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대설특보…“최고 5cm 더 내려”

<앵커 멘트>

강원 동해안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에 따라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최고 40센티미터가 넘는 많은 눈이 쌓였는데요.

강릉 연결합니다.

조연주 기자, 지금은 눈이 그친것 같네요?

<리포트>

네 중계차가 나와있는 강릉에는 오늘 낮 동안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1시간 전부터 갑자기 눈발이 약해지더니, 지금은 눈이 완전히 그친 상탭니다.

하지만, 아직도 현재 속초와 고성 강릉 등 강원 동해안 전역에는 대설특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고성 간성이 46.5 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미시령 36 진부령 32.5 북강릉 30.5 센티미터 등입니다

강릉시에선 길가에 주차된 차량들로 제설작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평소 차로 20분 정도 걸리던 시내에서 주문진 구간이 오후 한 때 3시간 넘게 걸리는 등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또 북강릉 요금소 등 동해고속도로 일부 요금소의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해상의 날씨도 좋지 않습니다.

동해중부 전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6미터 안팎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데요.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선 조업에 나섰던 소형 어선 한 척의 연락이 끊겨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1에서 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눈이 그친 뒤 강원 동해안에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한파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밤사이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교통 안전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