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에게 듣는다/풀영상] ③ 이재명 성남시장

입력 2017.01.21 (02:27) 수정 2017.01.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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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불공정과 불평등이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해법으로 재벌 해체와 기본 소득 지급을 거듭 약속했다. 또, 외교·안보 정책에서는 진보적 선명성을 드러내며 "사드 배치를 반드시 철회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재명 시장은 20일(어제) 저녁, 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대담에 출연해 경제 회복 정책으로 "정부가 나서서 조세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재벌 등의 자산을) 일부 회수해서 국민의 가처분 소득으로 전환해 주고, 국민이 가처분 소득을 쓰면서 (경제) 순환이 정상적으로 되도록 만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정부 예산 절감을 통해서 28조 원의 예산을 마련해 2,800만 명에게 연간 10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기본 소득 공약을 두고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판에 대해 "복지정책이라기보다는 삶의 정책이자 경제 성장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 이 시장은 직업 전투 요원을 뽑는 등 군의 첨단화를 이뤄내면, 군 복무기간도 10개월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사드 배치에 대해선 "잘못된 것을 이미 합의를 했으니, 그대로 두자는 것은 국가의 경쟁력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사드 배치는) 반드시 어떤 어려움을 겪더라도 협상을 통해서든 다른 대가를 지불하든지 다른 대책을 세우든지 해서라도 철회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 "이번에 책임을 져야 할 세력을 제외하고 (야권이) 대연합을 해서 결선투표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립정권을 만들고 1등은 대통령 2, 3등한 당은 (권력을) 분담하자"고 제안했다.

유력 대권 경쟁자들과의 자신을 비교해선, "실력으로 유능한 진보라는 것을 보여주면 (중도층이) 믿는다"며,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보다 중도층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내가) 훨씬 크다"고 주장했다.

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대선 행보를 중도 포기할 것이라며, 반 전 총장에 대해 "과거 공직에서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 무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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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주자에게 듣는다/풀영상] ③ 이재명 성남시장
    • 입력 2017-01-21 01:27:41
    • 수정2017-01-24 15:30:44
    특별기획-대선주자에게 듣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불공정과 불평등이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해법으로 재벌 해체와 기본 소득 지급을 거듭 약속했다. 또, 외교·안보 정책에서는 진보적 선명성을 드러내며 "사드 배치를 반드시 철회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재명 시장은 20일(어제) 저녁, 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대담에 출연해 경제 회복 정책으로 "정부가 나서서 조세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재벌 등의 자산을) 일부 회수해서 국민의 가처분 소득으로 전환해 주고, 국민이 가처분 소득을 쓰면서 (경제) 순환이 정상적으로 되도록 만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정부 예산 절감을 통해서 28조 원의 예산을 마련해 2,800만 명에게 연간 10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기본 소득 공약을 두고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판에 대해 "복지정책이라기보다는 삶의 정책이자 경제 성장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 이 시장은 직업 전투 요원을 뽑는 등 군의 첨단화를 이뤄내면, 군 복무기간도 10개월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사드 배치에 대해선 "잘못된 것을 이미 합의를 했으니, 그대로 두자는 것은 국가의 경쟁력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사드 배치는) 반드시 어떤 어려움을 겪더라도 협상을 통해서든 다른 대가를 지불하든지 다른 대책을 세우든지 해서라도 철회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 "이번에 책임을 져야 할 세력을 제외하고 (야권이) 대연합을 해서 결선투표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립정권을 만들고 1등은 대통령 2, 3등한 당은 (권력을) 분담하자"고 제안했다.

유력 대권 경쟁자들과의 자신을 비교해선, "실력으로 유능한 진보라는 것을 보여주면 (중도층이) 믿는다"며,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보다 중도층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내가) 훨씬 크다"고 주장했다.

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대선 행보를 중도 포기할 것이라며, 반 전 총장에 대해 "과거 공직에서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 무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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