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안철수, 호남 민심 잡기 잰걸음

입력 2017.01.19 (21:20) 수정 2017.01.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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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전통적인 야당 기반인 호남을 찾아 선명성을 부각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공식 대선 출마 선언도 잇따랐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흘만에 광주를 다시 찾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권 교체가 아니라 나라를 바꾸는 게 지상과제라며, 야권이 각 당별로 경쟁을 한 뒤 후보들간 결선투표를 통해 연립정권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각 당이 대표하는) 후보들이 힘을 합쳐서 하나의 세력으로 묶고 또 연립정권을 수립할 수 있도록 결선투표제에서..."

사드 배치는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는 등 선명성을 내세우며, 호남 민심에 구애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사흘째 호남에 머무르며 지난해 4월 총선 때 보여준 압도적 지지를 다시 한 번 보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저희들에게 선물을 주신 것이 아니라 숙제를 주셨다는 그 초심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치보다 나라 살리기 운동을 전개해야 할 때라면서 자신이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녹색성장과 창조경제 정책 등에 대해 대통령이 바뀌더라도 간판을 모두 바꾸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며 정책의 지속성을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노동의 대가가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동반성장국가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대선출마 선언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대권 경쟁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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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안철수, 호남 민심 잡기 잰걸음
    • 입력 2017-01-19 21:21:29
    • 수정2017-01-19 21: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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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전통적인 야당 기반인 호남을 찾아 선명성을 부각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공식 대선 출마 선언도 잇따랐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흘만에 광주를 다시 찾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권 교체가 아니라 나라를 바꾸는 게 지상과제라며, 야권이 각 당별로 경쟁을 한 뒤 후보들간 결선투표를 통해 연립정권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각 당이 대표하는) 후보들이 힘을 합쳐서 하나의 세력으로 묶고 또 연립정권을 수립할 수 있도록 결선투표제에서..."

사드 배치는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는 등 선명성을 내세우며, 호남 민심에 구애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사흘째 호남에 머무르며 지난해 4월 총선 때 보여준 압도적 지지를 다시 한 번 보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저희들에게 선물을 주신 것이 아니라 숙제를 주셨다는 그 초심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치보다 나라 살리기 운동을 전개해야 할 때라면서 자신이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녹색성장과 창조경제 정책 등에 대해 대통령이 바뀌더라도 간판을 모두 바꾸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며 정책의 지속성을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노동의 대가가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동반성장국가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대선출마 선언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대권 경쟁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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