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장 분위기는?…反트럼프 시위도?

<앵커 멘트>

미국 대통령 취임식장 표정 살펴봅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질문>
이재원 특파원, 취임 행사장 근처에 나가있을거 같은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저는 지금 워싱턴 시내 중심부에 나와 있습니다.

취임식은 의사당 서쪽 마당에서 열리는데 아직은 좀 이른 아침이지만,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취임식을 지켜보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약 90에서 백만 명 정도가 워싱턴을 찾은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질문>
취임식이 대규모 야외행사로 열리는데,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요?

<답변>
지금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기온은 섭씨 10도 정도로 겨울 치고는 추운 편은 아닌데 오늘(20일) 낮에 비가 올 확률이 65%로 높습니다.

하지만 취임식장에는 우산을 갖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대신 우비나 판초는 반입이 허용됩니다.

<질문>
트럼프 반대자들의 시위도 예상되죠?

<답변>
어젯밤(19일)에도 저희 KBS 지국 사무실이 있는 내셔널 프레스 빌딩 앞에서 찬반 시위대가 충돌했습니다.

오늘(20일)도 곳곳에서 트럼프 반대 시위가 벌어질 수 있고 내일(21일)은 20만 명이 참가하는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당국은 경호와 안전 관리를 2만 8천 명을 투입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