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영장 기각 유감…흔들림 없이 수사”

입력 2017.01.19 (17:00) 수정 2017.01.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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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오늘 새벽 기각되면서 특검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강병수 기자!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 기각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요?

<리포트>

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반응은 "유감스럽다" 였습니다.

특검팀은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어 "이재용 부회장의 피의 사실에 대해 특검과 법원의 견해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후 브리핑에서는 "영장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해 처리 방향을 결정 할 예정" 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삼성이 최순실 씨 측에 건넨 자금의 대가성에 대해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는데요,

이 부회장은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특검 수사를 받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흔들림 없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향후 특검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뇌물공여 등 이 부회장의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판단한 특검과 달리 법원이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는 아직까지 예정대로 다음달 초에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기각으로 박근혜 대통령 수사가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은 오늘 정유라씨 학사 특혜의혹과 관련해 류철균 교수를 기소하고,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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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이재용 영장 기각 유감…흔들림 없이 수사”
    • 입력 2017-01-19 17:02:17
    • 수정2017-01-19 1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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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오늘 새벽 기각되면서 특검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강병수 기자!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 기각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요?

<리포트>

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반응은 "유감스럽다" 였습니다.

특검팀은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어 "이재용 부회장의 피의 사실에 대해 특검과 법원의 견해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후 브리핑에서는 "영장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해 처리 방향을 결정 할 예정" 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삼성이 최순실 씨 측에 건넨 자금의 대가성에 대해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는데요,

이 부회장은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특검 수사를 받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흔들림 없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향후 특검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뇌물공여 등 이 부회장의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판단한 특검과 달리 법원이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는 아직까지 예정대로 다음달 초에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기각으로 박근혜 대통령 수사가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은 오늘 정유라씨 학사 특혜의혹과 관련해 류철균 교수를 기소하고,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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