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김현아 특별법’ 추진…새누리 “국민에 대한 배신”

입력 2017.01.21 (06:30) 수정 2017.01.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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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을 놓고 새누리당과 바른정당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바른정당에선 비례대표 의원이 탈당을 해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김현아 특별법안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혀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바른정당에서 활동하는 자당의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을 당원권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에 처하자 바른 정당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한 국회의원을 찍어내기 위한 공당의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정당에선 비례대표 의원이 당적을 포기하고 탈당해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법안까지 추진키로 했습니다.

<녹취> 황영철(바른정당 의원) : "이러한 입법이 비례대표 의원들도 양심적으로 본인의 소신에 따라 정치 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정신에 근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김현아 특별법'이 통과되면 새누리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비례대표 의원들의 정치적 선택이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정계개편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의원이 다른 정당에서 활동하는 건 정당을 보고 뽑은 국민과 공천을 한 정당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주류측도 비슷한 입장이어서 법안 통과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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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정당 ‘김현아 특별법’ 추진…새누리 “국민에 대한 배신”
    • 입력 2017-01-21 06:31:28
    • 수정2017-01-21 07: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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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을 놓고 새누리당과 바른정당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바른정당에선 비례대표 의원이 탈당을 해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김현아 특별법안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혀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바른정당에서 활동하는 자당의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을 당원권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에 처하자 바른 정당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한 국회의원을 찍어내기 위한 공당의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정당에선 비례대표 의원이 당적을 포기하고 탈당해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법안까지 추진키로 했습니다.

<녹취> 황영철(바른정당 의원) : "이러한 입법이 비례대표 의원들도 양심적으로 본인의 소신에 따라 정치 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정신에 근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김현아 특별법'이 통과되면 새누리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비례대표 의원들의 정치적 선택이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정계개편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의원이 다른 정당에서 활동하는 건 정당을 보고 뽑은 국민과 공천을 한 정당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주류측도 비슷한 입장이어서 법안 통과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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