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교과서 집필거부에 교육현장도 대혼란
입력 2017.01.21 (06:33)
수정 2017.01.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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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가 국정 역사 교과서와 검정 교과서를 혼용해 사용하도록 했는데요.
검정 교과서 집필진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학교 현장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존 검정 역사 교과서 집필진 50여 명이 내년에 국정교과서와 함께 사용될 검정 교과서는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교육부가 검정 역사 교과서 집필 기준을 국정 교과서 편찬 기준에 준해 강화하기로 한 데 반발한 겁니다.
국정 역사 교과서 편찬 기준은 1948년을 정부 수립이 아닌,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표현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경제 성장 등 공을 강조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교육부가 검정 기간도 1년 6개월에서 1년으로 줄였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며 집필 기준을 고친 뒤, 새 검정 교과서를 2년 뒤부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도면회(대전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 "국정 교과서 때 사용했던 집필 기준을 검정 교과서 만들 때도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국정 교과서 비슷한 검정 교과서가 여러 종류 나오는 꼴이 되거든요."
당장 어떤 교과서를 쓰게 될지 몰라 학교 현장도 혼란스럽습니다.
<인터뷰> 고등학교 교장 "교육과정의 가장 큰 도구인 교과서가 선택이 안 되고 있다는 건 참 갑갑한 노릇이죠."
교육부는 국·검정 혼용방침에 변화가 없다며, 국정 교과서 최종본을 오는 31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교육부가 국정 역사 교과서와 검정 교과서를 혼용해 사용하도록 했는데요.
검정 교과서 집필진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학교 현장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존 검정 역사 교과서 집필진 50여 명이 내년에 국정교과서와 함께 사용될 검정 교과서는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교육부가 검정 역사 교과서 집필 기준을 국정 교과서 편찬 기준에 준해 강화하기로 한 데 반발한 겁니다.
국정 역사 교과서 편찬 기준은 1948년을 정부 수립이 아닌,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표현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경제 성장 등 공을 강조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교육부가 검정 기간도 1년 6개월에서 1년으로 줄였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며 집필 기준을 고친 뒤, 새 검정 교과서를 2년 뒤부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도면회(대전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 "국정 교과서 때 사용했던 집필 기준을 검정 교과서 만들 때도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국정 교과서 비슷한 검정 교과서가 여러 종류 나오는 꼴이 되거든요."
당장 어떤 교과서를 쓰게 될지 몰라 학교 현장도 혼란스럽습니다.
<인터뷰> 고등학교 교장 "교육과정의 가장 큰 도구인 교과서가 선택이 안 되고 있다는 건 참 갑갑한 노릇이죠."
교육부는 국·검정 혼용방침에 변화가 없다며, 국정 교과서 최종본을 오는 31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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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정교과서 집필거부에 교육현장도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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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21 06:34:58
- 수정2017-01-21 07:34:50
<앵커 멘트>
교육부가 국정 역사 교과서와 검정 교과서를 혼용해 사용하도록 했는데요.
검정 교과서 집필진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학교 현장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존 검정 역사 교과서 집필진 50여 명이 내년에 국정교과서와 함께 사용될 검정 교과서는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교육부가 검정 역사 교과서 집필 기준을 국정 교과서 편찬 기준에 준해 강화하기로 한 데 반발한 겁니다.
국정 역사 교과서 편찬 기준은 1948년을 정부 수립이 아닌,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표현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경제 성장 등 공을 강조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교육부가 검정 기간도 1년 6개월에서 1년으로 줄였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며 집필 기준을 고친 뒤, 새 검정 교과서를 2년 뒤부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도면회(대전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 "국정 교과서 때 사용했던 집필 기준을 검정 교과서 만들 때도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국정 교과서 비슷한 검정 교과서가 여러 종류 나오는 꼴이 되거든요."
당장 어떤 교과서를 쓰게 될지 몰라 학교 현장도 혼란스럽습니다.
<인터뷰> 고등학교 교장 "교육과정의 가장 큰 도구인 교과서가 선택이 안 되고 있다는 건 참 갑갑한 노릇이죠."
교육부는 국·검정 혼용방침에 변화가 없다며, 국정 교과서 최종본을 오는 31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교육부가 국정 역사 교과서와 검정 교과서를 혼용해 사용하도록 했는데요.
검정 교과서 집필진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학교 현장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존 검정 역사 교과서 집필진 50여 명이 내년에 국정교과서와 함께 사용될 검정 교과서는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교육부가 검정 역사 교과서 집필 기준을 국정 교과서 편찬 기준에 준해 강화하기로 한 데 반발한 겁니다.
국정 역사 교과서 편찬 기준은 1948년을 정부 수립이 아닌,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표현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경제 성장 등 공을 강조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교육부가 검정 기간도 1년 6개월에서 1년으로 줄였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며 집필 기준을 고친 뒤, 새 검정 교과서를 2년 뒤부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도면회(대전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 "국정 교과서 때 사용했던 집필 기준을 검정 교과서 만들 때도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국정 교과서 비슷한 검정 교과서가 여러 종류 나오는 꼴이 되거든요."
당장 어떤 교과서를 쓰게 될지 몰라 학교 현장도 혼란스럽습니다.
<인터뷰> 고등학교 교장 "교육과정의 가장 큰 도구인 교과서가 선택이 안 되고 있다는 건 참 갑갑한 노릇이죠."
교육부는 국·검정 혼용방침에 변화가 없다며, 국정 교과서 최종본을 오는 31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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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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