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영유권 갈등 고조…日 전투기 긴급발진 늘어

입력 2017.01.21 (00:29) 수정 2017.01.2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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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 사이의 영유권 갈등이 고조되며 지난해 말까지 9개월간 일본 항공자위대의 전투기가 중국의 항공기를 견제하기 위해 발진한 사례가 644회나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방위성은 작년 4~12월 항공자위대 전투기의 긴급 발진 횟수가 883회였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중 72.9%인 644건이 중국 항공기의 영공 침범 우려로 인한 것으로, 역대 최다였던 2015년 전체의 571회를 넘어섰다.

이는 두 나라가 영토 갈등을 겪고 있는 오키나와 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에서 중국 측의 무력 시위가 많았기 때문이다.

작년 연말에는 중국 항모 랴오닝함 편대가 미사일 구축함 등과 함께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 미야코해협을 통과해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 항공기를 견제하기 위한 일본 전투기의 긴급 발진은 231회로 집계됐다. 대부분 중국과 러시아 항공기가 긴급 발진의 원인이었으며 대만 항공기로 인한 긴급발진은 6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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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日 영유권 갈등 고조…日 전투기 긴급발진 늘어
    • 입력 2017-01-21 00:29:14
    • 수정2017-01-21 00:37:48
    국제
중국과 일본 사이의 영유권 갈등이 고조되며 지난해 말까지 9개월간 일본 항공자위대의 전투기가 중국의 항공기를 견제하기 위해 발진한 사례가 644회나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방위성은 작년 4~12월 항공자위대 전투기의 긴급 발진 횟수가 883회였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중 72.9%인 644건이 중국 항공기의 영공 침범 우려로 인한 것으로, 역대 최다였던 2015년 전체의 571회를 넘어섰다.

이는 두 나라가 영토 갈등을 겪고 있는 오키나와 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에서 중국 측의 무력 시위가 많았기 때문이다.

작년 연말에는 중국 항모 랴오닝함 편대가 미사일 구축함 등과 함께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 미야코해협을 통과해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 항공기를 견제하기 위한 일본 전투기의 긴급 발진은 231회로 집계됐다. 대부분 중국과 러시아 항공기가 긴급 발진의 원인이었으며 대만 항공기로 인한 긴급발진은 6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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