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도 마스크 없는 야외 노동자 건강 ‘빨간불’

입력 2017.01.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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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온종일 밖에서 일하는 근로자들 가운데 마스크를 쓴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야외 아이스링크!

일부 안전요원이 방한용 마스크를 썼지만 미세먼지를 막지는 못합니다.

<녹취> 아이스링크 관리인 : "미세먼지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랑 틀려서 비싸고 해서, 저희도 뭐 개인용품은 직원들한테 네가 알아서 좀 준비를 해라 이러죠."

미세먼지를 차단해주는 황사마스크인데요. 하나에 2~3천 원으로 비싸고, 재활용도 되지 않아 매일 쓰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이유도 가지가지.

<녹취> 환경미화원 : "쓰고 하라고 하는데요. 나눠주진 않아요. 본인들이 알아서 쓰는 거죠. 사서 써야 돼요. 개인적으로."

<녹취> 주차관리요원 : "저희가 또 서비스직이라 마스크 쓰면 얼굴을 가리잖아요. 그래서 고객님한테 좀.."

미세먼지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인터뷰> 오한진(대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 "점막도 다 뚫고 들어가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도 일으킬 수 있고, 사망률도 상당히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야외 근로자들에게는 마스크 지급 의무화를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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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에도 마스크 없는 야외 노동자 건강 ‘빨간불’
    • 입력 2017-01-19 21:44:10
    사회
미세먼지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온종일 밖에서 일하는 근로자들 가운데 마스크를 쓴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야외 아이스링크!

일부 안전요원이 방한용 마스크를 썼지만 미세먼지를 막지는 못합니다.

<녹취> 아이스링크 관리인 : "미세먼지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랑 틀려서 비싸고 해서, 저희도 뭐 개인용품은 직원들한테 네가 알아서 좀 준비를 해라 이러죠."

미세먼지를 차단해주는 황사마스크인데요. 하나에 2~3천 원으로 비싸고, 재활용도 되지 않아 매일 쓰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이유도 가지가지.

<녹취> 환경미화원 : "쓰고 하라고 하는데요. 나눠주진 않아요. 본인들이 알아서 쓰는 거죠. 사서 써야 돼요. 개인적으로."

<녹취> 주차관리요원 : "저희가 또 서비스직이라 마스크 쓰면 얼굴을 가리잖아요. 그래서 고객님한테 좀.."

미세먼지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인터뷰> 오한진(대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 "점막도 다 뚫고 들어가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도 일으킬 수 있고, 사망률도 상당히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야외 근로자들에게는 마스크 지급 의무화를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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