디일까요. 정답은 아마존입니다. 낯설게 들린 분도 계시겠지만 ‘아하!’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한 가지 더 내볼까요? 택시 한 대도 없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큰 운송회사는 어디일까요. 이번에는 맞추신 분이 좀 더 많을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정답은 우버입니다. 왜 이런 퀴즈를 드리느냐 하면 오늘 우리가 토론해 볼 주제가 4차 산업혁명입니다. 4차 산업혁명, 이제 먼 미래가 아니고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저희 <공감토론>과 100분 간 함께 하시면서 생각해 보실까요? 이슈다운 이슈! 토론다운 토론! KBS <공감토론> 시작합니다.

□ 백운기 / 진행
KBS <공감토론> 오늘은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과 공감하면서 KBS <공감토론> 진행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하실 패널 분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주대학교 전자공학과 감동근 교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감동근
네, 안녕하십니까?

□ 백운기 / 진행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감동근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백운기 / 진행
네. 감씨가 희성이죠?

□ 감동근
네.

□ 백운기 / 진행
네. 전국에 몇 분이나 계십니까?

□ 감동근
한 2,500명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습니까? 네. 우리 KBS에도 감일상 기자가 있습니다. 네, 한국경제신문 노경목 기자,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노경목
네, 안녕하십니까?

□ 백운기 / 진행
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요.

□ 노경목
네, 감사합니다.

□ 백운기 / 진행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정구민 교수, 함께 하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구민
네, 안녕하세요.

□ 백운기 / 진행
네, 교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정구민
네, 감사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직에코 최형욱 대표,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형욱
네, 안녕하세요.

□ 백운기 / 진행
매직에코, 어떤 회사입니까?

□ 최형욱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업이고요.

□ 백운기 / 진행
더 어려워졌어요. 사물인터넷은 뭐죠?

□ 최형욱
사무들, 그러니까 우리가 소위 말하는 데이터를 주고받는 인터넷에 우리가 쓰고 있는 일상적인 사물들이 연결된다는 게 사물인터넷이고요. 얘네들이 서로 인간의 개입이 없이도 데이터를 주고받고 센서로 환경을 인식하고, 그러면서 이런 데이터들이 쌓여서 미래의 어떤 인터넷이 될 것이다, 라고 주목받고 있는 게 사물인터넷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다른 분들은 다 아시는 얘기죠? 네. 오늘 전문가들께서 나와 주셨으니까요.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얘기는 우리 귀에 좀 익숙해졌지만 사실 저부터도 정확히 이게 뭘 뜻하는지 설명하라고 그러면 자신이 없습니다. 오늘 청취자들과 함께 공부하고 배워가면서 <공감토론> 한 번 해 보겠습니다. 네 분 패널도 함께 인사 나누실까요?

□ 패널
안녕하세요.

□ 백운기 / 진행
네. 그러면 먼저 4차 산업혁명 공부부터 한 번 해 보겠습니다. 정구민 교수님, 4차 산업혁명이 뭐다,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 정구민
네, 4차 산업혁명은 현재 빠른 속도로 변해 가는 미래산업의 변화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데요. 사실 어떤 모습이 4차 산업혁명이다, 라고 명확하게 규정된 것은 없습니다.

□ 백운기 / 진행
4차라고 그러니까 1차, 2차, 3차가 있을 것 아닙니까? 1차 산업혁명이 뭐죠? 자료 봐야 됩니까? 우리가 흔히 생각했을 때 1차 산업혁명하면,

□ 정구민
18세기의 증기기관,

□ 백운기 / 진행
네, 증기기관부터 생각하게 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2차는요.

□ 정구민
2차는 19세기 말 전기의 등장.

□ 백운기 / 진행
3차는요.

□ 정구민
3차는 저희가 인터넷의 발달에 따른,

□ 백운기 / 진행
네, 그런데 이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죠. 그러면 4차 산업혁명은 알파고입니까?

□ 정구민
알파고도 이제 포함이 되고요. 인공지능에 따른 변화라든가 로봇에 따른 변화라든지 바이오의 산업에 의한 변화, 그리고 최 대표님 말씀하신 사물인터넷에 따른 변화, 이런 모든 변화들을 총괄하는 변화로 볼 수가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감동근 교수님, 교수님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표현을 싫어하신다고요?

□ 감동근
네.

□ 백운기 / 진행
왜요?

□ 감동근
이게 세계 경제포럼에서 만든 말인데요. 이게 1971년에 유럽경제포럼이 모태가 되고요. 당시 그 설립자가 클라우드 슈밥이었고,

□ 백운기 / 진행
그 책 쓴 사람.

□ 감동근
네, 책 쓴 사람이. 그래서 그분이 어떤 독일의 제조산업을 리브랜딩 하는 차원에서 어떤 하나의, 그러니까 브랜드를 새로 하나 만든 거고요. 3차 산업혁명하고 굳이 차이점이 뭐냐, 이렇게 나누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 백운기 / 진행
그래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표현에 별로 동의를 안 하시는 군요.

□ 감동근
네, 독일, 유럽, 그다음에 우리나라 일본 정도가 받아서 쓰고 있고요. 미국에서는 이런 말을 거의 못 들어봤어요.

□ 백운기 / 진행
3차 산업혁명까지는 인정하십니까?

□ 감동근
그럼요. 그것은 다 일반화 된,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감 교수님께서 4차 산업혁명이다, 라는 표현에 대해서 좀 거부감을 느끼시는 이유는 아직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그렇습니까, 아니면,

□ 감동근
거기에 어떤 마케팅적인 측면이 그 용어를 만드는데 포함이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싫어하고요. 그래도 이게 기존과 굳이 비교하자면 단적인 예가 아디다스가 갖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그래서 사용자가 어떤 주문을 하면요. 5시간 안에 3D 프린터가 프린트를 해서 신발을 만들어 주거든요. 그러면서 과거에는 공장이 노동력이 싼 지역으로 가 있다가 지금은 오히려 고객에서 가까운 쪽으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보다 밀접한 결합, 이 정도로 그냥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 아까 제가 알파고 얘기를 했는데요. 4차 산업혁명으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 어떤 상품이라든지 기술이라든지 제품이라든지 그런 것은 뭐가 있을까요?

□ 최형욱
사실 우리가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을 제대로 논의를 하기 전에 깊이 들어간 느낌이 좀 들고요.

□ 백운기 / 진행
그런가요?

□ 최형욱
네. 왜냐하면 아직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어떤 공감대라든가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변화의 동인이 뭔지가 아직 충분히 얘기가 되지 않은 상태라 그냥 프러덕을 얘기한다 그러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이 결합됐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게 충분하지 않거든요. 지금 감 교수님 얘기하신 스피드 팩토리 사례도 아까 말씀하신 대로 독일이 인더스트리 4.0이라고 하는 것을 사실은 지금 주창하면서 정책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인더스트리 4.0을 아까 말씀하신 슈밥이라는 사람이 이게 4.0이 들어 있으니까 4차구나, 라고 하는 것을 차용을 해서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 백운기 / 진행
제가 왜 제품이나 상품을 부탁을 드렸느냐 하면요. 초반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4차 산업혁명,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게 뭔가, 제가 잘 모르고 또 우리 청취자 분들도 좀 생소한 부분이 많이 있을 거예요. 공부하는 순서로 따지면 최 대표님 말씀이 맞지만 일단 청취자들께서 이런 것들이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거구나, 그럴 것 같아서 여쭤본 건데,

□ 최형욱
그러면 답변을 드릴게요. 그러니까 이게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게 실제로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붙은 것은 제조의 혁신이었거든요, 그동안. 그러니까 어떤 증기기관이 도입이 된다거나 전기로 인해서 전기모터가 도입이 된다거나 컴퓨터가 도입이 되고 인터넷이 도입이 되면서 자동화나 자동 공정화가 만들어졌다거나 하면서 생산의 어떤 혁신이 일어난 것을 우리가 산업혁명이라고 그동안 불러 왔습니다. 아까 감 교수님이 4차에 대해서 조금 헷갈린다고 말씀하신 이유가 도대체 생산의 관점에서는 무엇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지금 사실 없는 상태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4차를 우리가 굳이 어떤 프러덕이 될 거라고 한 번 정의를 해 본다면 분명한 건 연결의 극대화는 필요합니다. 모든 것들이 연결이 돼야 되고요. 이 연결이 된 것들이 굉장히 스마트하게 어떤 지능에 의해서 의사결정이 돼야 되고 판단이 돼야 되고 더 스마트한 리액션이 나와야 되기 때문에 요즘 얘기하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진짜 완성된 형태 내지는 집에서 쓰는 굉장히 스마트한 로봇들, 이런 것들이 4차 산업혁명에 분명히 해당되는 예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노경목 기자님께도 한 번 여쭤보고 싶은데 그 전에 저희가 부탁을 하나 드릴 게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주제인데 여기에서 쓰는 용어들이 또 어려운 게 많을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쉽게 풀어주시고요. 영어 표현 같은 것도 방금 리액션 말씀하셨고 또 뭐 하셨죠? 가급적 우리말로 쉽게 풀어서, 프러덕트도 얘기하셨죠? 노경목 기자님, 어떤 상품들이 있을까요?

□ 노경목
금방 감 교수님 말씀하신 스피드 팩토리를 통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 백운기 / 진행
네, 스피드 팩토리도 설명을 해 주십시오.

□ 노경목
네. 제가 작년 9월에 사실 아헨 공대를 갔다 왔는데요.

□ 백운기 / 진행
어디요?

□ 노경목
독일 아헨에 있는 그 대학교가 아디다스와 함께 이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대학이라서 이것을 좀 자세히 봤는데 스피드 팩토리라는 게 그렇습니다. 지금도 사실은 아디다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본인의 취향에 맞는 신발의 여러 가지 색깔, 예컨대 운동화 코는 어떤 색깔이고 깔창은 어떤 걸 쓰고 이런 것을 다 하실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주문한 제품이 동남아에 있는 생산기지에서 여러분 집 앞까지 오려면 한 2개월이 걸리면 거죠. 그런데 독일에서 만들어진 이 스피드 팩토리는 일주일 내에 독일 내에 있는 공장에서 바로 배송이 되는, 그래서 스피드 팩토리,

□ 백운기 / 진행
그게 어떻게 가능하게 된 겁니까?

□ 노경목
제가 그 기계를 봤었는데요. 기계 자체는 사실은 한 수십 년째 써 온 양말 직조기계와 똑같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센서와 통신기기를 붙여 가지고 사람들이 자신의 그것을 입력하는 순간 바로 양말 짜듯이 그 기계가 최적화 된 개인 각각에 딱 맞는 그런 운동화를 만들어서 주는 건데요. 재밌는 것은 아디다스가 올 연내에 문을 여는데 이게 생산목표가 연간 50만 켤레거든요. 그런데 제가 국내 업체에 물어봤습니다. 이게 만약에 직공을 투입하면 이렇게 만드는 데에 얼마나 필요하냐, 600명이 필요하대요. 그런데 여기는 공장을 관리하는 10여 명만 있으면 되는 거죠. 참고로 아디다스가 독일 내에 마지막 신발공장 문을 닫은 게 1993년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어떻게 보면 4차 산업혁명 때문에 24년 만에 다시 독일 내에서 신발을 생산하게 되는,

□ 백운기 / 진행
네. 이제 조금씩 알 것 같은데요. 정구민 교수님, 제가 초반에 뭐 좀 아는 체하면서 우리 청취자 분들께 퀴즈를 내드렸는데 우버라든지 아마존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이제 좀 새롭고 그렇지만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그런 것 아닙니까? 이런 것들도 다 4차 산업혁명의 부산물, 결과물, 이렇다고 볼 수 있습니까?

□ 정구민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나왔던 자율주행자동차를 한 번 보면 그 자율주행자동차가 가져오는 변화는 카셰어링을 통해서 차량대수가 줄어들고 교통에 변화가 나타나고 이런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공유경제라는 측면이 또 하나의 중요한 측면이 될 수가 있고요. 거기에 인공지능과 로봇의 결합에 의해서 물류가 변화하고 사람의 노동이 변화하고 생활이 변하는 측면들, 그리고 바이오산업의 변화를 통해서 건강한 삶을 더 영위할 수 있는 측면들, 이런 측면들이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변화로 또 볼 수가 있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면 그러면 어떤 융합, 거기에 어떤 가치가 더해진 이런 것들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정의를 한다면?

□ 정구민
네, 그래서 저희가 다보스포럼에서 논의된 부분들도 각 학문의 결합들, 정보통신, 물리학, 바이오, 이런 것의 결합이 있고요. 그리고 또 다른 측면에서 볼 때 어떤 측면이 있느냐 하면 개인화의 측면이 있습니다. 개인을 파악하고 개인에 맞추어서 변해 가는 측면들, 그래서 아까 아디다스 말씀하신 부분도 어떤 측면이 있느냐 하면 개인의 취향이 다 다른데 그 취향에 맞추어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변화를 해 가야 되는 거죠. 그래서 개인에게 맞춰주고 그리고 인공지능이 사람을 파악하고 취향을 맞춰주는 측면들, 그리고 거기서 오는 편리함, 그리고 게으름, 여유, 이런 부분들을 또 볼 수가 있습니다. 기계가 사람에게 맞춰지니까 사람이 조금 더 편리해지고 게을러질 수도 있고 삶이 여유가 있고 그리고 생산이 조금 더 많아지면서 풍요로운 삶을 즐길 수 있고, 이런 부분들도 하나의 측면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조금씩 재밌어집니다. 감동근 교수님, 다보스포럼이 어떤 겁니까?

□ 감동근
아까 말씀드린 대로 유럽경제포럼에서 출발해서요. 그다음에 세계경제포럼으로 그게 확장이 되고 본부가 스위스 제네바에 있거든요. 다보스에서 열린 행사로 유력한 경제인, 정치인들 모여 가지고,

□ 백운기 / 진행
다보스는 지명입니까?

□ 감동근
네.

□ 백운기 / 진행
그 지역 이름입니까?

□ 감동근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래서 다보스포럼이라고 하는 군요. 지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가 있고 그런 것 같던데요.

□ 감동근
네, 그렇게 들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해마다 열립니까? 해서 무엇을 논의하는 겁니까?

□ 감동근
그러니까 앞으로 세계경제 전망이라든지, 그러니까 정책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떤 정책을 취해야 된다, 그런 것들 논의하는 자리죠. 가보지는 않아 가지고요.

□ 백운기 / 진행
그러셨어요? 가보신 분 계십니까?

□ 패널
아니요.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거기는 높은 사람만 가야 됩니까?

□ 패널
초대 받은 사람만 갈 수가 있고요. 대략 한 1,800명 정도, 1,900명 정도가 초대를 받습니다. 각국의 정상들도 있고 소위 말하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 모여서 기본적으로 네트워킹이 되는 거고요. 그 안에서 미래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 화두들을 나누면서 국가적인 협력 내지는 미래에 이렇게 변할 거라고 하는 어떤 제시, 이런 것들을 해 주는 포럼으로 유명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 다보스포럼이 지난해도 이것을 주제어라고 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화두라고 그럴까요? 지난해도 4차 산업혁명이었다면서요?

□ 최형욱
지난해가 4차 산업혁명이었고요.

□ 백운기 / 진행
올해는요.

□ 최형욱
올해는 그것을 작년에 주창을 했으니 그것을 실행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그래서 책임 있는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실제로는 드론이라든가 보안, 이런 여러 가지 기술적인 얘기들도 이야기가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어제 시작이 됐다고 그러던데요?

□ 최형욱
네, 맞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러면 4차 산업혁명 조금씩 이제 저희가 잡아나가는데요. 노경목 기자님, 또 4차 산업혁명을 엿볼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CES, 국제가전박람회죠? 이게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데 올해로 50주년 맞았다고 그러던데, 이게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까?

□ 노경목
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요. 다보스포럼에 1,700명 간다고 말씀하셨는데 올해 CES 같은 경우에는 17만 명이 와서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객실이 한 10만 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답니다.

□ 백운기 / 진행
나머지는 어디서 자죠?

□ 노경목
근처에 있는 도시라든지 리조트라든지 이런 데를 다 구해서 자면서까지 사람들이 다 올 정도로 재밌는 박람회였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가보셨습니까?

□ 노경목
네, 지지난주에 다녀왔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몇 박 며칠로 다녀오셨어요.

□ 노경목
한 4박 5일 정도 다녔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가면 뭐뭐 봅니까?

□ 노경목
일단 여기 CES가 말씀하셨다시피 원래 의미는 가전박람회인데 전자제품, 원래 전자부품 정도가 출원되는 데였습니다. 그러니까 게임기 이런 것도 많이 나왔었고요. 예전에 TV, 비디오 이런 것들이 주 무대를 이뤘었는데 2007년부터 자동차가 등장하기 시작해 가지고 어느 순간 자동차가 전체 전시장의 한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게 됐고요. 아울러서 말씀하셨던 우버 같은 스타트업들, 그런 우버를 꿈꾸는 스타트업들이 또 그 한 켠을 가득 차지하고 있고,

□ 백운기 / 진행
테슬라 같은 전기자동차도 그런 데서 전시가 되고 그렇습니까?

□ 노경목
네, 테슬라는 안 나왔지만 패러데이퓨처스라고,

□ 백운기 / 진행
뭐요?

□ 노경목
패러데이퓨처스라고요.

□ 백운기 / 진행
그것은 어떤 겁니까?

□ 노경목
역시 미국의 다음 테슬라 이후를 표방하는 그런 업체인데요. 그런 여러 가지 자율주행자동차들, 이런 것도 전시가 많이 되고 실제로 자동차 업체들이 있는 데를 가보면 여기가 모터쇼인지 전자제품 박람회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 백운기 / 진행
노경목 기자님께서는 어떤 부스가 가장 관심이 갔습니까?

□ 노경목
네. 가장 제 관심을 끌었던 것은 카니발이라고 세계 최대 크루즈, 유람선 업체죠. 여기 CEO께서 기조연설까지 했는데 사실 생각해 보면 유람선여행과 IoT 같은 4차 산업혁명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여기서 추진한 게 뭐냐 하면 동전만한 센서를 탑승객들한테 다 나눠줘요. 그러면 그 사람은 이것을 목걸이를 하든 주머니에 넣든 갖고만 있으면 잠긴 문도 열 수가 있고 그리고 여객선을 타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사실 배에서 내리고 타는 게 또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 백운기 / 진행
네, 그렇죠.

□ 노경목
그런데 이것만 갖고 내리고 타면 바로 바로 집계가 되는 거죠. 놀라웠던 점은 이 카니발이라는 회사가 이미 세계 최고 업체인데도 불구하고 이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서 자기 배 한 척당 최대 7천 개의 센서를 깔면서 4차 산업혁명이라든지 IoT를 활용한 자신들의 고객들의 사용자 경험을 높이기 위한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랬군요. 혹시 정구민 교수님도 다녀오셨습니까?

□ 정구민
네, 갔다 왔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정구민 교수님 가셨을 때 CES도 보면 이게 바로 4차 산업혁명의 현장이구나 하는 것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셨나요?

□ 정구민
네.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현실이 돼 가고 있구나 라는 부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은 미국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잘 쓰지를 않지만 4차 산업혁명의 변화상들이 나타나는 거죠. 특히 개인화라는 측면을 저희가 좀 봐야 되는데요. 인공지능이 사람을 파악하고 사람에 맞춰서 서비스를 해 주는 측면들, 이런 측면들을 저희가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번 CES에서 가장 큰 흐름이 기계가 사람의 파트너가 되고 친구가 되는 콘셉트를 볼 수가 있는데요. 그동안은 저희가 기계를 동작하는 것이 스마트폰을 동작하듯이 터치를 하거나 누르거나 이렇게 됐다면 이제 음성인식을 통해서 대화를 해 주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이런 부분들이 생각고요. 사용자가 자율주행자동차를 타고 집에 도착하면 불이 켜지고 음악이 연주된다든가 아니면 사용자가 집에서 듣던 음악을 차에서 또는 사무실에서 연결해서 듣는다든가 아니면 집에서 쓰던 음성인식 비서가 차하고 사무실에서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이런 어떤 융합적인 측면들이 조금씩 있고요. 운전 중에 졸리면 알아서 자율주행모드로 전환을 하고 집에 있는 로봇은 스스로 청소도 해 주고 어떤 장면을 촬영해서 전송도 해 주고 다른 기기를 동작시키기도 하고 이런 측면들이 많이 부각이 됐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 지금 CES, 국제가전박람회, 그리고 또 다보스포럼,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을 엿볼 수 있는 그런 마당이었는데 그런 것을 볼 수 있는 데가 또 어떤 게 있을까요.

□ 최형욱
사실은 그 두 가지 이외에도 CE Show나 이런 데 참가하지 않은 업체들의 행보를 같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CE Show가 아까 말씀하신 대로 50주년이 됐는데,

□ 백운기 / 진행
CE Show.

□ 최형욱
네, CE Show. CES라고 하는 게 CE Show 월드가전박람회가 50주년이 됐는데 원래 재작년까지만 해도 여기를 주관했던 단체가 CEA라고 국제가전 어소시에이션, 그러니까 단체입니다. 가전단체.

□ 백운기 / 진행
네, 협회.

□ 최형욱
그런데 이 협회가 작년에 이름을 CTA라고 바꿉니다. 그러니까 테크놀로지, 기술로. 결국 무슨 얘기냐 하면 이제는 어떤 단일가전, 단일제품이 아니라 기술로 인해서 모든 것들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이 사람들이 인지를 하고 실제로 그렇게 바뀐 상태의 그 행사가 CE Show였고요. 올해도 보면 마찬가지인 게 제품보다는 기술 내지는 제품 하나하나보다는 그것들이 이루어내는 시나리오, 사람들이 그 안에 들어갔을 때 변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보여 졌고요. 실제로 이번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아마존 같은 회사, 아까 생각하셨잖아요. 아마존은 CE Show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마존이 팔고 있는 제품 중에 에코 안에 들어가 있는 알렉사라고 하는 인공지능 비서가 있는데요. 이 비서를 이용해서 거의 모든 업체들이 비서서비스, 비서제품을 탑재를 해서 내놨어요. 결국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 하면 어떤 제품 하나가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연결할 수 있는 주체, 그리고 그 연결할 수 있는 그 위에서 돌아가는 정말 스마트한 어떤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들이 있다면 이런 걸로 인해서 더 많은 서비스, 더 많은 에코시스템, 생태계라고 하죠. 이런 것을 만들 수 있는 그런 모습들이 실제로 올해부터 많이 보였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이제 이 정도로 맛보기를 끝내고요. 감동근 교수님께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표현을 별로 안 좋아하신다고 그래서 제가 질문 드리기가 좀 부담스러운데, 아무튼 우리가 CES나 이런 데를 가서 직접 보면 훨씬 더 충격도 받고 또 어떤 필요성도 느끼고 그럴 텐데 못 가 본 분들이 대부분이실 거고. 우리가 왜 4차 산업혁명을 관심을 가져야 됩니까?

□ 감동근
그것으로 인해서 우리 삶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은 분명하거든요. 그리고 거기에 대비를 해야 되겠고요. 그런 차원에서 관심 갖고 지켜보는 것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어떤 점에 우리가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할까요. 배워야 할까요.

□ 감동근
그러니까 앞으로 어떤 분야가 뜰 거냐, 이것은 전문가들도 예측을 못하거든요. 1년 뒤고 예측하기가 어렵게 돼 있습니다, 전자공학 분야가. 그러니까 그것을 예측하기는 어렵고요. 그러니까 일반인들이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자세는 내가 항상 틀릴 수도 있다, 내가 맞다고 믿어온 것, 옳다고 믿어온 것들이 이제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요. 굉장히 유연한 자세가 필요한 것 같고요.

□ 백운기 / 진행
제가 여쭤보고 싶은 요지는 뭐냐 하면 지금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이미 왔다 이겁니다. 그러면 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의 조류에 우리가 따라가지 못하면 일단 우리 생활이 불편한가 하는 것 하나하고요. 그다음에 국가적으로 봤을 때 이런 흐름에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또 우리가 일부 분야에서는 선도하지 못한다면 낙오될 것인가 하는 그런 두려움도 있고, 그래서 여쭤보는 겁니다.

□ 감동근
네, 그래서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대처방식들이 문제가 많다고 생각을 하고요. 오늘 아침에 제가 신문 보고 45개 신성장동력 분야에 85조를 투입하겠다, 그래서 그런 얘기만 보면 우리나라가 금방 이렇게 선진국이 되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 같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거든요.

□ 백운기 / 진행
그럼 어떻게 해야 됩니까?

□ 감동근
4차 산업 자체가 앞으로 생태계가 어떻게 바뀌어 나갈지를 누구도 예측을 못하기 때문에 유일하게 성공적인 대처방식은 다양한 돌연변이가 나와야 되는 거죠. 그래서 그것을 민간에게 맡겨놔야 되는데 정부가 이것을 정책자금으로 해 가지고 그 방향을 좌지우지 하겠다? 그것은 실패하기가 뻔한,

□ 백운기 / 진행
4차 산업혁명은 창조의 결과물인데 그런 창의성을 살리지 못하는 정책은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감동근
그게 여러 군데 흩어져있던 돈을 모아 가지고 그렇게 주는 건데요. 그게 너무 자주 바뀌어요. 이게 IoT, 그다음에 3D 프린터, 이게 해마다 바뀌거든요. 그러니까 아까 아디다스 얘기도 그 개념 자체는 10년이 넘은 개념이에요. 그래서 있던 건데 뭐가 어렵냐 하면 사람 발에 맞게 만드는 것 자체가 어려운 기술이거든요. 핵심기술인데 기초기술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데에 투자를 해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뭐가 잘될지 모르니까 각 전문가, 연구자들한테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냥 꾸준히 할 수 있게끔 그냥 맡기는 것, 그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정부의 정책방향은 완전히 반대라서,

□ 백운기 / 진행
네, 그 부분은 좀 이따 더 생각해 보기로 하고요. 정구민 교수님, 4차 산업혁명 쭉 설명하신 것을 들어보니까 일단 기존에 1, 2, 3차 산업혁명에 비해서 속도가 엄청 빠른 것 같아요. 그런 속도에 우리가 따라가려면 상당한 인식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 정구민
네. 소비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즐기기만 해도 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또 그런 정보의 독점을 막아야 되는 감시의 기능이 필요하고요. 업체나 나라 입장에서는 상당히 빨리 움직여야 될 부분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감 교수님 말씀하신 것 중에 우리나라의 정책 중에서 조금, 어떤 산업혁명이라는 것은 산업이 변화하는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변화를 막고 있는 흐름들이나 이런 부분들이 조금씩 있긴 있고요. 그리고 업체들의 측면에서 저희들이 봐야 될 부분은 사람에 대한 개인화 측면을 좀 봐야 되거든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지금 아마존 알렉사 말씀하셨는데 CES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 측면이 인공지능이 딥러닝이라는 기술이 새로 나오면서 음성인식의 오차율이 5% 이하로 떨어졌다는 거죠. 그러면서 그게 사람들이 돈을 내고 쓸 수 있을 정도의 음성인식서비스가 됐다,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데 지금 인공지능의 발전에서 중요한 부분 중에 또 하나가 어떤 서비스 퀄리티를 높인다는 측면이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을 파악하고 그 개인화에 맞춰서 제조공장이 변해 가고, 저희가 우리나라의 삼성, LG 현대 같은 대기업들은 주로 어떤 제조업에 머물러 있는데 주요 기업들은 제조업 플러스 서비스업으로 약간 진화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판매 이후의 수익을 생각하는 측면, 판매 이후에 제품을 관리하는 측면이 좀 있거든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저희가 자동차를 예를 들면 수명이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11년 정도 잡고 있는데요. 그러면 신차 교체 주기를 대략 한 절반, 6년 정도로 잡고 있는 거죠. 그럼 자동차수들이 수익이 줄어드니까 어떤 전략을 취하느냐 하면 그 자동차를 계속 진단을 하는 겁니다. 저희가 자율주행자동차를 한 번 생각을 해 보면 자율주행자동차는 저희가 직접 차를 타지 않기 때문에 핸들을 잡지도 않고 그다음에 브레이크를 밟지도 않기 때문에 차가 고장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가 없는 거죠. 그럼 누군가가 그것을 분석을 해 줘야 되니까 그것을 원격으로 진단하고 분석하고 고장을 예측하고 이런 서비스들이 가거든요. 그러면서 그것을 분석해 주면서 동시에 “그러면 너는 이 부품을 갈 필요가 있으니까 우리 사이트에서 갈아.” 또는 “이 고장 진단도 우리 정비에서 해 줄게.” 이런 어떤 판매 이후의 관리적인 측면이 나오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저희가 조금 더 접근해 가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올해 CES에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작년보다는 그런 4차 산업혁명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우리는 뭐뭐 나갔습니까?

□ 정구민
대기업으로 삼성, LG, 현대 있었고요.

□ 백운기 / 진행
어떤 제품들이 나왔습니까?

□ 정구민
삼성, LG는 주로 TV라든가 가전이라든가 냉장고, 세탁기, 그다음에 청소로봇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LG, 삼성의 주요 제품이었고요. 현대의 경우는 자율주행자동차를 라스베이거스의 실제 도로를 달렸고요. 그리고 재밌는 콘셉트이 집하고 차가 합쳐지는 콘셉트, 이런 것도 하나 있었고요.

□ 백운기 / 진행
그것은 어떻게 하는 겁니까?

□ 정구민
그러니까 미래콘셉트입니다. 콘셉트이고요. 차가 외부에서 들어와서 집하고 합쳐지면 차의 공간도 집의 공간으로 쓰고요. 그래서 차에 있는 오디오도 연결해서 집에서 듣기도 하고 이런 미래 콘셉트을 제시하는,

□ 백운기 / 진행
영화에서는 그런 장면을 한 번 본 것 같기도 합니다만,

□ 정구민
네. 영화에 나온 부분은 조금 더 미래 콘셉트로 만들어 놓은 부분이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어떻게 보면 우리가 상상하고 꿈꿔왔던 것들이 현실이 되는 것, 그것이 또 4차 산업혁명의 일부라고도 할 수가 있겠죠. 방금 인공지능 말씀하셨는데 노경목 기자님, 우리가 인공지능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알파고 아니겠습니까? 알파고도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죠.

□ 노경목
네. 계속 패턴을 학습하고 그렇게 하면서 스스로 자기를 학습해 가는 그런 면에서 딥러닝, 머신러닝이라고 부르는,

□ 백운기 / 진행
딥러닝.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 바둑 대결할 때 취재 가셨습니까?

□ 노경목
저 TV로만 봤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보면서 뭘 느끼셨나요.

□ 노경목
저는 예를 들어서 압도감, 예를 들어서 이세돌 구단이 백도를 잡았다면 알파고가 흑도를 잡고 이세돌 구단이 집들을 공격해 오면서 전반적 바둑판을 덮어오면서 그게 어떤 AI가 갖고 있는 그런 저력이 시각화 돼서 인류에게 다가오는 압도감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께서는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 바둑 대결할 때 누가 이길 거라고 예상하셨나요?

□ 최형욱
저는 알파고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셨군요.

□ 최형욱
네. 물론 그렇게 너무 세게 이길 거라고 생각은 못했고요. 한 3대 2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잘했죠.

□ 백운기 / 진행
네. 왜 그렇게 예상하셨습니까?

□ 최형욱
아까 말씀하셨던 딥러닝이라고 하는 기술이 실제로 지금 굉장히 많은 부분에 있어서 인공지능의 기술발전을 굉장히 많이 이끌어가고 있는데요.

□ 백운기 / 진행
딥러닝을 간단하게 한 번 설명해 주시면,

□ 최형욱
이게 기계학습의 한 방법론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인공지능이라고 하는 게 스스로 가질 수가 없다 보니까 인공지능이 들어있는 소프트웨어든 로봇이든 이 인공지능 디바이스를 학습을 시켜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뭔가 바둑을 잘 두게 만들려면, 그래서 3천만 개의 수를 연습을 시키고 116만 개의 기보를 사실은 학습을 한 게 알파고입니다. 그러니까 이것들을 계속 집어넣어서 반복적으로 학습을 시키는데 그 기법 자체가 기계학습의 딥러닝이라고 하는 사람의 신경망에서 따온 그런 기법이고요. 이것을 지금 구글에 있는 제프리 힌튼 교수가 사실은 굉장히 많이 진보를 시켰는데 이 부분이 알파고에 적용이 돼서 지금 사람을 이기는 바둑 소프트웨어가 나온 거고요. 지금 그 기술의 수준으로 봤을 때 아까 음성인식도 인공지능이 사실 적용이 됐거든요. 그래서 점점 예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더 좋아지고 있고 정확도가 더 높아지고 있고 속도도 빨라지고 있고 그리고 그것과 함께 사실은 컴퓨터 파워가 함께 커지고 있거든요. 네트워크 속도도 굉장히 빨라지고 있고. 결국은 분명히 시간문제지 언젠가는 기계가 이길 수밖에 없고 이미 1997년에 체스는 인간이 졌습니다. 그러니까 바둑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에 인간들이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을 해서 설마 기계가 어떻게 이길 것이냐고 약간 자만했던 부분들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바둑을 두셨던 프로기사 분이 저한테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바둑계한테는 굉장히 큰 반성의 기회였고 새로운 시각을 보게 되었다, 왜냐하면 인간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알파고 얘기하면 감동근 교수님 말씀을 안 들을 수가 없는데 감 교수님 바둑실력이 대단하시다고 들었는데.

□ 감동근
아니, 그냥 조금 둡니다.

□ 백운기 / 진행
실력이 얼마나 되십니까?

□ 감동근
아마 구단입니다.

□ 백운기 / 진행
아마 구단이면 대단하신 거죠?

□ 감동근
아닙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최근에 제가 어떤 기사를 봤는데요. 알파고가 4승 1패하지 않았습니까? 이세돌 기사에게. 그런데 일부러 1패, 져줬다, 그렇게 분석한 분이 계시더라고요. 그 이유는 만약에 전부 전승을 해 버리면 너무 충격이 클 수도 있고 또 하나는 한국과의 경기가 끝난 뒤에 또 중국 시장이 있기 때문에 그 시장을 겨냥하고 일부러 한 판 져줬다, 그렇게 분석한 분이 있는데 보셨죠?

□ 감동근
네, 잘 알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설득력이 있습니까?

□ 감동근
저는 구글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것은 사실 구글이 밝히기 전에는 알 수가 없는 거니까 이런 저런 주장을 할 수가 있거든요. 다만, 그 주장의 근거가 그렇게 과학적이지는 않다, 왜냐하면 그분의 논지는 4승 1패, 그러면 오차율이 20%나 되니까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이 어떻게 오차율이 20%가 되냐, 이런 논지거든요. 그런데 알파고가 5판에서 둔 수들이 한 500수가 넘고요. 그중에서 좀 이상했던 수는 10여 수거든요. 그럼 정확도가 95%를 훌쩍 넘는, 그러니까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이 맞고요. 그래서 그 주장이 좀 허술한 데가 많아 가지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구글이 개입했다고 그러면 4국에서 이세돌 구단이 신의 한수로 불리는 78수 이후에 알파고가 거의 여러 수를 이상한 수들을 뒀거든요. 그 상황에서 다시 정상적으로 바둑을 뒀는데요. 맹렬히 추격을 했는데 그 장면에서 개입을 했을 거다, 그래서 기계를 리셋 시킨 거죠. 그것은 제 추측입니다. 개입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 백운기 / 진행
네, 그러면 바둑을 보시면서 감 교수님께서는 저 정도 실력이면 알파고라고 하는 어떤 인공지능은 나중에는 무오류의 단계까지 그 경지까지도 갈 수 있을 거라고 혹시 예상하십니까?

□ 감동근
그러니까 무오류라고 그러면 바둑의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가지고요. 현존하는 반도체 기술로서 수십 년 내의 그 모든 경우의 수의 계산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식이에요. 바둑의 경우의 수를 지금 계산하려면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컴퓨터를 동원해서 1년이라는 시간 안에도 극히 일부분도 다 못 풀어내거든요. 그러니까 무오류라는 얘기는 한참 오랫동안은 못할 것 같고요. 다만, 이런 거죠. 신의 경지가 지금 프로기사 정상급이 한 세 점 정도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런데 알파고가 이번에 최근에 다시 재등장 해 가지고 보여 준 수준이 그 정도에는 못 미칩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바둑, 오히려 이세돌 구단하고 대국할 때는 알파고가 굉장히 창의적인 수를 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새로 나온 알파고는 그렇지 않았어요. 그냥 사람이 둘법한 수, 그런데 실수가 없는. 그래서 신의 경지까지는 아직 격차가 있고요. 그런데 다만 그게 인간 프로기사들이 또 그 정도 수준이 안 되기 때문에 굳이 그런 수를 보여 주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는데요. 그보다는 아직은 개발의 여지가 많이 남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은 어디까지 와 있는가 한 번 생각해 보고 잠깐 쉬었다 가겠습니다. 정구민 교수님, 우리나라는 이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어디쯤 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 정구민
지금 솔직히 말씀드려서 약간 뒤쳐져 있는, 따라가고 있는 수준으로 봐야 될 거고요. 지금 업체들의 준비하고 나라의 준비, 그리고 저희가 대기업, 중소기업, 이런 부분들을 봐야 되는데요. 결국 지금 독일의 제조업의 혁신이라는 부분, 이 부분도 아까 계속 나왔던 것처럼 개인화에 의해서 나온 부분이 있고요. 그다음 미국의 예를 보면 새로운 신생벤처 스타트업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기존 산업을 유지하려는 흐름이 있는 부분이 아쉬운 부분이고요. 결국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들이 대기업 수준으로 많이 일어나서 그런 혁명의 흐름을 주도할 필요가 있는데요.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최형욱 대표께서는 또 직접 사물인터넷 회사도 하시니까 우리나라 수준은 어느 정도, 더 감이 있으실 것 같은데.

□ 최형욱
저는 사실 수준을 얘기할 단계는 좀 아닌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 이게 4차 산업혁명의 정체성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 수준이라고 하는 것은 그게 있어야 또 얘기를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사물인터넷을 지금 제가 한지가 4년이 넘었는데 초창기에 사물인터넷이 갑자기 붐이 올 때도 비슷했어요. 다 사물인터넷만 하면 미래에 캐시 카우가 올 것이고 스마트폰 이후에는 이것들이 전부 굉장히 중요한 비즈니스가 될 거라고 했는데 사물인터넷의 정의를 사실 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요, 여전히.

□ 백운기 / 진행
저는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 최형욱
네, 그게 무슨 얘기냐면 사물인터넷은 그냥 인터넷입니다. 인터넷이 계속 진화하고 계속 변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거기에 사물들도 연결되고 책상도 연결되고 의자도 연결되고 그러면서 뭔가 의미 있는 일들이 계속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사물인터넷미래의 모습인데요. 우리는 그것의 정의를 사실 명확하게 얘기하거나 그것을 위해서 뭐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지 않고 그냥 사물인터넷이 뜨면 다 사물인터넷으로 보는 거죠. 그런데 아까 감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조금 의구심이 있는 부분이 정의가 명확하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과거에 1차, 2차, 3차를 만들었던 에너지의 변화라든가 동력의 변화 같은 굉장히 중요한 어떤 사건이 4차에서는 아직 구별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인터넷 내지는 컴퓨터의 진화의 과정으로 보이는데 우리는 그것을 4차라고 지금 얘기하다 보니까 수준이라고 하는 것을 얘기하기보다는 그런 과정에 있어서 우리의 준비는 어떻게 되고 방향은 어떻게 되고 있느냐를 얘기하는 게 더 좋을 것 같고요. 그래서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아까 지적해 주셨지만 굉장히 정부 주도의 것들이 많다 보니까 4차 산업혁명은 아까 계속 우리 정구민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다양화, 개인화, 이런 거잖아요. 다양화, 개인화는 결국은 정말 뭐가 많아져야 되거든요. 그런데 정부 주도는 많아지게 하는 게 아니라 줄어들게 하는 거기 때문에 지금은 어떻게 많아지게 할 거냐, 다양하게 할 거냐, 각각 놀게 할 거냐, 왜냐하면 그 밖에 있는 수많은 케이스들 속에서 정말 뭔가 나올 수 있는 그런 미래가 올 텐데, 그래서 다보스포럼에서도 작년에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할 때 정말 중요하게 얘기했던 것은 사실은 4차 산업혁명으로 생기는 제조 자체보다는 그것 때문에 생기는 미래를 더 많이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 우리가 고민할 것이 지금 많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노경목 기자께 제가 한 가지 질문을 하겠는데요. 기자가 질문을 받으니까 이상하시죠? 우리가 1차, 2차, 3차, 4차 하는데 예를 들어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이런 경우는 우리가 임의적으로 1차, 2차, 3차, 4차를 정하죠. 올해부터 1차로 간다, 그렇게 하겠지만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것은 누가 1차로 정해 놓고 혁명을 시작한 것은 아니잖아요. 지나 놓고 보니까 이게 1차 산업혁명이었구나, 이게 2차라고 할 수 있겠네, 그런 것 아니겠어요?

□ 노경목
맞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지금 뭔가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는데 우리는 그냥 바뀌는 것에 휘둥그레 눈을 뜨고 바라보고 있는데 예를 들어 슈밥이라고 하는 사람이 4차 산업혁명이라고 명명한 거죠.

□ 노경목
그렇죠.

□ 백운기 / 진행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허둥대고 있으면 안 되지 않느냐,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는 것을 생각해 보자는 겁니다.

□ 노경목
네, 맞습니다. 사실 인더스트리 4.0, 그러니까 독일식 4차 산업혁명이 메르켈 정부의 아젠다로 채택된 게 2011년이거든요. 그리고 지난해에는 중국 제조 2025라고 해서 중국도 비슷한 청사진을 그렸고 일본도 재흥전략이라고 이와 관련된 그런 전략들을 짜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재흥전략, 그런 어떤 거죠?

□ 노경목
다시 재 자에, 다시 흥하겠다, 일본이 사실은 약간 제조업이 좋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다시 올리겠다, 그런 건데요. 말씀하셨듯이 사실은 이게 산업혁명의 와중이기 때문에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 자체를 정의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그런 면에서 독일은 어떻게 하고 있느냐를 봤더니 여기서는 정의에 대한 논의를 일단 접어두자, 2011년부터 계속 논의한 끝에 확실히 정의를 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이걸로 뭘 할 수 있는지 실천과제를 계속 만들어보자, 그렇게 해서 나왔던 것 중에 하나가 스피드 팩토리인 거죠. 사실 지금 일단 변화 자체는 우리가 지금 목도하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나중에도 말씀 나누시겠지만 이게 단순히 일개 기업에서 할 문제가 아니고 사실 소재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전반적인 가치사슬까지 이어지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실 정부가 개입할 부분들이 있기도 하고요. 그런 면에서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전반적인 그런 그림을 그리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감동근 교수님께서도 아까 우리나라가 너무 주도적으로 뭔가를 해 보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지적도 해 주셨는데 현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우리나라의 수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 감동근
굉장히 많이 뒤쳐져 있고요. 예를 들면 중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가 앞서 있는 분야를 찾는 게 빠를 정도, 그런 상황이고요. 그러니까 대기업들이 지금 거의 독과점 상태라서 혁신할 필요를 못 느끼고 그다음에 그렇다고 그래서 벤처에 우리 청년들이 뛰어드느냐, 실패가 용인되지 않은 사회니까 또 그러기도 어렵거든요. 공무원, 대기업, 이런 데 취업하고 싶어 하죠. 굉장히 암울한 상황이고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따가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KBS <공감토론> 오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해서 토론하고 있습니다. 아주대학교 전자공학과 감동근 교수, 한국경제신문 노경목 기자,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정구민 교수, 사물인터넷 전문가 최형욱 매직에코 대표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 백운기 / 진행
우리 청취자 분들께서도 저처럼 궁금한 게 많으신 것 같습니다. 문자를 많이 보내주셨는데요. 청취자 분들께서 보내주신 문자 소개해 드리고 토론 이어가겠습니다.
휴대전화 뒷자리 4801번 쓰시는 분, “CES 이야기 많이 하셨는데 우리 기업 LG와 삼성이 세탁기 파손 문제로 싸운 독일에서 하는 IFA, 이것과 비슷한 건가요?” 정구민 교수님, 그렇습니까?

□ 정구민
질문을 다시 한 번,

□ 백운기 / 진행
CES가 독일에서 하는 IFA하고 비슷한 거냐고 물어보셨습니다.

□ 정구민
네, CES가 원래는 유럽 가전전시회 IFA와 비슷한 개념이었는데요. 몇 년 전까지는 LG, 삼성의 가전이 중심이었는데 요즘은 거기에 자동차도 들어오고 드론도 들어오고 그리고 스타트업도 들어오고 많이 변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상당히 많은 상황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홍영표 청취자 님 보내주신 문자인데요. “4차 산업의 핵심은 5G 응답속도 아닌가요?”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감동근 교수님, 이게 핵심입니까?

□ 감동근
그것도 영향을 미치죠. 5G라고 그러면 HD급 동영상 1080 그것을 압축을 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속도, 한 6Gbps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지금 있는 것에 비해서 지금 한 10배 이상 빨라지는 거고요. 그러면 아까 모든 사물을 포함해서 네트워크에 다 연결이 되면서 4차 산업혁명과 직결되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오히려 이것은 정구민 교수님한테 좀 여쭤보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지금 5G가 차세대 네트워크 아니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게 3G 또 4G, 이렇게 됐는데,

□ 정구민
네, LTE를 보통 4G, 4세대 이동통신이라고 하고요.

□ 백운기 / 진행
네, 이게 5G로 된다는 거죠.

□ 정구민
네, 5G로 진화를 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아직은 조금 먼 얘기고요. 2020년 정도에 시범사업을 시작해서 그 이후에 정착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5G가 되면 어떻게 달라집니까?

□ 정구민
네, 5G가 되면 아까 감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수많은 데이터들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는데요. 그러면 모든 기기들이 연결될 수 있고요. 자율주행자동차가 갈 수가 있고 그리고 VR도 원격에서 현실적으로 즐길 수 있고, 이런 부분이 되는 거죠.

□ 백운기 / 진행
네, 지금 문자 주신 청취자께서는 4차 산업의 핵심이 5G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핵심이라기보다는 이것도 역시 4차 산업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거죠.

□ 정구민
네. 5G 네트워크가 되면 모든 기기들이 빠른 속도로 연결될 수 있는 장점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게 되면 4차 산업혁명이 조금 더 속도를 올릴 수 있는 이런 부분이 있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9555번 쓰시는 분, “집에서 컴퓨터를 사용해서 자가용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올까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손님을 마중할 때 운전사 없이 차가 마중을 나가는 시대도 올까요?” 어떤 분이 대답해 주시겠습니까? 노경목 기자께서는 이런 시대 올 것 같습니까?

□ 노경목
네. 올해 CES에서 나왔던 포드라든지 이런 업체들이 2021년이면 완전한 자율주행차를 내놓겠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고요. 실제로 사실 완전무결한 자율주행, 그러니까 사고를 완전히 일으키지 않는 자율주행차는 없겠지만 인간이 운전하는 것보다 사고가 적은 자율주행차는 그 시대쯤 되면 되지 않을까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5038번 쓰시는 분은요. “4차 산업혁명은 대부분 자본가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것 같습니다. 노동자들에게는 무슨 이익이 있을까요.” 아주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셨는데 정구민 교수님.

□ 정구민
네. 지금 말씀해 주신 포인트가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고요. 그런 부분을 저희가 긍정적으로 본다면 인공지능의 발전이나 기계가 지능을 가지는 부분이 사람의 노동을 덜어주고 더 많은 생산을 가져오면서 풍요로운 세상을 가져올 수 있지만 반대로 작년에 다보스포럼에서 지적한 부분도 만들어 지는 일의 개수에 비해서 사라지는 개수가 500만 개 정도가 2020년까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보의 독점이나 부의 독점이 아니라 감시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을 계속 가져갈 필요가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아주 중요한 질문을 해 주셨네요. 1504번 쓰시는 분,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직접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 산모도 3D 프린팅 기술이 적용이 되면 태아 초음파 사진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고 하던데 맞습니까?”

□ 최형욱
네, 그것은 지금도 가능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 가능합니까?

□ 최형욱
네, 지금도 가능합니다. 스캐닝 한 사진을 3D 프린터로 도면을 만들어서 출력만 하면 얼마든지 만져볼 수 있습니다. 보편화 돼 있지는 않지만 가능한 기술입니다.

□ 백운기 / 진행
이분이 이런 뒷글을 붙여주셨습니다. 이 얘기를 듣고 4차 산업혁명이란 게 딱딱한 개념, 또 기술의 진보, 과학의 발전, 이런 거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구나, 이런 것을 느꼈다는 말씀을 해 주셨네요. 이런 부분들이 자꾸 생기면, 그런데 사실 정구민 교수님도 아까 공유 말씀하셨는데 공유경제도 결국은 4차 산업혁명 와중에 만들어 진 거라고 봐야죠?

□ 정구민
네, 맞습니다. CES에서 요즘에 부분이냐 하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 이런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것 중에 뭐가 있느냐 하면 손을 움직이지 못하는 분들이 머리의 동작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그런 편리한 기술들이 또 많이 발전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이분 질문은 감동근 교수님께서 답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9502번 쓰시는 분인데요. “4차 산업혁명의 마케팅적인 개념이 많이 투영돼서 거부감이 있다는 감 교수님 말씀에 공감을 했습니다.”

□ 감동근
감사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저도 이게 좀 과장된 개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비행기 개발을 했지만 사실 운행속도는 60년대 이후 비약적 발전은 없습니다. 더 빨리 나는 비행기는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우주개발에서도 69년 미국의 아폴로11호가 최초로 유인 달 착륙이 성공했지만 이후 그만큼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는데요. 결국 실생활에서는 크게 눈에 띌 만한 개선이 없지 않을까요?”

□ 감동근
비행속도는 별 차이가 없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대형비행기 같은 경우는 조정하려면 6명 이상 필요했거든요. 기장, 부기뿐만 아니라 항법사, 그 항법사가 굉장히 연봉이 좋은 신의 직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GPS가 나오면서 하루아침에 그분들이 실업자가 됐거든요. 그다음에 통신하고 이런 기계장치 조작하는 분들이 다 있었는데 지금은 사실 혼자서 운항이 되거든요. 그런데 혼자 있으면 기장이 혹시 이상한 생각을 할까 봐 부기장을 두는 건데 그런 식으로 내가 아무리 잘하더라도 나의 노력 여부와 상관없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직업이 없어질 수 있으니까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거죠.

□ 백운기 / 진행
네, 그렇군요. 이 부분은 노경목 기자께 질문하겠습니다. 7336번 쓰신 분이 보내주신 건데요. “아까 독일 아디다스 운동화 공장 예를 들면서 사람 600명이 할 일을 10명 안팎이 할 수 있게 된다고 하셨잖아요.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는 줄어들고 기업주만 수익이 늘어서 부익부로 그 무게에 짓눌리면 사회 붕괴 현상이 오지 않을까요?”

□ 노경목
아까 말씀하셨던 것과 비슷한 질문이신데요. 사실 4차 산업혁명 자체를 독일을 취재하게 된 계기가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사실 저희가 독일 제조업의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많은 숙련공들이 사실 중소기업에서 정말 품질 좋은 제품들을 만드는 거였는데 섬유산업 같은 경우에는 이미 평균 연령이 50대로 넘어갈 정도로 근로자들이 노령화 되고 노동력이 부족해지는 것을 해결하려는 기술이다 보니까 실제로 지금과 같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노동력이 부족해질 수도 있는데, 일단 노동 가치의 자체는 낮아질 수가 있는데 정말 많이 실어낸다고 한다면 사실은 분배에 좀 더 신경을 쓴다든지 거시경제체제라든가 국가체제 자체도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이야기들을 요즘에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끝으로 6749번 쓰시는 분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요체는 정보통신기술인 것 같은데요. 실제 사람이 살아가면서 활동하는 부분 가운데 유흥이나 통신, 정보의 수집과 처리는 지극히 일부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혁신이 과연 얼마만큼 실생활을 바꿀 수 있느냐, 전기나 자동차 발명만큼은 아닐 것 같아서 의문입니다. 이런 관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분이 답해 주실까요?

□ 최형욱
제가,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

□ 최형욱
사실 디지털기술 내지는 정보통신기술이 일반인들한테는 그렇게 잘 안 느껴질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모두가 스마트폰을 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스마트폰을 모두가 쓰고 있지만 그로 인해서 바뀐 변화는 사실 잘 모릅니다. 왜냐하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런데 디지털기술이라는 게 나와서 사실 아까 공유경제나 컴퓨터나 이런 것들이 실제로 굉장히 많은 부분을 이미 바꿨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익숙해져 있으니까 그게 뭘 바꿨는지 잘 몰아요. 결국은 말씀하신 부분에 있어서 기술은 굉장히 앞으로도 중요할 거고요. 그리고 그 기술로 인해서 바뀌는 것도 굉장히 많을 텐데 여전히 사람들은 뭐가 바뀌는지 모르면서 살아야 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지금 아까 우리가 계속 얘기하고 있는 이 디지털기술, 정보통신기술, 이런 게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방향이라고 했을 때 결국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연결이 다 돼야 되고요. 연결 속에서 수많은 센서들이 동작을 해야 되고요. 그 센서들로부터 수많은 데이터들이 나와야 되고요. 그 데이터들과 사용자의 사용성과 다 결합이 돼야 되고 그것을 또 인공지능이 다 처리해야 되고, 그러니까 이게 사실 다 기술입니다. 디지털기술이고. 그래서 인식하지 못하시겠지만 사실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고맙습니다. 전반부에 4차 산업혁명이 어디쯤 와 있는가, 그리고 어떤 게 4차 산업혁명인가, 공부를 해 봤고요. 또 우리 청취자 분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4차 산업혁명 관련된 것들에 대해서 우리 전문가들께서 설명을 잘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이제 후반부에 우리가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보고 부작용은 또 없는지, 부작용은 어떻게 줄여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전반부에 잠깐 우리는 어디쯤 와 있는가 한 번 생각을 해 보기는 했는데요. 정구민 교수님부터 시작을 해 주시죠. 우리 정부나 기업이나 개인이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 지금 와 있다고 보시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시는지 말씀을 좀 해 주시죠.

□ 정구민
네. 지금 저희가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할 때 대표적으로 독일의 제조업의 혁신, 미국의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콘텐츠, 중국의 자체시장, 이런 부분을 저희가 볼 필요가 있는데요. 먼저 저희가 보통 많이 얘기하는 것은 대기업의 경쟁력을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특히 가져야 될 것 중에 하나는 소비자에 대한 파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개인화라는 측면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삼성, LG의 스마트폰은 의외로 소비자를 잘 파악했을 것 같지만 상당히 늦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에는 보면 갤럭시S가 SKT거든요. 전에 이동통신사가 스마트폰을 팔아준 측면이 있는 거죠. 그래서 거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몇 년 간 소비자를 파악하는 이런 부분들을 많이 노력을 했는데 그 부분에서 조금 더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중국에서 따라오는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아예 18~35세까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타겟팅을 딱 하고 있거든요, 소비자를 분석하고.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소비자에 대한 분석 부분들, 이런 부분들이 중요하고요. 소비자가 분석이 되면 그다음부터는 그 제품들이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럼 제조업 공장이 바뀌어야 되는 측면이 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대기업에 가는 부분이 좀 있는데 올해 CES 같은 경우는 특히 많이 나오는 음성인식 대화형 서비스를 가전에 접목해서 냉장고나 세탁기나 TV에 접목해서 TV가 스스로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든가 냉장고에 명령을 내리고 알아서 동작한다든가 또는 냉장고에서 “지금 어떤 음식이 비었습니다.” 이런 것 알려주는 이런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지금 많이 올라온 측면이 있고요. 그리고 현대자동차도 자율주행이나 이런 부분들, 그리고 콘셉트에서 많이 올라온 부분이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또는 전체적으로 봐야 될 부분들은 4차 산업혁명에서 저희가 스타트업을 키워야 되는 측면들, 새로운 산업을 키워야 되는 측면들이 분명히 있는 거죠. 그래서 아까 우버에 대한 얘기가 잠깐 나왔었는데요. 국내에서는 그런 승차공유서비스가 허락이 되지 않거든요. 그런데 외국에서는 그런 서비스가 엄청나게 커 가고 있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한 반론도 있습니다. 국내에는 대중교통이 잘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승차공유서비스가 커지지 않을 거다, 이런 얘기도 있지만 일본의 예를 보면 일본 도요타가 우버에 투자한 다음에 택시업계에서 반발이 있으니까 아까 노 기자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면 택시업계가 노령화 되고 기사를 구하기 어려운 이런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접목해서 한 번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보자, 저희가 어떤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 가야 될 측면이 있는 거죠. 우리나라가 시장이 작고 그리고 요즘 4차 산업혁명에서 서비스 콘텐츠가 중요해지는데 그렇게 되면 언어적인 측면이 좀 있거든요. 중국은 자체적으로 시장이 있고요. 유럽하고 미국은 서로 통하는 게 있으니까 그런 언어적인 측면이 상당히 커 가는데 우리나라가 어떤 스텐스를 취할 것인가 라는 측면에서 결국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발전시켜가고 앞서가야 되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정부 정책적인 면에서 조금 더 키워져야 되는 측면이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께서는요.

□ 최형욱
저는 사실은 조금 다른 생각이 있어요. 왜 그러냐면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은 지금 현재의 이야기입니다. 지금 정 교수님 말씀하신 게. 왜냐하면 개인화가 되게 중요하고 그다음에 개인화를 위해서는 고객을 이해하는 것 사실 당연히 필요한 이야기인데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게 사실은 그것보다 더 먼 미래의 얘기거든요, 오늘 4차라고 얘기하는 게. 그런데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나 환경 자체가 그렇지 않다 보니까 현재 얘기를 자꾸 4차 산업혁명처럼 자꾸 얘기를 하는 경향이 좀 있어요. 케빈 캘리라고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 계십니다. 미래학자는 아니시지만 미래의 어떤 혜안을 가지고 계신 분인데 이분은 오히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보다는 지금 2차 산업혁명이 온다고 얘기를 하고 계세요. 물론 이게 맞다, 틀리다 보다는 저기에 어떤 공통점이 하나 있다고 보는데요.

□ 백운기 / 진행
그분 말씀은 지금까지는 다 1차라는 말씀인가요?

□ 최형욱
네, 다 1차입니다. 그 이유가 뭐냐면 증기기관을 썼든 전기로 모터를 썼든 아니면 컴퓨터가 인터넷이 들어와서 그게 자동화 되고 더 스마트해졌든 결국은 생산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증가해 왔고 그것은 우리가 산업화 시대라고 얘기하는 굉장히 많은 물건들을 사용하고 계속 사회는 성장하고 사람들은 늘어나고 이런 사회를 살면서 사실 필수불가결한 부분이었는데 아까 얘기하셨던 것처럼 지금 노동력은 줄고 있고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고 사람들은 더 많은 취향을 원하고 있고 지극히 많이 연결이 되고 있고 이제는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더 많이 알게 되고 이런 현상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거든요. 결국 우버도 온 디맨드 서비스라고 보통 얘기하는 그런 것들도 연결이 돼 있지 않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서비스인데 이런 것들이 10년, 20년, 소위 30년 이후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가 사실 4차 산업혁명의 화두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케빈 캘리 같은 경우는 왜 이것을 2차라고 불렀느냐 하면 그동안은 이렇게 생산이 증대되는 방향으로 그냥 어떤 기계적인 부분, 인공모터, 인공타워라고 보통 얘기를 했는데요. 그것들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왔다고 하면 인류 최초로 AI, 아까 인공지능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 스마트함이 드디어 제대로 적용이 되기 시작했다고 얘기를 합니다. CE Show에서 아까 우리가 얘기했던 인공지능 비서라든가 이런 것들이 사실 그것의 시작이죠. 결국은 이런 스마트한 인공지능들이 모든 것에 적용이 됨으로 인해서 인류는 정말 또 다른 스마트함으로 진화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것이 일의 미래, 제조의 미래, 그리고 오히려 그로 인해서 로봇들이 들어와서 우리들의 일들을 대체하고 대신에 인류는 더 비효율적인 일을 하면서 더 크리에이터, 창의적으로 더 가치 있는 일을 하면서 살게 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시기도 했어요. 그래서 지금 청취자 분들이 조금 오해하실 수 있는 부분이 우리가 지금 있는 현상들을 자꾸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과 엮어서 얘기를 하다 보니까 지금 마치 그게 와 있는데 그래서 지금 준비가 안 돼 있고 이런 느낌을 받으실 것 같아서 케빈 캘리가 마지막 한 얘기가 아직 20년, 30년 후에 쓰여질 제품이 발명되지 않았다, 물론 그게 맞다, 틀리다는 아직 없습니다. 다만, 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늦지 않았고 우리는 그것들을 위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를 해야 된다고 얘기한 것처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조금 장기적인 시야에서 투자하고 다양성 극대화하는 것, 그래서 저는 오히려 지금 이런 흐름, 이런 자율주행차는 어쩔 수 없이 가야 되는 부분인 것 같고요. 거기에 더 우리가 인간이라고 하는 것을 더 더해서 우리는 뭘 할 수 있을까를 좀 더 고민해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케빈 캘리 2차 산업혁명 참 재밌는 얘기네요. 어쨌든 완전히 다른 세상에 왔다, 이런 얘기인 거죠.

□ 최형욱
네, 맞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지만 2차가 됐든 4차가 됐든 뭔가 엄청난 변화가 온 것만은 분명한 거죠. 노경목 기자께서는 어떻게 보시는가요.

□ 노경목
네. 저는 이게 좀 더 절박한 과제라고 생각하는 게요. 아까 아디다스 공장 말씀을 드렸지만 이 기술을 어떻게 적용하고 확산시키는지에 따라서 개별 국가가 영위하는 산업의 색깔이 바뀔 수 있는, 특히 이번 CES 같은 경우에는 사실 가전에서는 삼성이나 LG가 상당히 혁신적인 제품을 많이 내놨었거든요. 말로 하면 식재료를 바로 주문해 주는 냉장고 혹은 로봇청소기인데 물체와 사람의 손을 구분해서 이것을 피해 갈지 아니면 넘어갈지를 구분하는 로봇청소기 등등을 내놨었는데 이게 가능했던 것도 사실은 삼성이나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하고 있어서 통신기술을 접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고 전통적으로 이런 가전에 강했던 월풀이나 밀레 같은 업체들은 좀 뒤쳐져 있거든요. 그리고 중국 같은 경우에는 중국 제조 2025를 이야기하는데 중국이 얘기하는 게 그겁니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자기들은 제조업 최선진국이 되겠다, 대량생산에 있어서는 자기들이 늦었지만 이것을 접목해서, 사실 돌이켜보면 저희 전자업체들 TV가 일본을 저희가 제치게 된 게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저희가 일본을 넘어섰는데요. 저희가 이런,

□ 백운기 / 진행
이럴 때는 저희라고 안 하고 우리라고 하셔도 됩니다.

□ 노경목
죄송합니다. 우리나라가 그랬는데요. 이런 경우에 만약 뒤처지게 된다면 사실 앞으로 우리나라 산업경쟁력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좀 더 절실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대책 우리는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감동근 교수님.

□ 감동근
네. 아까 대기업이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지 않고요. 오히려 정부에 로비를 해서 규제를 통해 가지고 새로운 도전자가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을 막고 있거든요. 그러면 대기업이라도 혁신을 해야 되는데 제가 꼭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혁신이 불가능한 구조가 돼 있어요. 왜냐하면 이게 선진국 같은 경우는 한 0.5명 정도의 인력이 부족하면 1명을 새로 채용합니다. 그러면 여력이 0.5명이 생기지 않습니까? 그러면 남은 직원들이 휴가도 가고 육아휴직도 쓰고 이런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한 1.5명이 돼야, 노동력이 부족해져야 1명을 채용하거든요. 그리고 그 사람이 죽어라 해 가지고 1.2, 1.3명의 역할을 하면 1.5명의 역할을 못했다고 야단치는 구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아까 청취자들도 야근하시면서 많이 들으실 텐데 다른 생각할 수 있는 시간 여력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혁신을 해라, 안 되는 거거든요. 제가 IBM에서 근무할 때도 매주 금요일은 싱크 프라이데이(Think Friday)였습니다. 그래서 회사 내에 도서관이 있었고요. 그 도서관에 가라고 강제하지는 못하는데 가게끔 만들었어요. 커피, 그다음에 맛있는 쿠키 같은 것을 그냥 공짜로 주면서 그냥 도서관 가서 책보고 생각하고 하게 만들었거든요.

□ 백운기 / 진행
금요일 날 몇 시부터요.

□ 감동근
금요일 오후에는 쭉 그랬습니다.

□ 백운기 / 진행
IBM 본사에 계셨습니까?

□ 감동근
IBM 연구소에 있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연구소에, 네.

□ 감동근
그렇게 뭔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되는데, 그러니까 우리 사회는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정당하게 인정해 주지 않는 그게 가장 큰 문제 같아요. 그러니까 과거 농경사회 같으면 맨손으로 농사를 짓는다, 그럼 일찍 일어나서 늦게까지 일하는 사람이 잘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게 자꾸 혁신을 해 가지고 새로운 농기구를 쓴다든지 새로운 농경방법을 만들면 게임이 안 되거든요. 그럼 오히려 또 내가 열심히 해도 안 되고 시장은 점점 줄어들고 그러니까 일자리는 없어지고, 지금 딱 우리나라가 그런 악순환에 빠져 있는, 그러니까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인정하는 것부터 그것부터 다시 바꿔나가야 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우리가 어디까지 와 있는가 했는데 지금 감 교수님 설명 들으면서 좀 제가 엉뚱한 생각이 들었는데요. 농사를 말씀하셨는데 예를 들어서 손으로 이렇게 농사를 짓다가 호미나 이런 것을 이용해서 짓는 게 1차 산업혁명이라고 한다면 나중에는 사람이 직접 안 나가고 집에서 어떤 장치나 이런 걸로 이용해서 기계가 대신 농사짓게 하고 그런 게 4차 산업혁명이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까요?

□ 감동근
그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런 세상도 오겠죠?

□ 최형욱
이미 나와 있죠.

□ 백운기 / 진행
그렇습니까?

□ 최형욱
네, 이미 그런 디바이스가 나와 있습니다. 판봇이라고 프로그래밍이 다 돼 있고요. 그래서 한 5평 정도 되는 조그마한 텃밭에 이 로봇 하나만 설치를 하면 한 2~30 종류의 다른 야채를 키워줘요. 알아서 씨도 뿌리고 알아서 키워주고.

□ 백운기 / 진행
씨도 자기가 골라서.

□ 최형욱
네, 프로그래밍 된 대로 시금치 5포기, 배추 10포기, 무 2포기, 이렇게 다 다른 것을, 키우는 조건이 다 다르지 않습니까? 로봇이 알아서 다 다르게 물을 주고 다르게 비료를 주고 다르게 씨를 심고 다르게 수확을 해 줍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래서 이제 생각해 보고 싶은 것이 부작용입니다. 지금 최 대표님 말씀하신 것을 들으면서 참 편리해졌구나, 그러면서도 좀 섬뜩한 느낌이 든단 말이죠. 인공지능이라는 것을 우리가 봤을 때 두려움도 느끼지 않았습니까? 특히 알파고를 보면서 저런 분야까지 이제 인간을 이기다니, 하는 공포, 이런 것도 있을 거고 또 계속 감동근 교수님 말씀하실 때 지적이 됐던 게 일자리 부분입니다. 그런 것도 대체가 된다면 갈수록 일자리를 잃는 사람도 많아질 것 같고 얼른 떠오르는 것들은 이런 것들인데 전문가들께서 생각하시는 4차 산업혁명의 부작용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정구민 교수님.

□ 정구민
네. 저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부작용 같은 경우는 결국 저희가 3차 산업혁명에서 봤을 때 정보통신의 발전, 인터넷의 발전이 결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의 확산에 상당히 큰 영향을 줬거든요. 작년에도 다보스포럼 발표에서도 보면 아직 민주주의 정착되지 않은 나라에서 그런 정보통신기기를 가짐으로써 더 많은 평등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 4차 산업혁명에서 저희가 주의해야 될 부분들이 그런 정보의 독점과 부의 독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을 발전시키는 분들도 이번 CES에서 나오는 모습들을 보면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의 파트너로서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기까지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기술의 발전이라는 것을 단순히 기술에 맡겨둘 것이 아니고 소비자들이나 사용자들이 적절히 감시해 가면서 전체 사회를 풍요롭게 가는 이런 방향을 저희가 추구해 나갈 필요는 분명히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 보시는 부작용은 어떤 게 있습니까?

□ 최형욱
사실은 이게 우리가 지금 4차를 얘기하고 있지만 4차든 아니든 상관이 없고요. 그냥 기술은 다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새로운 기술이 나타날 때는 항상 양의 방향과 음의 방향이 공존을 하거든요. 예를 들자면 전쟁을 위해서 만든 무기들이 실제로 인간을 위해서 사용이 되기도 하고 전쟁을 위해서 만든 로봇이 재활을 위해서 사용이 되기도 하고 군사를 위해서 만든 인터넷이 지금 우리 삶을 바꿨잖아요. 그래서 모든 기술들은 그 두 부분을 다 양면을 갖고 있는데요. 이게 4차가 되든 안 되든 결국 인공지능은 계속 진화를 할 수밖에 없고 사물인터넷이나 이런 인터넷의 진화도 계속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굉장히 많은 부분에 있어서 부작용들이 나올 거예요. 왜냐하면 로봇이 나오고 인공지능이 나오면 실제로 일자리를 대체하는 현상들이 이미 나타나고 있고 과거에는 어떤 육체적인 노동력만 이 로봇이 대체했다고 하면 최근에는 미국의 증시 같은 경우 오토메이티드 트레이딩 시스템, 결국 뭐냐 하면 인공지능 로봇 소프트웨어가 딜러들을 다 교체를 해 버렸어요. 그래서 실제로 그 소프트웨어를 한 75% 정도 증권사들이 이미 사용을 하고 있고요. 사람 대신에 소프트웨어가 딜링을 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미국에 있는, 작년이었죠. 로펌, 변호사가 고용돼 있는 그 로펌에서 IBM 왓슨의 로봇변호사를 고용하기도 했고요. 얼마 전에 한국의 차병원이 IBM 왓슨의 인공지능을 이용한 의사 소프트웨어를 사실 수입을 해 오기도 했고 계속 끊임없이 이렇게 교체를 해 나가고 하는데요. 부작용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것이 들어오면 그것에 맞는 규제도 없을뿐더러 그것들이 어떤 효과를 만들지 모르기 때문에 계속 아까 말한 분배의 불균형이라든가 아니면 정보의 독점이라든가 내지는 어떤 소회라든가 새로운 어떤 심리나 사회적인 이슈들도 만들 수 있는데 결국 그것은 우리가 가져가야 될 숙제인 것 같아요. 자율주행차만 나와도 엄청나게 많은 이슈들이 있거든요. 그럼 그런 것들을 우리가 어떻게 제대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규제를 만들고 그것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인가, 결국은 굉장히 많은 부작용들을 앞으로 계속 보게 될 거고요. 여태 다른 기술들이 그랬던 것처럼. 다만, 우리는 그 기술들을 이용해서 그동안 직업이 없어지지만 더 많은 직업이 생깁니다. 사람들은 기술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 받고 힘들다고 하지만 그로 인해서 더 많은 여유가 생기고요. 더 많은 시간이 생깁니다. 스마트폰 하나 때문에 굉장히 많은 생산성이 생긴 것처럼 이 양면이 계속 진화를 할 거기 때문에 부작용은 안고 가야 될 것 같고요. 대신에 이 부작용을 극복하면서 더 많은 가치들을 만들어 나가는 게 우리들이 고민하고 함께 해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방금 최 대표님께서 주식중개인 딜러라고 그러죠. 또 변호사까지 다 이렇게 대체했다고 그러는데 얼마 전에 보니까 의료와 관련해서 왓슨에서 조사한 것을 보니까, 그러니까 왓슨이 인공지능이죠. 오히려 의사보다도 그쪽을 더 많이 신뢰한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 최형욱
네, 다른 처방을 내렸을 때 어느 것을 선택할 거냐고 하는 조사에서 왓슨을 선택한 사람들이 사실 굉장히 많았죠.

□ 백운기 / 진행
이미 그렇게 와 있는 거예요. 네, 노경목 기자께서 생각하시는 부작용은 어떤 게 있습니까?

□ 노경목
네, 계속 말씀드리고 있지만 생산에서 차지하는 노동가치가 계속 줄어들면서 특히 광범위하게 고용을 일으키는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 사실 최근에 미국의 트럼프 당선자가 제조업 기업들 자꾸 미국에 불러들이려고 그러는데 사실 가장 큰 이유가 고용이잖아요. 그런데 4차 산업혁명 체제에서는 특히 제조업에서의 노동인력이 갈수록 줄어들 거고 저는 이게 결과적으로는 사다리가 계속 끊어지는, 일단 국가 내부에서는 사실 다 아시겠지만 근로소득을 축적해서 그것을 가지고 투자도 하고 하면서 계층이동도 가능한 거고, 국제적으로 보더라도 사실 개도국들이 노동집약산업을 통해서 축적된 자본으로 다른 산업을 하면서 올라가는 게 사실 한국도 밟아온 그런 사다리인데요. 국제적으로도 그런 게 끊어지게 되는 거고, 그런 문제들이 생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다른 직업으로 대체될지는 잘 모르겠고요. 그래서 제레미 리프킨 같은 사람은 대량고용시대가 정말 과거의 일이 될 거다, 정말 소수만 고용된 시대가 올 거다, 라는 이런 이야기도 했었는데요. 사실 그 미래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다만, 그런 시대가 왔을 때 일단 생산력 자체는 그런 사람들을 다 먹여 살릴 수 있는 시대기 때문에 어떤 사회적인 구조라든지 가치관 자체가 많이 바뀌면서 보듬어 안고 갈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아까 최형욱 대표께서는 일자리를 잃는 만큼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노경목 기자께서는 좀 더 우려하는 편이신 것 같군요?

□ 노경목
네, 말씀하셨듯이 2차 산업혁명으로 넘어온다고 말씀하셨잖아요. 4차가 아니라 2차로 온다고 했을 때 사실 그 전까지의 모든 생산과정에서는 어쨌든 간에 인간이 위에서 의사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위에서 의사결정을 하고 생산을 통제하는 게 AI가 되는 것이고 사실 고소득까지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말씀하셔서, 실제로도 최근에 골드만삭스 같은 경우에 애널리스트들을 3분의 1을 잘라내면서 그것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로 대체했거든요. 그게 분석 관련 툴들을 개발하면 그분들도 계속 자리할지는 잘 모르겠고, 그런 것들을 봤을 때 저는 약간 회의적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감동근 교수님께 여쭤보겠습니다. 맨날 마지막에 질문 드려서 죄송합니다.

□ 감동근
아닙니다. 저는 교육얘기를 좀 하고 싶고요. ‘모라벡의 파라독스’라는 말이 있는데요. 바둑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바둑은,

□ 백운기 / 진행
무슨 파라독스요?

□ 감동근
모라벡. 한스 모라벡이라는.

□ 백운기 / 진행
사람 이름입니까?

□ 감동근
네, 유명한 행동학자고요. 모라벡의 역설은 알파고는 바둑의 역사가 한 2,500년밖에 안 됐기 때문에 비교적 단기간에 따라잡을 수 있었는데 예를 들면 지금 직립보행 하는 두 발로 걷는 로봇 수준이 아직 우리가 걷는 수준에 훨씬 못 미치거든요. 그것은 인간이 직립보행 할 때까지는 수백만 년의 진화과정이 있었는데 그것을 단기간에 따라잡기가 어렵다, 그러니까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지금 인공지능이 단기간에 인간을 따라잡기 어려운 분야가 뭐냐, 그럼 세상을 물리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사람과 대화하고 감정을 이해해서 서로 협업하는 것, 그게 인공지능이 지금 인간에 비해서 많이 떨어져 있는 분야고 그럼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경쟁력이 되는 분야거든요. 그럼 우리 교육이 그쪽을 키워주고 있냐,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지금 어떤 상황이냐 하면 대화하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하고요. 단문, 이메일, 이런 것에 익숙해지다 보니까 긴 글 쓰는 것도 굉장히 부담스러워 해요. 그다음에 지금 모든 교육이 대학도 마찬가지고 상대평가 아닙니까? 내 반에 있는 친구들이 경쟁자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한테 협업을 하고 대화를 통해서 갈등을 조정하고 하는 것을 기대하는 게 사실 어불성설이거든요. 그러니까 바뀌어야 됩니다. 이게 너무 크게 들리신다고 그러면 예를 들어서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 지금 제가 적어도 공부할 때는요. 대부분이 암기형 지식이었거든요. 털가죽, 상아, 유리, 명주, 나무, 이게 어떤 대전열이라고 하는 건데 뭐하고 뭐를 문질렀을 때 어떤 게 양극이 되고 음극이 되고 하는 게 제가 전자기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마는, 아무 의미가 없거든요. 그리고 필요하면 찾아보면 됩니다. 검색하면 바로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시험에 이런 거죠. 인터넷 검색을 허용할 거냐, 그것 허용한다고 그러면 그러니까 실제 생활에는 다 검색이 가능하니까 정말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고 단순암기형 지식이 아니고 나온 정보를 어떻게 꿰 가지고 어떤 논리를 만들 거냐, 이런 거거든요. 그러면 교육이 완전히 바뀌어야 됩니다. 청취자들께서 그 문제에 관점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 백운기 / 진행
네. KBS <공감토론> 오늘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KBS <공감토론> 함께 하고 계십니다. 오늘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청취자 분들께서 보내주신 문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8351번 쓰시는 분, “알파고는 생각하는 기계가 아닙니다. 단지 바둑 프로그램에 불과합니다.” 감동근 교수님, 그렇습니까?

□ 감동근
네.

□ 백운기 / 진행
무서워할 필요 없습니까?

□ 감동근
네. 너무 과도한 경각심은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6860번 쓰시는 분, “알파고는 지능이라기보다는 인간이 만든 로직에 따라 계산하는 단순한 계산프로그램 아닌가요? 이세돌 구단을 이기고 나서 이렇게 생각해야 제 마음이 편하더군요. 부작용을 이야기하기 전에 부작용이 있을 법한 것은 기술이 아니고 그런 것은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9903번 쓰시는 분, “아이언맨에 나오는 인공지능까지 성장하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 최형욱
그것은 제가 답변을 드릴 건데,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

□ 최형욱
사실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구글에 현재 들어가 있는 미래학자 중에 레이 커즈와일이라고 하는 분이 계세요. 이분이 특이점이라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싱귤레러티(Singularity)라고 인간의 지능과 인공지능의 지능이 같아지고 그것을 넘어서게 되는 시점을 시뮬레이션을 했어요. 본인의 이론으로. 그래서 그게 대략 2045년이라고 주장을 하고 계세요. 그런데 이분이 예전에 썼던 책들에 보면 여러 가지 것들 기술의 변화를 예측을 하셨는데 많은 부분들이 사실 맞았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얘기한 그 부분이 강한 인공지능입니다. 뭐냐 하면 사람이 무엇인가 디렉션을 주지 않아도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의사결정하고 뭔가 액션을 해야 되는, 그래서 아무도 모릅니다.

□ 백운기 / 진행
정답인 것 같습니다. 8968번 쓰시는 분, “4차 혁명도 좋고 로봇도 좋지만 앞으로 5차, 6차 진화해서 로봇세상이 오면 인간증명서가 필요한 건 아닌가요? 인류가 파괴되는 건 아니지만 두렵습니다.”

□ 최형욱
어제 신문기사에, 그저께군요. 유럽에서 인공지능, 예를 들어서 로봇, 이런 데에 사람의 지위를 줄 것이냐의 논의가 있어서 전자인간이라고 하는 얘기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인공지능이 들어간 소프트웨어 내지는 로봇을 전자인간으로 인정해 주겠다, 그러면 사실은 법인처럼 뭔가 법이라든가 어떤 관계라든가 전부 다시 고민을 해 봐야 되는 시점인 거죠. 그러니까 말씀하신 그 질문도 분명히 고민해야 될 시점이 곧 올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봉금준 청취자님, “4차 산업도 차분히 준비해야겠지만 지금의 인터넷의 문제점, 해킹 보안의 취약부분, 개인정보 유출 등 이 분야 해결의 육성책도 증가해야 할 겁니다.”
조태상 청취자님은 이런 질문 주셨는데요. “이런 산업변화환경에서 2, 30대 청년들이 구직과정에서 준비해야 되는 지식은 어떤 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노경목 기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노경목
2, 30대라고 하면 일단 사실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에 하나가 최적이잖아요. 여러 가지 다양화 된 것에서 거기에 가장 알맞은 것들을 찾는 그런 게 중요하니까 일단 여러 분야에 대해서 자기 분야에 대해서 자기가 제일 최적화 될 수 있는 그런 분야를 찾는 게 그런 방향을 찾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형욱
저는 조금 다른 의견인데요. 그러니까 그동안 산업화 시대의 교육, 아까 말씀도 해 주셨지만 많이 알고 지식이 많이 있고 그리고 그것을 많이 알고 있어야 사실 그러한 것이 가능하다는 게 그동안의 교육이었다고 하면 앞으로는 변화가 너무 극심할 거고요. 아무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다가 그 변화에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사실 다른 환경에 처할 건데 제일 중요한 것은 저는 문제를 정의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앞으로 인공지능의 시대에서도 새로운 것들을 계속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단순히 암기하는 것보다는 아까 감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스스로 문제를 찾고 그 문제를 여러 가지 기술들을 이용해서 풀어낼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또 더 하나, 협력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저는 좋을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최형욱 대표님께서 답변을 잘해 주셨는데 인공지능 아까 아이언맨 얘기했는데요. 혹시 인공지능이 나중에 대통령도 뽑는 시대가 올까요?

□ 최형욱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아무도 모릅니다.

□ 백운기 / 진행
웃자고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네, 이제 마무리를 슬슬 해야 되겠는데요. 저희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좀 알아보면서 우리는 과연 얼마나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살펴봤고요. 부작용은 또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줄여야 될 것인가 생각했는데 끝 부분에 감동근 교수님께서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교육을 포함해서 우리가 개인적으로 또 기업은 또 정부는 어떻게 대비를 해야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서 오늘 <공감토론>을 마치겠습니다. 먼저 개인과 정부를 좀 분리해서 생각을 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우리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대비해야 되는 게 좋을까요. 이해의 폭을 넓혀야 될까요, 아니면 너무 쫓아가려고 허둥댈 필요는 없는 걸까요. 1분씩 부탁을 드릴까요? 이번에는 감동근 교수님 먼저.

□ 감동근
네, 감사합니다. 저는 제가 소위 인공지능 전문가로 포장돼 가지고 이러고 있는데 사실 저희 아이들도 어떻게 교육을 해야 될지 잘 모르겠거든요. 그러니까 기성세대가 갖고 있던 성공법칙이 다 깨진 상황이다, 그게 뭐냐 하면 열심히 고등학교 때까지 죽어라 공부해서 소위 명문대학에 들어가면 좋은 직장, 대기업 정규직이 보장되는, 그런데 이미 두 번째 사슬이 끊어졌습니다. 취업이 안 돼요. 안 뽑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대기업 정규직 같은 형태는 거의 없어질 거고요. 거의 다 프리랜서화 될 거거든요. 그러니까 어려서부터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를 찾아서 그것으로 어떤 사회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을 빨리 찾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고요. 자녀들을 교육하실 때 제가 한 가지만 당부 드리면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갖는 것,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너를 사랑하니까 나는 이 방법이 제일 최선인 것 같다, 그런데 확신은 없다, 그러니까 우리 같이 고민해 보자, 네 생각은 어떠니, 이런 식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면 최소한 꼰대 소리는 안 듣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감동근 교수님은 자제 분이 어떻게 됩니까?

□ 감동근
만 5살이 된 쌍둥이가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래요? 애들이 아주 좋겠다. 노경목 기자님, 개인은 어떻게 대비해야 될까요.

□ 노경목
네, 지난해 독일에 가서 4차 산업혁명 이론을 만들었던 독일 공학한림원에 허그먼 원장이라는 분이 계신데 65세 할아버지라서 손자 어떻게 교육시킬 거냐, 그렇게 물어봤더니 자기도 잘 모르겠다, 다만, 어차피 최적이 중요한 사회인만큼 각자가 자기에 맞는 행보의 가치를 개발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대표님 말씀하셨듯이 미래에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 미래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자기만의 기준을 가지고 너무 서로 비교하지 말고 그런 것을 맞춰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

□ 최형욱
네. 개인은 어차피 살아나가야 되는데요. 결국은 그동안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학력, 결국 많이 배운 과거보다는 앞으로의 학력은 새로운 것들을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개인들이 이런 변화를 능동적으로 대처를 해야 되고요. 결국은 인류라고 하는 게 여러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까 그중에 일부는 굉장히 여러 가지 일들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만 저는 딱 덧붙이고 싶은 게 분명히 누군가는 굉장히 많은 일들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부가가치를 만드는 사람들과 여전히 기계로 대체됐기 때문에 할 수 없고 부가가치가 적은 일을 해야 되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세상을 여전히 살 거거든요. 그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말 많이 만든 사람, 많은 것들을 가치를 만든 사람들이 함께 나누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배려하는 그런 생각을 갖지 않으면 결국은 기계로 바뀐다고 해서 우리 삶의 기본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인간 본연의 모습들, 인간이 서로 협력하는 것,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가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고맙습니다. 정구민 교수님.

□ 정구민
네, 저는 덧붙여서 두 가지 정도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첫 번째는 긍정적인 면의 4차 산업혁명은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고 좋은 서비스가 나오기 때문에 그 서비스를 좀 즐길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자동차를 예를 들면 두 부류로 나눌 수가 있거든요. 자율주행자동차를 타본 분들 안 타본 분들, 그래서 그런 서비스를 즐기면서 거기에서 나오는 느낌이나 이런 부분들을 계속 산업계에 피드백을 줄 필요가 있고 다시 알려줄 필요가 있고요. 거기에 개인화가 쭉 있으니까 같이 취향에 맞는 사람들끼리 같이 그런 것들을 즐겨갈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측면은 지금 어떤 기술의 발전은 개인이 필요한 것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가 있거든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뭔가, 그것을 만들면 그것이 또 이익으로 이어지고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또 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개인은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까 여쭤봤는데 네 분 말씀에 다 철학이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끝으로 기업과 정부는 또 어떻게 대비를 해야 될 것인지 제언을 듣고 싶습니다. 감동근 교수님 출발해 주시죠.

□ 감동근
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정부는 과거에 통했던 정부 주도의 그런 방식을 고집해서는 안 되고요. 그냥 맡겨야 됩니다. 시장실패가 이제 확인되고 나서 그때 개입해도 되는 거고요. 차라리 그럴 돈이 있으면 육아, 그런 걱정을 하지 않게, 지금 출산율이 낮아 가지고 그것 때문에 사실 굉장히 큰 문제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젊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으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예를 들어서 저희 아이들 또래가 어린이집 보내면 선생님 한 분이 14명씩 봐야 되거든요. 저는 쌍둥이도 2시간 데리고 있으면 미칠 것 같은데 매일매일 제 인격의 바닥을 확인하면서 살고 있는데요. 어떻게 남의 아이를 돈을 받지만 그래도 14명씩 보는지 모르겠어요. 불가능하거든요. 그러니까 믿고 맡길 수 있는, 적어도 그 문제라도 어떻게 해결해 주면 아이들을 많이 낳고요. 그러면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겁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노경목 기자께서는요.

□ 노경목
네. 저는 일단 제조업에 있어서는요. 사실 대기업은 열심히 하고 있고 준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각지대가 중소기업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아까 얘기했던 스피드 팩토리에서 어떤 운동화에 빨간색 신발 끈이 들어갔다고 하면 사실 중소기업단에 바로 이게 전달이 돼서 그게 만들어져서 와야 되는데 그런 사슬이 안 만들어지고 있고 그런 부분에서는 정부가 할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 센서를 부착해 가지고 현재의 생산체계 내에 편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서비스업에서는 사실 최근에 콜버스라고 그 버스 공유서비스가 화제가 됐었는데요. 그것을 가장 많이 반대했던 분이 방송을 청취하고 계시지만 택시 기사 분들이거든요. 사실 존재하는 어떤 단체들의 그런 것 때문에 사실 서비스업이 바뀌지 않음으로써 분명히 이게 지체된 부분이 있고 청년들이 기회를 잃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부분은 고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고맙습니다. 최형욱 대표님.

□ 최형욱
네.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알리바바의 CEO죠. 잭마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앞으로 20년 후면,

□ 백운기 / 진행
마윈?

□ 최형욱
네, 마윈이라고 얘기하고. 이분이 20년 후면 우리가 그동안 쓰고 있는 전자상거래, 전자상거래를 매일 매일 우리는 쓰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 전자상거래라는 말이 사라질 것이다, 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그럼 전자상거래를 안 한다는 얘기가 아니고 그 자리를 대신 신유통, 신제조, 신금융이 대체할 거라는 얘기를 했는데요. 스피드 팩토리도 마찬가지지만 우리가 그동안은 그냥 생산 제조만 봤고요. 유통만 봤고요. 그다음에 소비만 봤고요. 배송만 봤고 이렇게 따로 따로 찢어서 봤는데요.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그 끝단에는 제가 봤을 때는 이 모든 것이 연결이 돼야 되거든요. 결국 신유통, 신제조라고 하는 것의 핵심은 소비자의 니즈가 실시간으로 발견이 되고 파악이 되고 그것들이 굉장히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에 있어서 빨리 만들어 지고 그리고 이것들이 굉장히 다양한 유통 배송시스템 내지는 SCM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아주 저렴하게 배송이 되고, 이런 것들을 전부 총합을 한 것이 신유통이라고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은 기업이나 정부가 해야 될 것은 뭔가 이렇게 새로운 키워드가 떴을 때 그것 하나만 어떻게 빨리 보여 주려고 정책을 만들거나 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모든 환경을 전부 다 고루고루 만들어 낼 수 있는 큰 그림, 그런 투자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고맙습니다. 정구민 교수님 정리해 주시죠.

□ 정구민
네, 이제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중에서 중요한 부분들은 산업혁명의 키워드를 저희가 봐야 되고요. 그래서 기존 산업에 대한 기득권보다는 신산업육성에 정부정책의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신산업육성, 제도적 보완, 중소기업 육성이 중요할 것 같고요. 제조업 중심의 저희 업체들에서는 지금의 판매경제에서 관리경제로 바뀌는 부분들, 그리고 개인화나 인공지능,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더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고맙습니다. KBS <공감토론> 오늘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4차 산업혁명에 관해서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될지 생각해 봤습니다.
긴 시간 토론에 함께 해 주신 아주대학교 감동근 교수님, 한국경제신문 노경목 기자님,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님, 매직에코 최형욱 대표님 네 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 패널
감사합니다.

□ 백운기 / 진행
고맙습니다. 인터넷과 문자로 함께 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순실 사태 등으로 어지러운 일로 마음이 불편한 요즘인데요. 오랜만에 <공감토론>에서 격조 있는 주제로 토론을 하게 돼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오늘 토론을 하면서 오늘 읽었던 기사가 생각이 납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여전히 높은 인기 속에서 물러나는데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8년간의 백악관 생활에서 생존한 비밀은 독서에 있었다. 일이 급하게 돌아가고 숱한 정보가 난무할 때 그 속도를 늦추고 다른 입장에서 생각하게 하는 능력을 준 것은 바로 독서였다.”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책을 읽으면서 한 번씩 숨을 고르는 것 매우 중요한 시간일 것 같습니다.
  • [KBS 공감토론] “4차 산업혁명, 위기인가 기회인가?”
    • 입력 2017-01-19 14:04:34
    KBS공감토론
▒ 패널 (가나다순) ▒

감동근 교수 : 아주대학교 전자공학과
노경목 기자 : 한국경제신문
정구민 교수 :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최형욱 대표 : 매직에코


□ 백운기 / 진행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공감토론> 백운기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오늘은 제가 몇 가지 퀴즈를 좀 내보겠습니다. 소매점 책방이 한 군데도 없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큰 서점은 어디일까요. 정답은 아마존입니다. 낯설게 들린 분도 계시겠지만 ‘아하!’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한 가지 더 내볼까요? 택시 한 대도 없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큰 운송회사는 어디일까요. 이번에는 맞추신 분이 좀 더 많을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정답은 우버입니다. 왜 이런 퀴즈를 드리느냐 하면 오늘 우리가 토론해 볼 주제가 4차 산업혁명입니다. 4차 산업혁명, 이제 먼 미래가 아니고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저희 <공감토론>과 100분 간 함께 하시면서 생각해 보실까요? 이슈다운 이슈! 토론다운 토론! KBS <공감토론> 시작합니다.

□ 백운기 / 진행
KBS <공감토론> 오늘은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과 공감하면서 KBS <공감토론> 진행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하실 패널 분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주대학교 전자공학과 감동근 교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감동근
네, 안녕하십니까?

□ 백운기 / 진행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감동근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백운기 / 진행
네. 감씨가 희성이죠?

□ 감동근
네.

□ 백운기 / 진행
네. 전국에 몇 분이나 계십니까?

□ 감동근
한 2,500명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습니까? 네. 우리 KBS에도 감일상 기자가 있습니다. 네, 한국경제신문 노경목 기자,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노경목
네, 안녕하십니까?

□ 백운기 / 진행
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요.

□ 노경목
네, 감사합니다.

□ 백운기 / 진행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정구민 교수, 함께 하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구민
네, 안녕하세요.

□ 백운기 / 진행
네, 교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정구민
네, 감사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직에코 최형욱 대표,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형욱
네, 안녕하세요.

□ 백운기 / 진행
매직에코, 어떤 회사입니까?

□ 최형욱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업이고요.

□ 백운기 / 진행
더 어려워졌어요. 사물인터넷은 뭐죠?

□ 최형욱
사무들, 그러니까 우리가 소위 말하는 데이터를 주고받는 인터넷에 우리가 쓰고 있는 일상적인 사물들이 연결된다는 게 사물인터넷이고요. 얘네들이 서로 인간의 개입이 없이도 데이터를 주고받고 센서로 환경을 인식하고, 그러면서 이런 데이터들이 쌓여서 미래의 어떤 인터넷이 될 것이다, 라고 주목받고 있는 게 사물인터넷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다른 분들은 다 아시는 얘기죠? 네. 오늘 전문가들께서 나와 주셨으니까요.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얘기는 우리 귀에 좀 익숙해졌지만 사실 저부터도 정확히 이게 뭘 뜻하는지 설명하라고 그러면 자신이 없습니다. 오늘 청취자들과 함께 공부하고 배워가면서 <공감토론> 한 번 해 보겠습니다. 네 분 패널도 함께 인사 나누실까요?

□ 패널
안녕하세요.

□ 백운기 / 진행
네. 그러면 먼저 4차 산업혁명 공부부터 한 번 해 보겠습니다. 정구민 교수님, 4차 산업혁명이 뭐다,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 정구민
네, 4차 산업혁명은 현재 빠른 속도로 변해 가는 미래산업의 변화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데요. 사실 어떤 모습이 4차 산업혁명이다, 라고 명확하게 규정된 것은 없습니다.

□ 백운기 / 진행
4차라고 그러니까 1차, 2차, 3차가 있을 것 아닙니까? 1차 산업혁명이 뭐죠? 자료 봐야 됩니까? 우리가 흔히 생각했을 때 1차 산업혁명하면,

□ 정구민
18세기의 증기기관,

□ 백운기 / 진행
네, 증기기관부터 생각하게 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2차는요.

□ 정구민
2차는 19세기 말 전기의 등장.

□ 백운기 / 진행
3차는요.

□ 정구민
3차는 저희가 인터넷의 발달에 따른,

□ 백운기 / 진행
네, 그런데 이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죠. 그러면 4차 산업혁명은 알파고입니까?

□ 정구민
알파고도 이제 포함이 되고요. 인공지능에 따른 변화라든가 로봇에 따른 변화라든지 바이오의 산업에 의한 변화, 그리고 최 대표님 말씀하신 사물인터넷에 따른 변화, 이런 모든 변화들을 총괄하는 변화로 볼 수가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감동근 교수님, 교수님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표현을 싫어하신다고요?

□ 감동근
네.

□ 백운기 / 진행
왜요?

□ 감동근
이게 세계 경제포럼에서 만든 말인데요. 이게 1971년에 유럽경제포럼이 모태가 되고요. 당시 그 설립자가 클라우드 슈밥이었고,

□ 백운기 / 진행
그 책 쓴 사람.

□ 감동근
네, 책 쓴 사람이. 그래서 그분이 어떤 독일의 제조산업을 리브랜딩 하는 차원에서 어떤 하나의, 그러니까 브랜드를 새로 하나 만든 거고요. 3차 산업혁명하고 굳이 차이점이 뭐냐, 이렇게 나누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 백운기 / 진행
그래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표현에 별로 동의를 안 하시는 군요.

□ 감동근
네, 독일, 유럽, 그다음에 우리나라 일본 정도가 받아서 쓰고 있고요. 미국에서는 이런 말을 거의 못 들어봤어요.

□ 백운기 / 진행
3차 산업혁명까지는 인정하십니까?

□ 감동근
그럼요. 그것은 다 일반화 된,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감 교수님께서 4차 산업혁명이다, 라는 표현에 대해서 좀 거부감을 느끼시는 이유는 아직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그렇습니까, 아니면,

□ 감동근
거기에 어떤 마케팅적인 측면이 그 용어를 만드는데 포함이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싫어하고요. 그래도 이게 기존과 굳이 비교하자면 단적인 예가 아디다스가 갖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그래서 사용자가 어떤 주문을 하면요. 5시간 안에 3D 프린터가 프린트를 해서 신발을 만들어 주거든요. 그러면서 과거에는 공장이 노동력이 싼 지역으로 가 있다가 지금은 오히려 고객에서 가까운 쪽으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보다 밀접한 결합, 이 정도로 그냥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 아까 제가 알파고 얘기를 했는데요. 4차 산업혁명으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 어떤 상품이라든지 기술이라든지 제품이라든지 그런 것은 뭐가 있을까요?

□ 최형욱
사실 우리가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을 제대로 논의를 하기 전에 깊이 들어간 느낌이 좀 들고요.

□ 백운기 / 진행
그런가요?

□ 최형욱
네. 왜냐하면 아직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어떤 공감대라든가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변화의 동인이 뭔지가 아직 충분히 얘기가 되지 않은 상태라 그냥 프러덕을 얘기한다 그러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이 결합됐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게 충분하지 않거든요. 지금 감 교수님 얘기하신 스피드 팩토리 사례도 아까 말씀하신 대로 독일이 인더스트리 4.0이라고 하는 것을 사실은 지금 주창하면서 정책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인더스트리 4.0을 아까 말씀하신 슈밥이라는 사람이 이게 4.0이 들어 있으니까 4차구나, 라고 하는 것을 차용을 해서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 백운기 / 진행
제가 왜 제품이나 상품을 부탁을 드렸느냐 하면요. 초반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4차 산업혁명,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게 뭔가, 제가 잘 모르고 또 우리 청취자 분들도 좀 생소한 부분이 많이 있을 거예요. 공부하는 순서로 따지면 최 대표님 말씀이 맞지만 일단 청취자들께서 이런 것들이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거구나, 그럴 것 같아서 여쭤본 건데,

□ 최형욱
그러면 답변을 드릴게요. 그러니까 이게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게 실제로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붙은 것은 제조의 혁신이었거든요, 그동안. 그러니까 어떤 증기기관이 도입이 된다거나 전기로 인해서 전기모터가 도입이 된다거나 컴퓨터가 도입이 되고 인터넷이 도입이 되면서 자동화나 자동 공정화가 만들어졌다거나 하면서 생산의 어떤 혁신이 일어난 것을 우리가 산업혁명이라고 그동안 불러 왔습니다. 아까 감 교수님이 4차에 대해서 조금 헷갈린다고 말씀하신 이유가 도대체 생산의 관점에서는 무엇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지금 사실 없는 상태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4차를 우리가 굳이 어떤 프러덕이 될 거라고 한 번 정의를 해 본다면 분명한 건 연결의 극대화는 필요합니다. 모든 것들이 연결이 돼야 되고요. 이 연결이 된 것들이 굉장히 스마트하게 어떤 지능에 의해서 의사결정이 돼야 되고 판단이 돼야 되고 더 스마트한 리액션이 나와야 되기 때문에 요즘 얘기하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진짜 완성된 형태 내지는 집에서 쓰는 굉장히 스마트한 로봇들, 이런 것들이 4차 산업혁명에 분명히 해당되는 예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노경목 기자님께도 한 번 여쭤보고 싶은데 그 전에 저희가 부탁을 하나 드릴 게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주제인데 여기에서 쓰는 용어들이 또 어려운 게 많을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쉽게 풀어주시고요. 영어 표현 같은 것도 방금 리액션 말씀하셨고 또 뭐 하셨죠? 가급적 우리말로 쉽게 풀어서, 프러덕트도 얘기하셨죠? 노경목 기자님, 어떤 상품들이 있을까요?

□ 노경목
금방 감 교수님 말씀하신 스피드 팩토리를 통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 백운기 / 진행
네, 스피드 팩토리도 설명을 해 주십시오.

□ 노경목
네. 제가 작년 9월에 사실 아헨 공대를 갔다 왔는데요.

□ 백운기 / 진행
어디요?

□ 노경목
독일 아헨에 있는 그 대학교가 아디다스와 함께 이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대학이라서 이것을 좀 자세히 봤는데 스피드 팩토리라는 게 그렇습니다. 지금도 사실은 아디다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본인의 취향에 맞는 신발의 여러 가지 색깔, 예컨대 운동화 코는 어떤 색깔이고 깔창은 어떤 걸 쓰고 이런 것을 다 하실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주문한 제품이 동남아에 있는 생산기지에서 여러분 집 앞까지 오려면 한 2개월이 걸리면 거죠. 그런데 독일에서 만들어진 이 스피드 팩토리는 일주일 내에 독일 내에 있는 공장에서 바로 배송이 되는, 그래서 스피드 팩토리,

□ 백운기 / 진행
그게 어떻게 가능하게 된 겁니까?

□ 노경목
제가 그 기계를 봤었는데요. 기계 자체는 사실은 한 수십 년째 써 온 양말 직조기계와 똑같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센서와 통신기기를 붙여 가지고 사람들이 자신의 그것을 입력하는 순간 바로 양말 짜듯이 그 기계가 최적화 된 개인 각각에 딱 맞는 그런 운동화를 만들어서 주는 건데요. 재밌는 것은 아디다스가 올 연내에 문을 여는데 이게 생산목표가 연간 50만 켤레거든요. 그런데 제가 국내 업체에 물어봤습니다. 이게 만약에 직공을 투입하면 이렇게 만드는 데에 얼마나 필요하냐, 600명이 필요하대요. 그런데 여기는 공장을 관리하는 10여 명만 있으면 되는 거죠. 참고로 아디다스가 독일 내에 마지막 신발공장 문을 닫은 게 1993년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어떻게 보면 4차 산업혁명 때문에 24년 만에 다시 독일 내에서 신발을 생산하게 되는,

□ 백운기 / 진행
네. 이제 조금씩 알 것 같은데요. 정구민 교수님, 제가 초반에 뭐 좀 아는 체하면서 우리 청취자 분들께 퀴즈를 내드렸는데 우버라든지 아마존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이제 좀 새롭고 그렇지만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그런 것 아닙니까? 이런 것들도 다 4차 산업혁명의 부산물, 결과물, 이렇다고 볼 수 있습니까?

□ 정구민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나왔던 자율주행자동차를 한 번 보면 그 자율주행자동차가 가져오는 변화는 카셰어링을 통해서 차량대수가 줄어들고 교통에 변화가 나타나고 이런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공유경제라는 측면이 또 하나의 중요한 측면이 될 수가 있고요. 거기에 인공지능과 로봇의 결합에 의해서 물류가 변화하고 사람의 노동이 변화하고 생활이 변하는 측면들, 그리고 바이오산업의 변화를 통해서 건강한 삶을 더 영위할 수 있는 측면들, 이런 측면들이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변화로 또 볼 수가 있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면 그러면 어떤 융합, 거기에 어떤 가치가 더해진 이런 것들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정의를 한다면?

□ 정구민
네, 그래서 저희가 다보스포럼에서 논의된 부분들도 각 학문의 결합들, 정보통신, 물리학, 바이오, 이런 것의 결합이 있고요. 그리고 또 다른 측면에서 볼 때 어떤 측면이 있느냐 하면 개인화의 측면이 있습니다. 개인을 파악하고 개인에 맞추어서 변해 가는 측면들, 그래서 아까 아디다스 말씀하신 부분도 어떤 측면이 있느냐 하면 개인의 취향이 다 다른데 그 취향에 맞추어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변화를 해 가야 되는 거죠. 그래서 개인에게 맞춰주고 그리고 인공지능이 사람을 파악하고 취향을 맞춰주는 측면들, 그리고 거기서 오는 편리함, 그리고 게으름, 여유, 이런 부분들을 또 볼 수가 있습니다. 기계가 사람에게 맞춰지니까 사람이 조금 더 편리해지고 게을러질 수도 있고 삶이 여유가 있고 그리고 생산이 조금 더 많아지면서 풍요로운 삶을 즐길 수 있고, 이런 부분들도 하나의 측면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조금씩 재밌어집니다. 감동근 교수님, 다보스포럼이 어떤 겁니까?

□ 감동근
아까 말씀드린 대로 유럽경제포럼에서 출발해서요. 그다음에 세계경제포럼으로 그게 확장이 되고 본부가 스위스 제네바에 있거든요. 다보스에서 열린 행사로 유력한 경제인, 정치인들 모여 가지고,

□ 백운기 / 진행
다보스는 지명입니까?

□ 감동근
네.

□ 백운기 / 진행
그 지역 이름입니까?

□ 감동근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래서 다보스포럼이라고 하는 군요. 지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가 있고 그런 것 같던데요.

□ 감동근
네, 그렇게 들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해마다 열립니까? 해서 무엇을 논의하는 겁니까?

□ 감동근
그러니까 앞으로 세계경제 전망이라든지, 그러니까 정책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떤 정책을 취해야 된다, 그런 것들 논의하는 자리죠. 가보지는 않아 가지고요.

□ 백운기 / 진행
그러셨어요? 가보신 분 계십니까?

□ 패널
아니요.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거기는 높은 사람만 가야 됩니까?

□ 패널
초대 받은 사람만 갈 수가 있고요. 대략 한 1,800명 정도, 1,900명 정도가 초대를 받습니다. 각국의 정상들도 있고 소위 말하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 모여서 기본적으로 네트워킹이 되는 거고요. 그 안에서 미래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 화두들을 나누면서 국가적인 협력 내지는 미래에 이렇게 변할 거라고 하는 어떤 제시, 이런 것들을 해 주는 포럼으로 유명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 다보스포럼이 지난해도 이것을 주제어라고 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화두라고 그럴까요? 지난해도 4차 산업혁명이었다면서요?

□ 최형욱
지난해가 4차 산업혁명이었고요.

□ 백운기 / 진행
올해는요.

□ 최형욱
올해는 그것을 작년에 주창을 했으니 그것을 실행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그래서 책임 있는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실제로는 드론이라든가 보안, 이런 여러 가지 기술적인 얘기들도 이야기가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어제 시작이 됐다고 그러던데요?

□ 최형욱
네, 맞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러면 4차 산업혁명 조금씩 이제 저희가 잡아나가는데요. 노경목 기자님, 또 4차 산업혁명을 엿볼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CES, 국제가전박람회죠? 이게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데 올해로 50주년 맞았다고 그러던데, 이게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까?

□ 노경목
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요. 다보스포럼에 1,700명 간다고 말씀하셨는데 올해 CES 같은 경우에는 17만 명이 와서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객실이 한 10만 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답니다.

□ 백운기 / 진행
나머지는 어디서 자죠?

□ 노경목
근처에 있는 도시라든지 리조트라든지 이런 데를 다 구해서 자면서까지 사람들이 다 올 정도로 재밌는 박람회였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가보셨습니까?

□ 노경목
네, 지지난주에 다녀왔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몇 박 며칠로 다녀오셨어요.

□ 노경목
한 4박 5일 정도 다녔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가면 뭐뭐 봅니까?

□ 노경목
일단 여기 CES가 말씀하셨다시피 원래 의미는 가전박람회인데 전자제품, 원래 전자부품 정도가 출원되는 데였습니다. 그러니까 게임기 이런 것도 많이 나왔었고요. 예전에 TV, 비디오 이런 것들이 주 무대를 이뤘었는데 2007년부터 자동차가 등장하기 시작해 가지고 어느 순간 자동차가 전체 전시장의 한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게 됐고요. 아울러서 말씀하셨던 우버 같은 스타트업들, 그런 우버를 꿈꾸는 스타트업들이 또 그 한 켠을 가득 차지하고 있고,

□ 백운기 / 진행
테슬라 같은 전기자동차도 그런 데서 전시가 되고 그렇습니까?

□ 노경목
네, 테슬라는 안 나왔지만 패러데이퓨처스라고,

□ 백운기 / 진행
뭐요?

□ 노경목
패러데이퓨처스라고요.

□ 백운기 / 진행
그것은 어떤 겁니까?

□ 노경목
역시 미국의 다음 테슬라 이후를 표방하는 그런 업체인데요. 그런 여러 가지 자율주행자동차들, 이런 것도 전시가 많이 되고 실제로 자동차 업체들이 있는 데를 가보면 여기가 모터쇼인지 전자제품 박람회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 백운기 / 진행
노경목 기자님께서는 어떤 부스가 가장 관심이 갔습니까?

□ 노경목
네. 가장 제 관심을 끌었던 것은 카니발이라고 세계 최대 크루즈, 유람선 업체죠. 여기 CEO께서 기조연설까지 했는데 사실 생각해 보면 유람선여행과 IoT 같은 4차 산업혁명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여기서 추진한 게 뭐냐 하면 동전만한 센서를 탑승객들한테 다 나눠줘요. 그러면 그 사람은 이것을 목걸이를 하든 주머니에 넣든 갖고만 있으면 잠긴 문도 열 수가 있고 그리고 여객선을 타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사실 배에서 내리고 타는 게 또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 백운기 / 진행
네, 그렇죠.

□ 노경목
그런데 이것만 갖고 내리고 타면 바로 바로 집계가 되는 거죠. 놀라웠던 점은 이 카니발이라는 회사가 이미 세계 최고 업체인데도 불구하고 이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서 자기 배 한 척당 최대 7천 개의 센서를 깔면서 4차 산업혁명이라든지 IoT를 활용한 자신들의 고객들의 사용자 경험을 높이기 위한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랬군요. 혹시 정구민 교수님도 다녀오셨습니까?

□ 정구민
네, 갔다 왔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정구민 교수님 가셨을 때 CES도 보면 이게 바로 4차 산업혁명의 현장이구나 하는 것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셨나요?

□ 정구민
네.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현실이 돼 가고 있구나 라는 부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은 미국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잘 쓰지를 않지만 4차 산업혁명의 변화상들이 나타나는 거죠. 특히 개인화라는 측면을 저희가 좀 봐야 되는데요. 인공지능이 사람을 파악하고 사람에 맞춰서 서비스를 해 주는 측면들, 이런 측면들을 저희가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번 CES에서 가장 큰 흐름이 기계가 사람의 파트너가 되고 친구가 되는 콘셉트를 볼 수가 있는데요. 그동안은 저희가 기계를 동작하는 것이 스마트폰을 동작하듯이 터치를 하거나 누르거나 이렇게 됐다면 이제 음성인식을 통해서 대화를 해 주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이런 부분들이 생각고요. 사용자가 자율주행자동차를 타고 집에 도착하면 불이 켜지고 음악이 연주된다든가 아니면 사용자가 집에서 듣던 음악을 차에서 또는 사무실에서 연결해서 듣는다든가 아니면 집에서 쓰던 음성인식 비서가 차하고 사무실에서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이런 어떤 융합적인 측면들이 조금씩 있고요. 운전 중에 졸리면 알아서 자율주행모드로 전환을 하고 집에 있는 로봇은 스스로 청소도 해 주고 어떤 장면을 촬영해서 전송도 해 주고 다른 기기를 동작시키기도 하고 이런 측면들이 많이 부각이 됐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 지금 CES, 국제가전박람회, 그리고 또 다보스포럼,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을 엿볼 수 있는 그런 마당이었는데 그런 것을 볼 수 있는 데가 또 어떤 게 있을까요.

□ 최형욱
사실은 그 두 가지 이외에도 CE Show나 이런 데 참가하지 않은 업체들의 행보를 같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CE Show가 아까 말씀하신 대로 50주년이 됐는데,

□ 백운기 / 진행
CE Show.

□ 최형욱
네, CE Show. CES라고 하는 게 CE Show 월드가전박람회가 50주년이 됐는데 원래 재작년까지만 해도 여기를 주관했던 단체가 CEA라고 국제가전 어소시에이션, 그러니까 단체입니다. 가전단체.

□ 백운기 / 진행
네, 협회.

□ 최형욱
그런데 이 협회가 작년에 이름을 CTA라고 바꿉니다. 그러니까 테크놀로지, 기술로. 결국 무슨 얘기냐 하면 이제는 어떤 단일가전, 단일제품이 아니라 기술로 인해서 모든 것들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이 사람들이 인지를 하고 실제로 그렇게 바뀐 상태의 그 행사가 CE Show였고요. 올해도 보면 마찬가지인 게 제품보다는 기술 내지는 제품 하나하나보다는 그것들이 이루어내는 시나리오, 사람들이 그 안에 들어갔을 때 변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보여 졌고요. 실제로 이번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아마존 같은 회사, 아까 생각하셨잖아요. 아마존은 CE Show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마존이 팔고 있는 제품 중에 에코 안에 들어가 있는 알렉사라고 하는 인공지능 비서가 있는데요. 이 비서를 이용해서 거의 모든 업체들이 비서서비스, 비서제품을 탑재를 해서 내놨어요. 결국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 하면 어떤 제품 하나가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연결할 수 있는 주체, 그리고 그 연결할 수 있는 그 위에서 돌아가는 정말 스마트한 어떤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들이 있다면 이런 걸로 인해서 더 많은 서비스, 더 많은 에코시스템, 생태계라고 하죠. 이런 것을 만들 수 있는 그런 모습들이 실제로 올해부터 많이 보였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이제 이 정도로 맛보기를 끝내고요. 감동근 교수님께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표현을 별로 안 좋아하신다고 그래서 제가 질문 드리기가 좀 부담스러운데, 아무튼 우리가 CES나 이런 데를 가서 직접 보면 훨씬 더 충격도 받고 또 어떤 필요성도 느끼고 그럴 텐데 못 가 본 분들이 대부분이실 거고. 우리가 왜 4차 산업혁명을 관심을 가져야 됩니까?

□ 감동근
그것으로 인해서 우리 삶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은 분명하거든요. 그리고 거기에 대비를 해야 되겠고요. 그런 차원에서 관심 갖고 지켜보는 것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어떤 점에 우리가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할까요. 배워야 할까요.

□ 감동근
그러니까 앞으로 어떤 분야가 뜰 거냐, 이것은 전문가들도 예측을 못하거든요. 1년 뒤고 예측하기가 어렵게 돼 있습니다, 전자공학 분야가. 그러니까 그것을 예측하기는 어렵고요. 그러니까 일반인들이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자세는 내가 항상 틀릴 수도 있다, 내가 맞다고 믿어온 것, 옳다고 믿어온 것들이 이제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요. 굉장히 유연한 자세가 필요한 것 같고요.

□ 백운기 / 진행
제가 여쭤보고 싶은 요지는 뭐냐 하면 지금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이미 왔다 이겁니다. 그러면 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의 조류에 우리가 따라가지 못하면 일단 우리 생활이 불편한가 하는 것 하나하고요. 그다음에 국가적으로 봤을 때 이런 흐름에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또 우리가 일부 분야에서는 선도하지 못한다면 낙오될 것인가 하는 그런 두려움도 있고, 그래서 여쭤보는 겁니다.

□ 감동근
네, 그래서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대처방식들이 문제가 많다고 생각을 하고요. 오늘 아침에 제가 신문 보고 45개 신성장동력 분야에 85조를 투입하겠다, 그래서 그런 얘기만 보면 우리나라가 금방 이렇게 선진국이 되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 같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거든요.

□ 백운기 / 진행
그럼 어떻게 해야 됩니까?

□ 감동근
4차 산업 자체가 앞으로 생태계가 어떻게 바뀌어 나갈지를 누구도 예측을 못하기 때문에 유일하게 성공적인 대처방식은 다양한 돌연변이가 나와야 되는 거죠. 그래서 그것을 민간에게 맡겨놔야 되는데 정부가 이것을 정책자금으로 해 가지고 그 방향을 좌지우지 하겠다? 그것은 실패하기가 뻔한,

□ 백운기 / 진행
4차 산업혁명은 창조의 결과물인데 그런 창의성을 살리지 못하는 정책은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감동근
그게 여러 군데 흩어져있던 돈을 모아 가지고 그렇게 주는 건데요. 그게 너무 자주 바뀌어요. 이게 IoT, 그다음에 3D 프린터, 이게 해마다 바뀌거든요. 그러니까 아까 아디다스 얘기도 그 개념 자체는 10년이 넘은 개념이에요. 그래서 있던 건데 뭐가 어렵냐 하면 사람 발에 맞게 만드는 것 자체가 어려운 기술이거든요. 핵심기술인데 기초기술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데에 투자를 해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뭐가 잘될지 모르니까 각 전문가, 연구자들한테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냥 꾸준히 할 수 있게끔 그냥 맡기는 것, 그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정부의 정책방향은 완전히 반대라서,

□ 백운기 / 진행
네, 그 부분은 좀 이따 더 생각해 보기로 하고요. 정구민 교수님, 4차 산업혁명 쭉 설명하신 것을 들어보니까 일단 기존에 1, 2, 3차 산업혁명에 비해서 속도가 엄청 빠른 것 같아요. 그런 속도에 우리가 따라가려면 상당한 인식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 정구민
네. 소비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즐기기만 해도 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또 그런 정보의 독점을 막아야 되는 감시의 기능이 필요하고요. 업체나 나라 입장에서는 상당히 빨리 움직여야 될 부분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감 교수님 말씀하신 것 중에 우리나라의 정책 중에서 조금, 어떤 산업혁명이라는 것은 산업이 변화하는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변화를 막고 있는 흐름들이나 이런 부분들이 조금씩 있긴 있고요. 그리고 업체들의 측면에서 저희들이 봐야 될 부분은 사람에 대한 개인화 측면을 좀 봐야 되거든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지금 아마존 알렉사 말씀하셨는데 CES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 측면이 인공지능이 딥러닝이라는 기술이 새로 나오면서 음성인식의 오차율이 5% 이하로 떨어졌다는 거죠. 그러면서 그게 사람들이 돈을 내고 쓸 수 있을 정도의 음성인식서비스가 됐다,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데 지금 인공지능의 발전에서 중요한 부분 중에 또 하나가 어떤 서비스 퀄리티를 높인다는 측면이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을 파악하고 그 개인화에 맞춰서 제조공장이 변해 가고, 저희가 우리나라의 삼성, LG 현대 같은 대기업들은 주로 어떤 제조업에 머물러 있는데 주요 기업들은 제조업 플러스 서비스업으로 약간 진화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판매 이후의 수익을 생각하는 측면, 판매 이후에 제품을 관리하는 측면이 좀 있거든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저희가 자동차를 예를 들면 수명이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11년 정도 잡고 있는데요. 그러면 신차 교체 주기를 대략 한 절반, 6년 정도로 잡고 있는 거죠. 그럼 자동차수들이 수익이 줄어드니까 어떤 전략을 취하느냐 하면 그 자동차를 계속 진단을 하는 겁니다. 저희가 자율주행자동차를 한 번 생각을 해 보면 자율주행자동차는 저희가 직접 차를 타지 않기 때문에 핸들을 잡지도 않고 그다음에 브레이크를 밟지도 않기 때문에 차가 고장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가 없는 거죠. 그럼 누군가가 그것을 분석을 해 줘야 되니까 그것을 원격으로 진단하고 분석하고 고장을 예측하고 이런 서비스들이 가거든요. 그러면서 그것을 분석해 주면서 동시에 “그러면 너는 이 부품을 갈 필요가 있으니까 우리 사이트에서 갈아.” 또는 “이 고장 진단도 우리 정비에서 해 줄게.” 이런 어떤 판매 이후의 관리적인 측면이 나오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저희가 조금 더 접근해 가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올해 CES에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작년보다는 그런 4차 산업혁명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우리는 뭐뭐 나갔습니까?

□ 정구민
대기업으로 삼성, LG, 현대 있었고요.

□ 백운기 / 진행
어떤 제품들이 나왔습니까?

□ 정구민
삼성, LG는 주로 TV라든가 가전이라든가 냉장고, 세탁기, 그다음에 청소로봇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LG, 삼성의 주요 제품이었고요. 현대의 경우는 자율주행자동차를 라스베이거스의 실제 도로를 달렸고요. 그리고 재밌는 콘셉트이 집하고 차가 합쳐지는 콘셉트, 이런 것도 하나 있었고요.

□ 백운기 / 진행
그것은 어떻게 하는 겁니까?

□ 정구민
그러니까 미래콘셉트입니다. 콘셉트이고요. 차가 외부에서 들어와서 집하고 합쳐지면 차의 공간도 집의 공간으로 쓰고요. 그래서 차에 있는 오디오도 연결해서 집에서 듣기도 하고 이런 미래 콘셉트을 제시하는,

□ 백운기 / 진행
영화에서는 그런 장면을 한 번 본 것 같기도 합니다만,

□ 정구민
네. 영화에 나온 부분은 조금 더 미래 콘셉트로 만들어 놓은 부분이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어떻게 보면 우리가 상상하고 꿈꿔왔던 것들이 현실이 되는 것, 그것이 또 4차 산업혁명의 일부라고도 할 수가 있겠죠. 방금 인공지능 말씀하셨는데 노경목 기자님, 우리가 인공지능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알파고 아니겠습니까? 알파고도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죠.

□ 노경목
네. 계속 패턴을 학습하고 그렇게 하면서 스스로 자기를 학습해 가는 그런 면에서 딥러닝, 머신러닝이라고 부르는,

□ 백운기 / 진행
딥러닝.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 바둑 대결할 때 취재 가셨습니까?

□ 노경목
저 TV로만 봤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보면서 뭘 느끼셨나요.

□ 노경목
저는 예를 들어서 압도감, 예를 들어서 이세돌 구단이 백도를 잡았다면 알파고가 흑도를 잡고 이세돌 구단이 집들을 공격해 오면서 전반적 바둑판을 덮어오면서 그게 어떤 AI가 갖고 있는 그런 저력이 시각화 돼서 인류에게 다가오는 압도감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께서는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 바둑 대결할 때 누가 이길 거라고 예상하셨나요?

□ 최형욱
저는 알파고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셨군요.

□ 최형욱
네. 물론 그렇게 너무 세게 이길 거라고 생각은 못했고요. 한 3대 2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잘했죠.

□ 백운기 / 진행
네. 왜 그렇게 예상하셨습니까?

□ 최형욱
아까 말씀하셨던 딥러닝이라고 하는 기술이 실제로 지금 굉장히 많은 부분에 있어서 인공지능의 기술발전을 굉장히 많이 이끌어가고 있는데요.

□ 백운기 / 진행
딥러닝을 간단하게 한 번 설명해 주시면,

□ 최형욱
이게 기계학습의 한 방법론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인공지능이라고 하는 게 스스로 가질 수가 없다 보니까 인공지능이 들어있는 소프트웨어든 로봇이든 이 인공지능 디바이스를 학습을 시켜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뭔가 바둑을 잘 두게 만들려면, 그래서 3천만 개의 수를 연습을 시키고 116만 개의 기보를 사실은 학습을 한 게 알파고입니다. 그러니까 이것들을 계속 집어넣어서 반복적으로 학습을 시키는데 그 기법 자체가 기계학습의 딥러닝이라고 하는 사람의 신경망에서 따온 그런 기법이고요. 이것을 지금 구글에 있는 제프리 힌튼 교수가 사실은 굉장히 많이 진보를 시켰는데 이 부분이 알파고에 적용이 돼서 지금 사람을 이기는 바둑 소프트웨어가 나온 거고요. 지금 그 기술의 수준으로 봤을 때 아까 음성인식도 인공지능이 사실 적용이 됐거든요. 그래서 점점 예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더 좋아지고 있고 정확도가 더 높아지고 있고 속도도 빨라지고 있고 그리고 그것과 함께 사실은 컴퓨터 파워가 함께 커지고 있거든요. 네트워크 속도도 굉장히 빨라지고 있고. 결국은 분명히 시간문제지 언젠가는 기계가 이길 수밖에 없고 이미 1997년에 체스는 인간이 졌습니다. 그러니까 바둑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에 인간들이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을 해서 설마 기계가 어떻게 이길 것이냐고 약간 자만했던 부분들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바둑을 두셨던 프로기사 분이 저한테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바둑계한테는 굉장히 큰 반성의 기회였고 새로운 시각을 보게 되었다, 왜냐하면 인간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알파고 얘기하면 감동근 교수님 말씀을 안 들을 수가 없는데 감 교수님 바둑실력이 대단하시다고 들었는데.

□ 감동근
아니, 그냥 조금 둡니다.

□ 백운기 / 진행
실력이 얼마나 되십니까?

□ 감동근
아마 구단입니다.

□ 백운기 / 진행
아마 구단이면 대단하신 거죠?

□ 감동근
아닙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최근에 제가 어떤 기사를 봤는데요. 알파고가 4승 1패하지 않았습니까? 이세돌 기사에게. 그런데 일부러 1패, 져줬다, 그렇게 분석한 분이 계시더라고요. 그 이유는 만약에 전부 전승을 해 버리면 너무 충격이 클 수도 있고 또 하나는 한국과의 경기가 끝난 뒤에 또 중국 시장이 있기 때문에 그 시장을 겨냥하고 일부러 한 판 져줬다, 그렇게 분석한 분이 있는데 보셨죠?

□ 감동근
네, 잘 알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설득력이 있습니까?

□ 감동근
저는 구글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것은 사실 구글이 밝히기 전에는 알 수가 없는 거니까 이런 저런 주장을 할 수가 있거든요. 다만, 그 주장의 근거가 그렇게 과학적이지는 않다, 왜냐하면 그분의 논지는 4승 1패, 그러면 오차율이 20%나 되니까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이 어떻게 오차율이 20%가 되냐, 이런 논지거든요. 그런데 알파고가 5판에서 둔 수들이 한 500수가 넘고요. 그중에서 좀 이상했던 수는 10여 수거든요. 그럼 정확도가 95%를 훌쩍 넘는, 그러니까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이 맞고요. 그래서 그 주장이 좀 허술한 데가 많아 가지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구글이 개입했다고 그러면 4국에서 이세돌 구단이 신의 한수로 불리는 78수 이후에 알파고가 거의 여러 수를 이상한 수들을 뒀거든요. 그 상황에서 다시 정상적으로 바둑을 뒀는데요. 맹렬히 추격을 했는데 그 장면에서 개입을 했을 거다, 그래서 기계를 리셋 시킨 거죠. 그것은 제 추측입니다. 개입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 백운기 / 진행
네, 그러면 바둑을 보시면서 감 교수님께서는 저 정도 실력이면 알파고라고 하는 어떤 인공지능은 나중에는 무오류의 단계까지 그 경지까지도 갈 수 있을 거라고 혹시 예상하십니까?

□ 감동근
그러니까 무오류라고 그러면 바둑의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가지고요. 현존하는 반도체 기술로서 수십 년 내의 그 모든 경우의 수의 계산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식이에요. 바둑의 경우의 수를 지금 계산하려면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컴퓨터를 동원해서 1년이라는 시간 안에도 극히 일부분도 다 못 풀어내거든요. 그러니까 무오류라는 얘기는 한참 오랫동안은 못할 것 같고요. 다만, 이런 거죠. 신의 경지가 지금 프로기사 정상급이 한 세 점 정도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런데 알파고가 이번에 최근에 다시 재등장 해 가지고 보여 준 수준이 그 정도에는 못 미칩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바둑, 오히려 이세돌 구단하고 대국할 때는 알파고가 굉장히 창의적인 수를 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새로 나온 알파고는 그렇지 않았어요. 그냥 사람이 둘법한 수, 그런데 실수가 없는. 그래서 신의 경지까지는 아직 격차가 있고요. 그런데 다만 그게 인간 프로기사들이 또 그 정도 수준이 안 되기 때문에 굳이 그런 수를 보여 주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는데요. 그보다는 아직은 개발의 여지가 많이 남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은 어디까지 와 있는가 한 번 생각해 보고 잠깐 쉬었다 가겠습니다. 정구민 교수님, 우리나라는 이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어디쯤 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 정구민
지금 솔직히 말씀드려서 약간 뒤쳐져 있는, 따라가고 있는 수준으로 봐야 될 거고요. 지금 업체들의 준비하고 나라의 준비, 그리고 저희가 대기업, 중소기업, 이런 부분들을 봐야 되는데요. 결국 지금 독일의 제조업의 혁신이라는 부분, 이 부분도 아까 계속 나왔던 것처럼 개인화에 의해서 나온 부분이 있고요. 그다음 미국의 예를 보면 새로운 신생벤처 스타트업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기존 산업을 유지하려는 흐름이 있는 부분이 아쉬운 부분이고요. 결국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들이 대기업 수준으로 많이 일어나서 그런 혁명의 흐름을 주도할 필요가 있는데요.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최형욱 대표께서는 또 직접 사물인터넷 회사도 하시니까 우리나라 수준은 어느 정도, 더 감이 있으실 것 같은데.

□ 최형욱
저는 사실 수준을 얘기할 단계는 좀 아닌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 이게 4차 산업혁명의 정체성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 수준이라고 하는 것은 그게 있어야 또 얘기를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사물인터넷을 지금 제가 한지가 4년이 넘었는데 초창기에 사물인터넷이 갑자기 붐이 올 때도 비슷했어요. 다 사물인터넷만 하면 미래에 캐시 카우가 올 것이고 스마트폰 이후에는 이것들이 전부 굉장히 중요한 비즈니스가 될 거라고 했는데 사물인터넷의 정의를 사실 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요, 여전히.

□ 백운기 / 진행
저는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 최형욱
네, 그게 무슨 얘기냐면 사물인터넷은 그냥 인터넷입니다. 인터넷이 계속 진화하고 계속 변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거기에 사물들도 연결되고 책상도 연결되고 의자도 연결되고 그러면서 뭔가 의미 있는 일들이 계속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사물인터넷미래의 모습인데요. 우리는 그것의 정의를 사실 명확하게 얘기하거나 그것을 위해서 뭐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지 않고 그냥 사물인터넷이 뜨면 다 사물인터넷으로 보는 거죠. 그런데 아까 감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조금 의구심이 있는 부분이 정의가 명확하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과거에 1차, 2차, 3차를 만들었던 에너지의 변화라든가 동력의 변화 같은 굉장히 중요한 어떤 사건이 4차에서는 아직 구별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인터넷 내지는 컴퓨터의 진화의 과정으로 보이는데 우리는 그것을 4차라고 지금 얘기하다 보니까 수준이라고 하는 것을 얘기하기보다는 그런 과정에 있어서 우리의 준비는 어떻게 되고 방향은 어떻게 되고 있느냐를 얘기하는 게 더 좋을 것 같고요. 그래서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아까 지적해 주셨지만 굉장히 정부 주도의 것들이 많다 보니까 4차 산업혁명은 아까 계속 우리 정구민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다양화, 개인화, 이런 거잖아요. 다양화, 개인화는 결국은 정말 뭐가 많아져야 되거든요. 그런데 정부 주도는 많아지게 하는 게 아니라 줄어들게 하는 거기 때문에 지금은 어떻게 많아지게 할 거냐, 다양하게 할 거냐, 각각 놀게 할 거냐, 왜냐하면 그 밖에 있는 수많은 케이스들 속에서 정말 뭔가 나올 수 있는 그런 미래가 올 텐데, 그래서 다보스포럼에서도 작년에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할 때 정말 중요하게 얘기했던 것은 사실은 4차 산업혁명으로 생기는 제조 자체보다는 그것 때문에 생기는 미래를 더 많이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 우리가 고민할 것이 지금 많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노경목 기자께 제가 한 가지 질문을 하겠는데요. 기자가 질문을 받으니까 이상하시죠? 우리가 1차, 2차, 3차, 4차 하는데 예를 들어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이런 경우는 우리가 임의적으로 1차, 2차, 3차, 4차를 정하죠. 올해부터 1차로 간다, 그렇게 하겠지만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것은 누가 1차로 정해 놓고 혁명을 시작한 것은 아니잖아요. 지나 놓고 보니까 이게 1차 산업혁명이었구나, 이게 2차라고 할 수 있겠네, 그런 것 아니겠어요?

□ 노경목
맞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지금 뭔가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는데 우리는 그냥 바뀌는 것에 휘둥그레 눈을 뜨고 바라보고 있는데 예를 들어 슈밥이라고 하는 사람이 4차 산업혁명이라고 명명한 거죠.

□ 노경목
그렇죠.

□ 백운기 / 진행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허둥대고 있으면 안 되지 않느냐,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는 것을 생각해 보자는 겁니다.

□ 노경목
네, 맞습니다. 사실 인더스트리 4.0, 그러니까 독일식 4차 산업혁명이 메르켈 정부의 아젠다로 채택된 게 2011년이거든요. 그리고 지난해에는 중국 제조 2025라고 해서 중국도 비슷한 청사진을 그렸고 일본도 재흥전략이라고 이와 관련된 그런 전략들을 짜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재흥전략, 그런 어떤 거죠?

□ 노경목
다시 재 자에, 다시 흥하겠다, 일본이 사실은 약간 제조업이 좋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다시 올리겠다, 그런 건데요. 말씀하셨듯이 사실은 이게 산업혁명의 와중이기 때문에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 자체를 정의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그런 면에서 독일은 어떻게 하고 있느냐를 봤더니 여기서는 정의에 대한 논의를 일단 접어두자, 2011년부터 계속 논의한 끝에 확실히 정의를 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이걸로 뭘 할 수 있는지 실천과제를 계속 만들어보자, 그렇게 해서 나왔던 것 중에 하나가 스피드 팩토리인 거죠. 사실 지금 일단 변화 자체는 우리가 지금 목도하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나중에도 말씀 나누시겠지만 이게 단순히 일개 기업에서 할 문제가 아니고 사실 소재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전반적인 가치사슬까지 이어지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실 정부가 개입할 부분들이 있기도 하고요. 그런 면에서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전반적인 그런 그림을 그리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감동근 교수님께서도 아까 우리나라가 너무 주도적으로 뭔가를 해 보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지적도 해 주셨는데 현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우리나라의 수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 감동근
굉장히 많이 뒤쳐져 있고요. 예를 들면 중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가 앞서 있는 분야를 찾는 게 빠를 정도, 그런 상황이고요. 그러니까 대기업들이 지금 거의 독과점 상태라서 혁신할 필요를 못 느끼고 그다음에 그렇다고 그래서 벤처에 우리 청년들이 뛰어드느냐, 실패가 용인되지 않은 사회니까 또 그러기도 어렵거든요. 공무원, 대기업, 이런 데 취업하고 싶어 하죠. 굉장히 암울한 상황이고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따가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KBS <공감토론> 오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해서 토론하고 있습니다. 아주대학교 전자공학과 감동근 교수, 한국경제신문 노경목 기자,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정구민 교수, 사물인터넷 전문가 최형욱 매직에코 대표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 백운기 / 진행
우리 청취자 분들께서도 저처럼 궁금한 게 많으신 것 같습니다. 문자를 많이 보내주셨는데요. 청취자 분들께서 보내주신 문자 소개해 드리고 토론 이어가겠습니다.
휴대전화 뒷자리 4801번 쓰시는 분, “CES 이야기 많이 하셨는데 우리 기업 LG와 삼성이 세탁기 파손 문제로 싸운 독일에서 하는 IFA, 이것과 비슷한 건가요?” 정구민 교수님, 그렇습니까?

□ 정구민
질문을 다시 한 번,

□ 백운기 / 진행
CES가 독일에서 하는 IFA하고 비슷한 거냐고 물어보셨습니다.

□ 정구민
네, CES가 원래는 유럽 가전전시회 IFA와 비슷한 개념이었는데요. 몇 년 전까지는 LG, 삼성의 가전이 중심이었는데 요즘은 거기에 자동차도 들어오고 드론도 들어오고 그리고 스타트업도 들어오고 많이 변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상당히 많은 상황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홍영표 청취자 님 보내주신 문자인데요. “4차 산업의 핵심은 5G 응답속도 아닌가요?”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감동근 교수님, 이게 핵심입니까?

□ 감동근
그것도 영향을 미치죠. 5G라고 그러면 HD급 동영상 1080 그것을 압축을 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속도, 한 6Gbps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지금 있는 것에 비해서 지금 한 10배 이상 빨라지는 거고요. 그러면 아까 모든 사물을 포함해서 네트워크에 다 연결이 되면서 4차 산업혁명과 직결되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오히려 이것은 정구민 교수님한테 좀 여쭤보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지금 5G가 차세대 네트워크 아니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게 3G 또 4G, 이렇게 됐는데,

□ 정구민
네, LTE를 보통 4G, 4세대 이동통신이라고 하고요.

□ 백운기 / 진행
네, 이게 5G로 된다는 거죠.

□ 정구민
네, 5G로 진화를 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아직은 조금 먼 얘기고요. 2020년 정도에 시범사업을 시작해서 그 이후에 정착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5G가 되면 어떻게 달라집니까?

□ 정구민
네, 5G가 되면 아까 감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수많은 데이터들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는데요. 그러면 모든 기기들이 연결될 수 있고요. 자율주행자동차가 갈 수가 있고 그리고 VR도 원격에서 현실적으로 즐길 수 있고, 이런 부분이 되는 거죠.

□ 백운기 / 진행
네, 지금 문자 주신 청취자께서는 4차 산업의 핵심이 5G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핵심이라기보다는 이것도 역시 4차 산업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거죠.

□ 정구민
네. 5G 네트워크가 되면 모든 기기들이 빠른 속도로 연결될 수 있는 장점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게 되면 4차 산업혁명이 조금 더 속도를 올릴 수 있는 이런 부분이 있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9555번 쓰시는 분, “집에서 컴퓨터를 사용해서 자가용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올까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손님을 마중할 때 운전사 없이 차가 마중을 나가는 시대도 올까요?” 어떤 분이 대답해 주시겠습니까? 노경목 기자께서는 이런 시대 올 것 같습니까?

□ 노경목
네. 올해 CES에서 나왔던 포드라든지 이런 업체들이 2021년이면 완전한 자율주행차를 내놓겠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고요. 실제로 사실 완전무결한 자율주행, 그러니까 사고를 완전히 일으키지 않는 자율주행차는 없겠지만 인간이 운전하는 것보다 사고가 적은 자율주행차는 그 시대쯤 되면 되지 않을까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5038번 쓰시는 분은요. “4차 산업혁명은 대부분 자본가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것 같습니다. 노동자들에게는 무슨 이익이 있을까요.” 아주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셨는데 정구민 교수님.

□ 정구민
네. 지금 말씀해 주신 포인트가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고요. 그런 부분을 저희가 긍정적으로 본다면 인공지능의 발전이나 기계가 지능을 가지는 부분이 사람의 노동을 덜어주고 더 많은 생산을 가져오면서 풍요로운 세상을 가져올 수 있지만 반대로 작년에 다보스포럼에서 지적한 부분도 만들어 지는 일의 개수에 비해서 사라지는 개수가 500만 개 정도가 2020년까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보의 독점이나 부의 독점이 아니라 감시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을 계속 가져갈 필요가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아주 중요한 질문을 해 주셨네요. 1504번 쓰시는 분,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직접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 산모도 3D 프린팅 기술이 적용이 되면 태아 초음파 사진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고 하던데 맞습니까?”

□ 최형욱
네, 그것은 지금도 가능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 가능합니까?

□ 최형욱
네, 지금도 가능합니다. 스캐닝 한 사진을 3D 프린터로 도면을 만들어서 출력만 하면 얼마든지 만져볼 수 있습니다. 보편화 돼 있지는 않지만 가능한 기술입니다.

□ 백운기 / 진행
이분이 이런 뒷글을 붙여주셨습니다. 이 얘기를 듣고 4차 산업혁명이란 게 딱딱한 개념, 또 기술의 진보, 과학의 발전, 이런 거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구나, 이런 것을 느꼈다는 말씀을 해 주셨네요. 이런 부분들이 자꾸 생기면, 그런데 사실 정구민 교수님도 아까 공유 말씀하셨는데 공유경제도 결국은 4차 산업혁명 와중에 만들어 진 거라고 봐야죠?

□ 정구민
네, 맞습니다. CES에서 요즘에 부분이냐 하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 이런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것 중에 뭐가 있느냐 하면 손을 움직이지 못하는 분들이 머리의 동작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그런 편리한 기술들이 또 많이 발전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이분 질문은 감동근 교수님께서 답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9502번 쓰시는 분인데요. “4차 산업혁명의 마케팅적인 개념이 많이 투영돼서 거부감이 있다는 감 교수님 말씀에 공감을 했습니다.”

□ 감동근
감사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저도 이게 좀 과장된 개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비행기 개발을 했지만 사실 운행속도는 60년대 이후 비약적 발전은 없습니다. 더 빨리 나는 비행기는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우주개발에서도 69년 미국의 아폴로11호가 최초로 유인 달 착륙이 성공했지만 이후 그만큼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는데요. 결국 실생활에서는 크게 눈에 띌 만한 개선이 없지 않을까요?”

□ 감동근
비행속도는 별 차이가 없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대형비행기 같은 경우는 조정하려면 6명 이상 필요했거든요. 기장, 부기뿐만 아니라 항법사, 그 항법사가 굉장히 연봉이 좋은 신의 직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GPS가 나오면서 하루아침에 그분들이 실업자가 됐거든요. 그다음에 통신하고 이런 기계장치 조작하는 분들이 다 있었는데 지금은 사실 혼자서 운항이 되거든요. 그런데 혼자 있으면 기장이 혹시 이상한 생각을 할까 봐 부기장을 두는 건데 그런 식으로 내가 아무리 잘하더라도 나의 노력 여부와 상관없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직업이 없어질 수 있으니까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거죠.

□ 백운기 / 진행
네, 그렇군요. 이 부분은 노경목 기자께 질문하겠습니다. 7336번 쓰신 분이 보내주신 건데요. “아까 독일 아디다스 운동화 공장 예를 들면서 사람 600명이 할 일을 10명 안팎이 할 수 있게 된다고 하셨잖아요.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는 줄어들고 기업주만 수익이 늘어서 부익부로 그 무게에 짓눌리면 사회 붕괴 현상이 오지 않을까요?”

□ 노경목
아까 말씀하셨던 것과 비슷한 질문이신데요. 사실 4차 산업혁명 자체를 독일을 취재하게 된 계기가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사실 저희가 독일 제조업의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많은 숙련공들이 사실 중소기업에서 정말 품질 좋은 제품들을 만드는 거였는데 섬유산업 같은 경우에는 이미 평균 연령이 50대로 넘어갈 정도로 근로자들이 노령화 되고 노동력이 부족해지는 것을 해결하려는 기술이다 보니까 실제로 지금과 같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노동력이 부족해질 수도 있는데, 일단 노동 가치의 자체는 낮아질 수가 있는데 정말 많이 실어낸다고 한다면 사실은 분배에 좀 더 신경을 쓴다든지 거시경제체제라든가 국가체제 자체도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이야기들을 요즘에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끝으로 6749번 쓰시는 분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요체는 정보통신기술인 것 같은데요. 실제 사람이 살아가면서 활동하는 부분 가운데 유흥이나 통신, 정보의 수집과 처리는 지극히 일부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혁신이 과연 얼마만큼 실생활을 바꿀 수 있느냐, 전기나 자동차 발명만큼은 아닐 것 같아서 의문입니다. 이런 관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분이 답해 주실까요?

□ 최형욱
제가,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

□ 최형욱
사실 디지털기술 내지는 정보통신기술이 일반인들한테는 그렇게 잘 안 느껴질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모두가 스마트폰을 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스마트폰을 모두가 쓰고 있지만 그로 인해서 바뀐 변화는 사실 잘 모릅니다. 왜냐하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런데 디지털기술이라는 게 나와서 사실 아까 공유경제나 컴퓨터나 이런 것들이 실제로 굉장히 많은 부분을 이미 바꿨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익숙해져 있으니까 그게 뭘 바꿨는지 잘 몰아요. 결국은 말씀하신 부분에 있어서 기술은 굉장히 앞으로도 중요할 거고요. 그리고 그 기술로 인해서 바뀌는 것도 굉장히 많을 텐데 여전히 사람들은 뭐가 바뀌는지 모르면서 살아야 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지금 아까 우리가 계속 얘기하고 있는 이 디지털기술, 정보통신기술, 이런 게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방향이라고 했을 때 결국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연결이 다 돼야 되고요. 연결 속에서 수많은 센서들이 동작을 해야 되고요. 그 센서들로부터 수많은 데이터들이 나와야 되고요. 그 데이터들과 사용자의 사용성과 다 결합이 돼야 되고 그것을 또 인공지능이 다 처리해야 되고, 그러니까 이게 사실 다 기술입니다. 디지털기술이고. 그래서 인식하지 못하시겠지만 사실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고맙습니다. 전반부에 4차 산업혁명이 어디쯤 와 있는가, 그리고 어떤 게 4차 산업혁명인가, 공부를 해 봤고요. 또 우리 청취자 분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4차 산업혁명 관련된 것들에 대해서 우리 전문가들께서 설명을 잘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이제 후반부에 우리가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보고 부작용은 또 없는지, 부작용은 어떻게 줄여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전반부에 잠깐 우리는 어디쯤 와 있는가 한 번 생각을 해 보기는 했는데요. 정구민 교수님부터 시작을 해 주시죠. 우리 정부나 기업이나 개인이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 지금 와 있다고 보시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시는지 말씀을 좀 해 주시죠.

□ 정구민
네. 지금 저희가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할 때 대표적으로 독일의 제조업의 혁신, 미국의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콘텐츠, 중국의 자체시장, 이런 부분을 저희가 볼 필요가 있는데요. 먼저 저희가 보통 많이 얘기하는 것은 대기업의 경쟁력을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특히 가져야 될 것 중에 하나는 소비자에 대한 파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개인화라는 측면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삼성, LG의 스마트폰은 의외로 소비자를 잘 파악했을 것 같지만 상당히 늦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에는 보면 갤럭시S가 SKT거든요. 전에 이동통신사가 스마트폰을 팔아준 측면이 있는 거죠. 그래서 거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몇 년 간 소비자를 파악하는 이런 부분들을 많이 노력을 했는데 그 부분에서 조금 더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중국에서 따라오는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아예 18~35세까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타겟팅을 딱 하고 있거든요, 소비자를 분석하고.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소비자에 대한 분석 부분들, 이런 부분들이 중요하고요. 소비자가 분석이 되면 그다음부터는 그 제품들이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럼 제조업 공장이 바뀌어야 되는 측면이 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대기업에 가는 부분이 좀 있는데 올해 CES 같은 경우는 특히 많이 나오는 음성인식 대화형 서비스를 가전에 접목해서 냉장고나 세탁기나 TV에 접목해서 TV가 스스로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든가 냉장고에 명령을 내리고 알아서 동작한다든가 또는 냉장고에서 “지금 어떤 음식이 비었습니다.” 이런 것 알려주는 이런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지금 많이 올라온 측면이 있고요. 그리고 현대자동차도 자율주행이나 이런 부분들, 그리고 콘셉트에서 많이 올라온 부분이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또는 전체적으로 봐야 될 부분들은 4차 산업혁명에서 저희가 스타트업을 키워야 되는 측면들, 새로운 산업을 키워야 되는 측면들이 분명히 있는 거죠. 그래서 아까 우버에 대한 얘기가 잠깐 나왔었는데요. 국내에서는 그런 승차공유서비스가 허락이 되지 않거든요. 그런데 외국에서는 그런 서비스가 엄청나게 커 가고 있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한 반론도 있습니다. 국내에는 대중교통이 잘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승차공유서비스가 커지지 않을 거다, 이런 얘기도 있지만 일본의 예를 보면 일본 도요타가 우버에 투자한 다음에 택시업계에서 반발이 있으니까 아까 노 기자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면 택시업계가 노령화 되고 기사를 구하기 어려운 이런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접목해서 한 번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보자, 저희가 어떤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 가야 될 측면이 있는 거죠. 우리나라가 시장이 작고 그리고 요즘 4차 산업혁명에서 서비스 콘텐츠가 중요해지는데 그렇게 되면 언어적인 측면이 좀 있거든요. 중국은 자체적으로 시장이 있고요. 유럽하고 미국은 서로 통하는 게 있으니까 그런 언어적인 측면이 상당히 커 가는데 우리나라가 어떤 스텐스를 취할 것인가 라는 측면에서 결국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발전시켜가고 앞서가야 되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정부 정책적인 면에서 조금 더 키워져야 되는 측면이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께서는요.

□ 최형욱
저는 사실은 조금 다른 생각이 있어요. 왜 그러냐면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은 지금 현재의 이야기입니다. 지금 정 교수님 말씀하신 게. 왜냐하면 개인화가 되게 중요하고 그다음에 개인화를 위해서는 고객을 이해하는 것 사실 당연히 필요한 이야기인데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게 사실은 그것보다 더 먼 미래의 얘기거든요, 오늘 4차라고 얘기하는 게. 그런데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나 환경 자체가 그렇지 않다 보니까 현재 얘기를 자꾸 4차 산업혁명처럼 자꾸 얘기를 하는 경향이 좀 있어요. 케빈 캘리라고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 계십니다. 미래학자는 아니시지만 미래의 어떤 혜안을 가지고 계신 분인데 이분은 오히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보다는 지금 2차 산업혁명이 온다고 얘기를 하고 계세요. 물론 이게 맞다, 틀리다 보다는 저기에 어떤 공통점이 하나 있다고 보는데요.

□ 백운기 / 진행
그분 말씀은 지금까지는 다 1차라는 말씀인가요?

□ 최형욱
네, 다 1차입니다. 그 이유가 뭐냐면 증기기관을 썼든 전기로 모터를 썼든 아니면 컴퓨터가 인터넷이 들어와서 그게 자동화 되고 더 스마트해졌든 결국은 생산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증가해 왔고 그것은 우리가 산업화 시대라고 얘기하는 굉장히 많은 물건들을 사용하고 계속 사회는 성장하고 사람들은 늘어나고 이런 사회를 살면서 사실 필수불가결한 부분이었는데 아까 얘기하셨던 것처럼 지금 노동력은 줄고 있고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고 사람들은 더 많은 취향을 원하고 있고 지극히 많이 연결이 되고 있고 이제는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더 많이 알게 되고 이런 현상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거든요. 결국 우버도 온 디맨드 서비스라고 보통 얘기하는 그런 것들도 연결이 돼 있지 않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서비스인데 이런 것들이 10년, 20년, 소위 30년 이후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가 사실 4차 산업혁명의 화두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케빈 캘리 같은 경우는 왜 이것을 2차라고 불렀느냐 하면 그동안은 이렇게 생산이 증대되는 방향으로 그냥 어떤 기계적인 부분, 인공모터, 인공타워라고 보통 얘기를 했는데요. 그것들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왔다고 하면 인류 최초로 AI, 아까 인공지능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 스마트함이 드디어 제대로 적용이 되기 시작했다고 얘기를 합니다. CE Show에서 아까 우리가 얘기했던 인공지능 비서라든가 이런 것들이 사실 그것의 시작이죠. 결국은 이런 스마트한 인공지능들이 모든 것에 적용이 됨으로 인해서 인류는 정말 또 다른 스마트함으로 진화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것이 일의 미래, 제조의 미래, 그리고 오히려 그로 인해서 로봇들이 들어와서 우리들의 일들을 대체하고 대신에 인류는 더 비효율적인 일을 하면서 더 크리에이터, 창의적으로 더 가치 있는 일을 하면서 살게 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시기도 했어요. 그래서 지금 청취자 분들이 조금 오해하실 수 있는 부분이 우리가 지금 있는 현상들을 자꾸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과 엮어서 얘기를 하다 보니까 지금 마치 그게 와 있는데 그래서 지금 준비가 안 돼 있고 이런 느낌을 받으실 것 같아서 케빈 캘리가 마지막 한 얘기가 아직 20년, 30년 후에 쓰여질 제품이 발명되지 않았다, 물론 그게 맞다, 틀리다는 아직 없습니다. 다만, 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늦지 않았고 우리는 그것들을 위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를 해야 된다고 얘기한 것처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조금 장기적인 시야에서 투자하고 다양성 극대화하는 것, 그래서 저는 오히려 지금 이런 흐름, 이런 자율주행차는 어쩔 수 없이 가야 되는 부분인 것 같고요. 거기에 더 우리가 인간이라고 하는 것을 더 더해서 우리는 뭘 할 수 있을까를 좀 더 고민해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케빈 캘리 2차 산업혁명 참 재밌는 얘기네요. 어쨌든 완전히 다른 세상에 왔다, 이런 얘기인 거죠.

□ 최형욱
네, 맞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지만 2차가 됐든 4차가 됐든 뭔가 엄청난 변화가 온 것만은 분명한 거죠. 노경목 기자께서는 어떻게 보시는가요.

□ 노경목
네. 저는 이게 좀 더 절박한 과제라고 생각하는 게요. 아까 아디다스 공장 말씀을 드렸지만 이 기술을 어떻게 적용하고 확산시키는지에 따라서 개별 국가가 영위하는 산업의 색깔이 바뀔 수 있는, 특히 이번 CES 같은 경우에는 사실 가전에서는 삼성이나 LG가 상당히 혁신적인 제품을 많이 내놨었거든요. 말로 하면 식재료를 바로 주문해 주는 냉장고 혹은 로봇청소기인데 물체와 사람의 손을 구분해서 이것을 피해 갈지 아니면 넘어갈지를 구분하는 로봇청소기 등등을 내놨었는데 이게 가능했던 것도 사실은 삼성이나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하고 있어서 통신기술을 접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고 전통적으로 이런 가전에 강했던 월풀이나 밀레 같은 업체들은 좀 뒤쳐져 있거든요. 그리고 중국 같은 경우에는 중국 제조 2025를 이야기하는데 중국이 얘기하는 게 그겁니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자기들은 제조업 최선진국이 되겠다, 대량생산에 있어서는 자기들이 늦었지만 이것을 접목해서, 사실 돌이켜보면 저희 전자업체들 TV가 일본을 저희가 제치게 된 게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저희가 일본을 넘어섰는데요. 저희가 이런,

□ 백운기 / 진행
이럴 때는 저희라고 안 하고 우리라고 하셔도 됩니다.

□ 노경목
죄송합니다. 우리나라가 그랬는데요. 이런 경우에 만약 뒤처지게 된다면 사실 앞으로 우리나라 산업경쟁력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좀 더 절실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대책 우리는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감동근 교수님.

□ 감동근
네. 아까 대기업이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지 않고요. 오히려 정부에 로비를 해서 규제를 통해 가지고 새로운 도전자가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을 막고 있거든요. 그러면 대기업이라도 혁신을 해야 되는데 제가 꼭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혁신이 불가능한 구조가 돼 있어요. 왜냐하면 이게 선진국 같은 경우는 한 0.5명 정도의 인력이 부족하면 1명을 새로 채용합니다. 그러면 여력이 0.5명이 생기지 않습니까? 그러면 남은 직원들이 휴가도 가고 육아휴직도 쓰고 이런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한 1.5명이 돼야, 노동력이 부족해져야 1명을 채용하거든요. 그리고 그 사람이 죽어라 해 가지고 1.2, 1.3명의 역할을 하면 1.5명의 역할을 못했다고 야단치는 구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아까 청취자들도 야근하시면서 많이 들으실 텐데 다른 생각할 수 있는 시간 여력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혁신을 해라, 안 되는 거거든요. 제가 IBM에서 근무할 때도 매주 금요일은 싱크 프라이데이(Think Friday)였습니다. 그래서 회사 내에 도서관이 있었고요. 그 도서관에 가라고 강제하지는 못하는데 가게끔 만들었어요. 커피, 그다음에 맛있는 쿠키 같은 것을 그냥 공짜로 주면서 그냥 도서관 가서 책보고 생각하고 하게 만들었거든요.

□ 백운기 / 진행
금요일 날 몇 시부터요.

□ 감동근
금요일 오후에는 쭉 그랬습니다.

□ 백운기 / 진행
IBM 본사에 계셨습니까?

□ 감동근
IBM 연구소에 있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연구소에, 네.

□ 감동근
그렇게 뭔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되는데, 그러니까 우리 사회는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정당하게 인정해 주지 않는 그게 가장 큰 문제 같아요. 그러니까 과거 농경사회 같으면 맨손으로 농사를 짓는다, 그럼 일찍 일어나서 늦게까지 일하는 사람이 잘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게 자꾸 혁신을 해 가지고 새로운 농기구를 쓴다든지 새로운 농경방법을 만들면 게임이 안 되거든요. 그럼 오히려 또 내가 열심히 해도 안 되고 시장은 점점 줄어들고 그러니까 일자리는 없어지고, 지금 딱 우리나라가 그런 악순환에 빠져 있는, 그러니까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인정하는 것부터 그것부터 다시 바꿔나가야 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우리가 어디까지 와 있는가 했는데 지금 감 교수님 설명 들으면서 좀 제가 엉뚱한 생각이 들었는데요. 농사를 말씀하셨는데 예를 들어서 손으로 이렇게 농사를 짓다가 호미나 이런 것을 이용해서 짓는 게 1차 산업혁명이라고 한다면 나중에는 사람이 직접 안 나가고 집에서 어떤 장치나 이런 걸로 이용해서 기계가 대신 농사짓게 하고 그런 게 4차 산업혁명이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까요?

□ 감동근
그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런 세상도 오겠죠?

□ 최형욱
이미 나와 있죠.

□ 백운기 / 진행
그렇습니까?

□ 최형욱
네, 이미 그런 디바이스가 나와 있습니다. 판봇이라고 프로그래밍이 다 돼 있고요. 그래서 한 5평 정도 되는 조그마한 텃밭에 이 로봇 하나만 설치를 하면 한 2~30 종류의 다른 야채를 키워줘요. 알아서 씨도 뿌리고 알아서 키워주고.

□ 백운기 / 진행
씨도 자기가 골라서.

□ 최형욱
네, 프로그래밍 된 대로 시금치 5포기, 배추 10포기, 무 2포기, 이렇게 다 다른 것을, 키우는 조건이 다 다르지 않습니까? 로봇이 알아서 다 다르게 물을 주고 다르게 비료를 주고 다르게 씨를 심고 다르게 수확을 해 줍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래서 이제 생각해 보고 싶은 것이 부작용입니다. 지금 최 대표님 말씀하신 것을 들으면서 참 편리해졌구나, 그러면서도 좀 섬뜩한 느낌이 든단 말이죠. 인공지능이라는 것을 우리가 봤을 때 두려움도 느끼지 않았습니까? 특히 알파고를 보면서 저런 분야까지 이제 인간을 이기다니, 하는 공포, 이런 것도 있을 거고 또 계속 감동근 교수님 말씀하실 때 지적이 됐던 게 일자리 부분입니다. 그런 것도 대체가 된다면 갈수록 일자리를 잃는 사람도 많아질 것 같고 얼른 떠오르는 것들은 이런 것들인데 전문가들께서 생각하시는 4차 산업혁명의 부작용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정구민 교수님.

□ 정구민
네. 저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부작용 같은 경우는 결국 저희가 3차 산업혁명에서 봤을 때 정보통신의 발전, 인터넷의 발전이 결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의 확산에 상당히 큰 영향을 줬거든요. 작년에도 다보스포럼 발표에서도 보면 아직 민주주의 정착되지 않은 나라에서 그런 정보통신기기를 가짐으로써 더 많은 평등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 4차 산업혁명에서 저희가 주의해야 될 부분들이 그런 정보의 독점과 부의 독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을 발전시키는 분들도 이번 CES에서 나오는 모습들을 보면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의 파트너로서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기까지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기술의 발전이라는 것을 단순히 기술에 맡겨둘 것이 아니고 소비자들이나 사용자들이 적절히 감시해 가면서 전체 사회를 풍요롭게 가는 이런 방향을 저희가 추구해 나갈 필요는 분명히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 보시는 부작용은 어떤 게 있습니까?

□ 최형욱
사실은 이게 우리가 지금 4차를 얘기하고 있지만 4차든 아니든 상관이 없고요. 그냥 기술은 다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새로운 기술이 나타날 때는 항상 양의 방향과 음의 방향이 공존을 하거든요. 예를 들자면 전쟁을 위해서 만든 무기들이 실제로 인간을 위해서 사용이 되기도 하고 전쟁을 위해서 만든 로봇이 재활을 위해서 사용이 되기도 하고 군사를 위해서 만든 인터넷이 지금 우리 삶을 바꿨잖아요. 그래서 모든 기술들은 그 두 부분을 다 양면을 갖고 있는데요. 이게 4차가 되든 안 되든 결국 인공지능은 계속 진화를 할 수밖에 없고 사물인터넷이나 이런 인터넷의 진화도 계속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굉장히 많은 부분에 있어서 부작용들이 나올 거예요. 왜냐하면 로봇이 나오고 인공지능이 나오면 실제로 일자리를 대체하는 현상들이 이미 나타나고 있고 과거에는 어떤 육체적인 노동력만 이 로봇이 대체했다고 하면 최근에는 미국의 증시 같은 경우 오토메이티드 트레이딩 시스템, 결국 뭐냐 하면 인공지능 로봇 소프트웨어가 딜러들을 다 교체를 해 버렸어요. 그래서 실제로 그 소프트웨어를 한 75% 정도 증권사들이 이미 사용을 하고 있고요. 사람 대신에 소프트웨어가 딜링을 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미국에 있는, 작년이었죠. 로펌, 변호사가 고용돼 있는 그 로펌에서 IBM 왓슨의 로봇변호사를 고용하기도 했고요. 얼마 전에 한국의 차병원이 IBM 왓슨의 인공지능을 이용한 의사 소프트웨어를 사실 수입을 해 오기도 했고 계속 끊임없이 이렇게 교체를 해 나가고 하는데요. 부작용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것이 들어오면 그것에 맞는 규제도 없을뿐더러 그것들이 어떤 효과를 만들지 모르기 때문에 계속 아까 말한 분배의 불균형이라든가 아니면 정보의 독점이라든가 내지는 어떤 소회라든가 새로운 어떤 심리나 사회적인 이슈들도 만들 수 있는데 결국 그것은 우리가 가져가야 될 숙제인 것 같아요. 자율주행차만 나와도 엄청나게 많은 이슈들이 있거든요. 그럼 그런 것들을 우리가 어떻게 제대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규제를 만들고 그것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인가, 결국은 굉장히 많은 부작용들을 앞으로 계속 보게 될 거고요. 여태 다른 기술들이 그랬던 것처럼. 다만, 우리는 그 기술들을 이용해서 그동안 직업이 없어지지만 더 많은 직업이 생깁니다. 사람들은 기술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 받고 힘들다고 하지만 그로 인해서 더 많은 여유가 생기고요. 더 많은 시간이 생깁니다. 스마트폰 하나 때문에 굉장히 많은 생산성이 생긴 것처럼 이 양면이 계속 진화를 할 거기 때문에 부작용은 안고 가야 될 것 같고요. 대신에 이 부작용을 극복하면서 더 많은 가치들을 만들어 나가는 게 우리들이 고민하고 함께 해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방금 최 대표님께서 주식중개인 딜러라고 그러죠. 또 변호사까지 다 이렇게 대체했다고 그러는데 얼마 전에 보니까 의료와 관련해서 왓슨에서 조사한 것을 보니까, 그러니까 왓슨이 인공지능이죠. 오히려 의사보다도 그쪽을 더 많이 신뢰한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 최형욱
네, 다른 처방을 내렸을 때 어느 것을 선택할 거냐고 하는 조사에서 왓슨을 선택한 사람들이 사실 굉장히 많았죠.

□ 백운기 / 진행
이미 그렇게 와 있는 거예요. 네, 노경목 기자께서 생각하시는 부작용은 어떤 게 있습니까?

□ 노경목
네, 계속 말씀드리고 있지만 생산에서 차지하는 노동가치가 계속 줄어들면서 특히 광범위하게 고용을 일으키는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 사실 최근에 미국의 트럼프 당선자가 제조업 기업들 자꾸 미국에 불러들이려고 그러는데 사실 가장 큰 이유가 고용이잖아요. 그런데 4차 산업혁명 체제에서는 특히 제조업에서의 노동인력이 갈수록 줄어들 거고 저는 이게 결과적으로는 사다리가 계속 끊어지는, 일단 국가 내부에서는 사실 다 아시겠지만 근로소득을 축적해서 그것을 가지고 투자도 하고 하면서 계층이동도 가능한 거고, 국제적으로 보더라도 사실 개도국들이 노동집약산업을 통해서 축적된 자본으로 다른 산업을 하면서 올라가는 게 사실 한국도 밟아온 그런 사다리인데요. 국제적으로도 그런 게 끊어지게 되는 거고, 그런 문제들이 생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다른 직업으로 대체될지는 잘 모르겠고요. 그래서 제레미 리프킨 같은 사람은 대량고용시대가 정말 과거의 일이 될 거다, 정말 소수만 고용된 시대가 올 거다, 라는 이런 이야기도 했었는데요. 사실 그 미래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다만, 그런 시대가 왔을 때 일단 생산력 자체는 그런 사람들을 다 먹여 살릴 수 있는 시대기 때문에 어떤 사회적인 구조라든지 가치관 자체가 많이 바뀌면서 보듬어 안고 갈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아까 최형욱 대표께서는 일자리를 잃는 만큼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노경목 기자께서는 좀 더 우려하는 편이신 것 같군요?

□ 노경목
네, 말씀하셨듯이 2차 산업혁명으로 넘어온다고 말씀하셨잖아요. 4차가 아니라 2차로 온다고 했을 때 사실 그 전까지의 모든 생산과정에서는 어쨌든 간에 인간이 위에서 의사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위에서 의사결정을 하고 생산을 통제하는 게 AI가 되는 것이고 사실 고소득까지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말씀하셔서, 실제로도 최근에 골드만삭스 같은 경우에 애널리스트들을 3분의 1을 잘라내면서 그것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로 대체했거든요. 그게 분석 관련 툴들을 개발하면 그분들도 계속 자리할지는 잘 모르겠고, 그런 것들을 봤을 때 저는 약간 회의적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감동근 교수님께 여쭤보겠습니다. 맨날 마지막에 질문 드려서 죄송합니다.

□ 감동근
아닙니다. 저는 교육얘기를 좀 하고 싶고요. ‘모라벡의 파라독스’라는 말이 있는데요. 바둑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바둑은,

□ 백운기 / 진행
무슨 파라독스요?

□ 감동근
모라벡. 한스 모라벡이라는.

□ 백운기 / 진행
사람 이름입니까?

□ 감동근
네, 유명한 행동학자고요. 모라벡의 역설은 알파고는 바둑의 역사가 한 2,500년밖에 안 됐기 때문에 비교적 단기간에 따라잡을 수 있었는데 예를 들면 지금 직립보행 하는 두 발로 걷는 로봇 수준이 아직 우리가 걷는 수준에 훨씬 못 미치거든요. 그것은 인간이 직립보행 할 때까지는 수백만 년의 진화과정이 있었는데 그것을 단기간에 따라잡기가 어렵다, 그러니까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지금 인공지능이 단기간에 인간을 따라잡기 어려운 분야가 뭐냐, 그럼 세상을 물리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사람과 대화하고 감정을 이해해서 서로 협업하는 것, 그게 인공지능이 지금 인간에 비해서 많이 떨어져 있는 분야고 그럼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경쟁력이 되는 분야거든요. 그럼 우리 교육이 그쪽을 키워주고 있냐,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지금 어떤 상황이냐 하면 대화하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하고요. 단문, 이메일, 이런 것에 익숙해지다 보니까 긴 글 쓰는 것도 굉장히 부담스러워 해요. 그다음에 지금 모든 교육이 대학도 마찬가지고 상대평가 아닙니까? 내 반에 있는 친구들이 경쟁자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한테 협업을 하고 대화를 통해서 갈등을 조정하고 하는 것을 기대하는 게 사실 어불성설이거든요. 그러니까 바뀌어야 됩니다. 이게 너무 크게 들리신다고 그러면 예를 들어서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 지금 제가 적어도 공부할 때는요. 대부분이 암기형 지식이었거든요. 털가죽, 상아, 유리, 명주, 나무, 이게 어떤 대전열이라고 하는 건데 뭐하고 뭐를 문질렀을 때 어떤 게 양극이 되고 음극이 되고 하는 게 제가 전자기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마는, 아무 의미가 없거든요. 그리고 필요하면 찾아보면 됩니다. 검색하면 바로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시험에 이런 거죠. 인터넷 검색을 허용할 거냐, 그것 허용한다고 그러면 그러니까 실제 생활에는 다 검색이 가능하니까 정말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고 단순암기형 지식이 아니고 나온 정보를 어떻게 꿰 가지고 어떤 논리를 만들 거냐, 이런 거거든요. 그러면 교육이 완전히 바뀌어야 됩니다. 청취자들께서 그 문제에 관점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 백운기 / 진행
네. KBS <공감토론> 오늘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KBS <공감토론> 함께 하고 계십니다. 오늘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청취자 분들께서 보내주신 문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8351번 쓰시는 분, “알파고는 생각하는 기계가 아닙니다. 단지 바둑 프로그램에 불과합니다.” 감동근 교수님, 그렇습니까?

□ 감동근
네.

□ 백운기 / 진행
무서워할 필요 없습니까?

□ 감동근
네. 너무 과도한 경각심은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6860번 쓰시는 분, “알파고는 지능이라기보다는 인간이 만든 로직에 따라 계산하는 단순한 계산프로그램 아닌가요? 이세돌 구단을 이기고 나서 이렇게 생각해야 제 마음이 편하더군요. 부작용을 이야기하기 전에 부작용이 있을 법한 것은 기술이 아니고 그런 것은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9903번 쓰시는 분, “아이언맨에 나오는 인공지능까지 성장하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 최형욱
그것은 제가 답변을 드릴 건데,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

□ 최형욱
사실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구글에 현재 들어가 있는 미래학자 중에 레이 커즈와일이라고 하는 분이 계세요. 이분이 특이점이라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싱귤레러티(Singularity)라고 인간의 지능과 인공지능의 지능이 같아지고 그것을 넘어서게 되는 시점을 시뮬레이션을 했어요. 본인의 이론으로. 그래서 그게 대략 2045년이라고 주장을 하고 계세요. 그런데 이분이 예전에 썼던 책들에 보면 여러 가지 것들 기술의 변화를 예측을 하셨는데 많은 부분들이 사실 맞았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얘기한 그 부분이 강한 인공지능입니다. 뭐냐 하면 사람이 무엇인가 디렉션을 주지 않아도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의사결정하고 뭔가 액션을 해야 되는, 그래서 아무도 모릅니다.

□ 백운기 / 진행
정답인 것 같습니다. 8968번 쓰시는 분, “4차 혁명도 좋고 로봇도 좋지만 앞으로 5차, 6차 진화해서 로봇세상이 오면 인간증명서가 필요한 건 아닌가요? 인류가 파괴되는 건 아니지만 두렵습니다.”

□ 최형욱
어제 신문기사에, 그저께군요. 유럽에서 인공지능, 예를 들어서 로봇, 이런 데에 사람의 지위를 줄 것이냐의 논의가 있어서 전자인간이라고 하는 얘기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인공지능이 들어간 소프트웨어 내지는 로봇을 전자인간으로 인정해 주겠다, 그러면 사실은 법인처럼 뭔가 법이라든가 어떤 관계라든가 전부 다시 고민을 해 봐야 되는 시점인 거죠. 그러니까 말씀하신 그 질문도 분명히 고민해야 될 시점이 곧 올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봉금준 청취자님, “4차 산업도 차분히 준비해야겠지만 지금의 인터넷의 문제점, 해킹 보안의 취약부분, 개인정보 유출 등 이 분야 해결의 육성책도 증가해야 할 겁니다.”
조태상 청취자님은 이런 질문 주셨는데요. “이런 산업변화환경에서 2, 30대 청년들이 구직과정에서 준비해야 되는 지식은 어떤 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노경목 기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노경목
2, 30대라고 하면 일단 사실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에 하나가 최적이잖아요. 여러 가지 다양화 된 것에서 거기에 가장 알맞은 것들을 찾는 그런 게 중요하니까 일단 여러 분야에 대해서 자기 분야에 대해서 자기가 제일 최적화 될 수 있는 그런 분야를 찾는 게 그런 방향을 찾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형욱
저는 조금 다른 의견인데요. 그러니까 그동안 산업화 시대의 교육, 아까 말씀도 해 주셨지만 많이 알고 지식이 많이 있고 그리고 그것을 많이 알고 있어야 사실 그러한 것이 가능하다는 게 그동안의 교육이었다고 하면 앞으로는 변화가 너무 극심할 거고요. 아무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다가 그 변화에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사실 다른 환경에 처할 건데 제일 중요한 것은 저는 문제를 정의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앞으로 인공지능의 시대에서도 새로운 것들을 계속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단순히 암기하는 것보다는 아까 감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스스로 문제를 찾고 그 문제를 여러 가지 기술들을 이용해서 풀어낼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또 더 하나, 협력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저는 좋을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최형욱 대표님께서 답변을 잘해 주셨는데 인공지능 아까 아이언맨 얘기했는데요. 혹시 인공지능이 나중에 대통령도 뽑는 시대가 올까요?

□ 최형욱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아무도 모릅니다.

□ 백운기 / 진행
웃자고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네, 이제 마무리를 슬슬 해야 되겠는데요. 저희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좀 알아보면서 우리는 과연 얼마나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살펴봤고요. 부작용은 또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줄여야 될 것인가 생각했는데 끝 부분에 감동근 교수님께서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교육을 포함해서 우리가 개인적으로 또 기업은 또 정부는 어떻게 대비를 해야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서 오늘 <공감토론>을 마치겠습니다. 먼저 개인과 정부를 좀 분리해서 생각을 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우리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대비해야 되는 게 좋을까요. 이해의 폭을 넓혀야 될까요, 아니면 너무 쫓아가려고 허둥댈 필요는 없는 걸까요. 1분씩 부탁을 드릴까요? 이번에는 감동근 교수님 먼저.

□ 감동근
네, 감사합니다. 저는 제가 소위 인공지능 전문가로 포장돼 가지고 이러고 있는데 사실 저희 아이들도 어떻게 교육을 해야 될지 잘 모르겠거든요. 그러니까 기성세대가 갖고 있던 성공법칙이 다 깨진 상황이다, 그게 뭐냐 하면 열심히 고등학교 때까지 죽어라 공부해서 소위 명문대학에 들어가면 좋은 직장, 대기업 정규직이 보장되는, 그런데 이미 두 번째 사슬이 끊어졌습니다. 취업이 안 돼요. 안 뽑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대기업 정규직 같은 형태는 거의 없어질 거고요. 거의 다 프리랜서화 될 거거든요. 그러니까 어려서부터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를 찾아서 그것으로 어떤 사회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을 빨리 찾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고요. 자녀들을 교육하실 때 제가 한 가지만 당부 드리면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갖는 것,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너를 사랑하니까 나는 이 방법이 제일 최선인 것 같다, 그런데 확신은 없다, 그러니까 우리 같이 고민해 보자, 네 생각은 어떠니, 이런 식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면 최소한 꼰대 소리는 안 듣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감동근 교수님은 자제 분이 어떻게 됩니까?

□ 감동근
만 5살이 된 쌍둥이가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래요? 애들이 아주 좋겠다. 노경목 기자님, 개인은 어떻게 대비해야 될까요.

□ 노경목
네, 지난해 독일에 가서 4차 산업혁명 이론을 만들었던 독일 공학한림원에 허그먼 원장이라는 분이 계신데 65세 할아버지라서 손자 어떻게 교육시킬 거냐, 그렇게 물어봤더니 자기도 잘 모르겠다, 다만, 어차피 최적이 중요한 사회인만큼 각자가 자기에 맞는 행보의 가치를 개발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대표님 말씀하셨듯이 미래에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 미래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자기만의 기준을 가지고 너무 서로 비교하지 말고 그런 것을 맞춰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형욱 대표님.

□ 최형욱
네. 개인은 어차피 살아나가야 되는데요. 결국은 그동안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학력, 결국 많이 배운 과거보다는 앞으로의 학력은 새로운 것들을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개인들이 이런 변화를 능동적으로 대처를 해야 되고요. 결국은 인류라고 하는 게 여러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까 그중에 일부는 굉장히 여러 가지 일들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만 저는 딱 덧붙이고 싶은 게 분명히 누군가는 굉장히 많은 일들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부가가치를 만드는 사람들과 여전히 기계로 대체됐기 때문에 할 수 없고 부가가치가 적은 일을 해야 되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세상을 여전히 살 거거든요. 그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말 많이 만든 사람, 많은 것들을 가치를 만든 사람들이 함께 나누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배려하는 그런 생각을 갖지 않으면 결국은 기계로 바뀐다고 해서 우리 삶의 기본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인간 본연의 모습들, 인간이 서로 협력하는 것,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가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고맙습니다. 정구민 교수님.

□ 정구민
네, 저는 덧붙여서 두 가지 정도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첫 번째는 긍정적인 면의 4차 산업혁명은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고 좋은 서비스가 나오기 때문에 그 서비스를 좀 즐길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자동차를 예를 들면 두 부류로 나눌 수가 있거든요. 자율주행자동차를 타본 분들 안 타본 분들, 그래서 그런 서비스를 즐기면서 거기에서 나오는 느낌이나 이런 부분들을 계속 산업계에 피드백을 줄 필요가 있고 다시 알려줄 필요가 있고요. 거기에 개인화가 쭉 있으니까 같이 취향에 맞는 사람들끼리 같이 그런 것들을 즐겨갈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측면은 지금 어떤 기술의 발전은 개인이 필요한 것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가 있거든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뭔가, 그것을 만들면 그것이 또 이익으로 이어지고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또 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개인은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까 여쭤봤는데 네 분 말씀에 다 철학이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끝으로 기업과 정부는 또 어떻게 대비를 해야 될 것인지 제언을 듣고 싶습니다. 감동근 교수님 출발해 주시죠.

□ 감동근
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정부는 과거에 통했던 정부 주도의 그런 방식을 고집해서는 안 되고요. 그냥 맡겨야 됩니다. 시장실패가 이제 확인되고 나서 그때 개입해도 되는 거고요. 차라리 그럴 돈이 있으면 육아, 그런 걱정을 하지 않게, 지금 출산율이 낮아 가지고 그것 때문에 사실 굉장히 큰 문제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젊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으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예를 들어서 저희 아이들 또래가 어린이집 보내면 선생님 한 분이 14명씩 봐야 되거든요. 저는 쌍둥이도 2시간 데리고 있으면 미칠 것 같은데 매일매일 제 인격의 바닥을 확인하면서 살고 있는데요. 어떻게 남의 아이를 돈을 받지만 그래도 14명씩 보는지 모르겠어요. 불가능하거든요. 그러니까 믿고 맡길 수 있는, 적어도 그 문제라도 어떻게 해결해 주면 아이들을 많이 낳고요. 그러면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겁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노경목 기자께서는요.

□ 노경목
네. 저는 일단 제조업에 있어서는요. 사실 대기업은 열심히 하고 있고 준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각지대가 중소기업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아까 얘기했던 스피드 팩토리에서 어떤 운동화에 빨간색 신발 끈이 들어갔다고 하면 사실 중소기업단에 바로 이게 전달이 돼서 그게 만들어져서 와야 되는데 그런 사슬이 안 만들어지고 있고 그런 부분에서는 정부가 할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 센서를 부착해 가지고 현재의 생산체계 내에 편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서비스업에서는 사실 최근에 콜버스라고 그 버스 공유서비스가 화제가 됐었는데요. 그것을 가장 많이 반대했던 분이 방송을 청취하고 계시지만 택시 기사 분들이거든요. 사실 존재하는 어떤 단체들의 그런 것 때문에 사실 서비스업이 바뀌지 않음으로써 분명히 이게 지체된 부분이 있고 청년들이 기회를 잃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부분은 고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고맙습니다. 최형욱 대표님.

□ 최형욱
네.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알리바바의 CEO죠. 잭마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앞으로 20년 후면,

□ 백운기 / 진행
마윈?

□ 최형욱
네, 마윈이라고 얘기하고. 이분이 20년 후면 우리가 그동안 쓰고 있는 전자상거래, 전자상거래를 매일 매일 우리는 쓰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 전자상거래라는 말이 사라질 것이다, 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그럼 전자상거래를 안 한다는 얘기가 아니고 그 자리를 대신 신유통, 신제조, 신금융이 대체할 거라는 얘기를 했는데요. 스피드 팩토리도 마찬가지지만 우리가 그동안은 그냥 생산 제조만 봤고요. 유통만 봤고요. 그다음에 소비만 봤고요. 배송만 봤고 이렇게 따로 따로 찢어서 봤는데요.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그 끝단에는 제가 봤을 때는 이 모든 것이 연결이 돼야 되거든요. 결국 신유통, 신제조라고 하는 것의 핵심은 소비자의 니즈가 실시간으로 발견이 되고 파악이 되고 그것들이 굉장히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에 있어서 빨리 만들어 지고 그리고 이것들이 굉장히 다양한 유통 배송시스템 내지는 SCM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아주 저렴하게 배송이 되고, 이런 것들을 전부 총합을 한 것이 신유통이라고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은 기업이나 정부가 해야 될 것은 뭔가 이렇게 새로운 키워드가 떴을 때 그것 하나만 어떻게 빨리 보여 주려고 정책을 만들거나 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모든 환경을 전부 다 고루고루 만들어 낼 수 있는 큰 그림, 그런 투자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고맙습니다. 정구민 교수님 정리해 주시죠.

□ 정구민
네, 이제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중에서 중요한 부분들은 산업혁명의 키워드를 저희가 봐야 되고요. 그래서 기존 산업에 대한 기득권보다는 신산업육성에 정부정책의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신산업육성, 제도적 보완, 중소기업 육성이 중요할 것 같고요. 제조업 중심의 저희 업체들에서는 지금의 판매경제에서 관리경제로 바뀌는 부분들, 그리고 개인화나 인공지능,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더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고맙습니다. KBS <공감토론> 오늘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4차 산업혁명에 관해서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될지 생각해 봤습니다.
긴 시간 토론에 함께 해 주신 아주대학교 감동근 교수님, 한국경제신문 노경목 기자님,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님, 매직에코 최형욱 대표님 네 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 패널
감사합니다.

□ 백운기 / 진행
고맙습니다. 인터넷과 문자로 함께 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순실 사태 등으로 어지러운 일로 마음이 불편한 요즘인데요. 오랜만에 <공감토론>에서 격조 있는 주제로 토론을 하게 돼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오늘 토론을 하면서 오늘 읽었던 기사가 생각이 납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여전히 높은 인기 속에서 물러나는데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8년간의 백악관 생활에서 생존한 비밀은 독서에 있었다. 일이 급하게 돌아가고 숱한 정보가 난무할 때 그 속도를 늦추고 다른 입장에서 생각하게 하는 능력을 준 것은 바로 독서였다.”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책을 읽으면서 한 번씩 숨을 고르는 것 매우 중요한 시간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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