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람들 강경파·초갑부 다수 포진

입력 2017.01.20 (21:04) 수정 2017.01.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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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물들은 '미국 우선주의'를 구체화할 인사들로 채워졌는데요.

군장성 출신의 강경론자와 초 갑부 인물들의 발탁이 두드러졌고, 장녀와 사위 등 가족들도 막후에서 실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일등 공신은 장녀 이방카였습니다.

위기마다 단호함으로 아버지를 변호했고,

<인터뷰> 이방카 트럼프(트럼프 당선인 장녀/지난해 7월) : "아버지의 회사에는 남성보다 여성 임원이 더 많습니다. 또 여성들은 차별없이 일한 대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취임 후에는 백악관 선임 고문에 내정된 남편 쿠슈너 함께 막후 실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2015년 11월) : "제 사위는 성공한 부동산 사업가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치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내각은 '미국 우선주의'를 실현할 강경파 인물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미친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 존 켈리 국토안보장관 내정자,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과관 내정자 등 군 장성 출신 안보 라인이 대표적입니다.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매티스는) 명석하고 훌륭한 사람입니다. 경력도 화려합니다. 지켜봅시다. 그는 정말 훌륭합니다."

특히 중국과 북한에 대한 강경 노선이 예상되는데, 무역 분야 인물들도 이를 반영합니다.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과 상무장관 지명자 무역대표부 대표 지명자 모두 대중 강경파 인물로 채웠습니다.

또 내각 구성원의 총 재산이 14조원이 넘을 정도로 '초갑부' 인물들이 경제 라인에 포진해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친 기업, 친 금융가 정책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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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사람들 강경파·초갑부 다수 포진
    • 입력 2017-01-20 21:06:04
    • 수정2017-01-20 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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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물들은 '미국 우선주의'를 구체화할 인사들로 채워졌는데요.

군장성 출신의 강경론자와 초 갑부 인물들의 발탁이 두드러졌고, 장녀와 사위 등 가족들도 막후에서 실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일등 공신은 장녀 이방카였습니다.

위기마다 단호함으로 아버지를 변호했고,

<인터뷰> 이방카 트럼프(트럼프 당선인 장녀/지난해 7월) : "아버지의 회사에는 남성보다 여성 임원이 더 많습니다. 또 여성들은 차별없이 일한 대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취임 후에는 백악관 선임 고문에 내정된 남편 쿠슈너 함께 막후 실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2015년 11월) : "제 사위는 성공한 부동산 사업가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치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내각은 '미국 우선주의'를 실현할 강경파 인물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미친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 존 켈리 국토안보장관 내정자,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과관 내정자 등 군 장성 출신 안보 라인이 대표적입니다.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매티스는) 명석하고 훌륭한 사람입니다. 경력도 화려합니다. 지켜봅시다. 그는 정말 훌륭합니다."

특히 중국과 북한에 대한 강경 노선이 예상되는데, 무역 분야 인물들도 이를 반영합니다.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과 상무장관 지명자 무역대표부 대표 지명자 모두 대중 강경파 인물로 채웠습니다.

또 내각 구성원의 총 재산이 14조원이 넘을 정도로 '초갑부' 인물들이 경제 라인에 포진해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친 기업, 친 금융가 정책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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