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일자리 창출, 재정 우선순위의 문제”

입력 2017.01.19 (16:40) 수정 2017.01.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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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9일(오늘) 자신의 일자리 공약을 놓고 재원 조달 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데 대해 "국가 재원을 늘리기 위해 조세 부담을 늘리고, 또 조세 부담을 어떻게 늘릴지에 대한 방안을 오래 전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조계사에서 열린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문 전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에 쏟아부은 예산 22조 원만 해도 연봉 2천200만 원짜리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 수 있고, 지금 정부가 고용에 사용하는 예산 17조원 중 10조원이면 초임 200만원 공무원 50만명을 고용할 수 있다"며 "우리가 재정능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재정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불교계 인사들과 차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출마 선언도 안 하고 광폭 행보하시는 것 아니냐"고 하자 "그게 큰일이다. 뭔가 좀 위선적인 상황 같다"고 답변했다. 이어 "다음 정부는 조기 대선으로 인수위 과정 없이 국정에 임하는 어려운 상황으로 제대로 준비를 못 하면 큰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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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일자리 창출, 재정 우선순위의 문제”
    • 입력 2017-01-19 16:40:57
    • 수정2017-01-19 16:43:28
    정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9일(오늘) 자신의 일자리 공약을 놓고 재원 조달 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데 대해 "국가 재원을 늘리기 위해 조세 부담을 늘리고, 또 조세 부담을 어떻게 늘릴지에 대한 방안을 오래 전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조계사에서 열린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문 전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에 쏟아부은 예산 22조 원만 해도 연봉 2천200만 원짜리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 수 있고, 지금 정부가 고용에 사용하는 예산 17조원 중 10조원이면 초임 200만원 공무원 50만명을 고용할 수 있다"며 "우리가 재정능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재정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불교계 인사들과 차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출마 선언도 안 하고 광폭 행보하시는 것 아니냐"고 하자 "그게 큰일이다. 뭔가 좀 위선적인 상황 같다"고 답변했다. 이어 "다음 정부는 조기 대선으로 인수위 과정 없이 국정에 임하는 어려운 상황으로 제대로 준비를 못 하면 큰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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