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방류 어린 명태 동해서 잡혔다…‘인공수정 1세대’ 성공

입력 2017.01.23 (11:25) 수정 2017.01.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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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강원도 속초에서 잡힌 명태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재작년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 방류한 인공 수정 1세대 명태임이 밝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술로 인공 배양해 바다에 방류한 명태가 자연환경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살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과도한 어획 등으로 동해안에서 사라진 명태 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자연산 명태의 수정란으로부터 인공 1세대를 얻어 배양한 뒤 2015년 12월 20㎝ 정도로 성장한 어린 명태 1만5천 마리를 방류했고, 지난해 동해안에서 명태를 채집해 분석한 결과 DNA 분석이 가능한 67마리 중 2마리가 방류한 인공 1세대 명태와 유전정보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장묘인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방류한 명태가 동해안에 정착해 살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유전자 분석을 통해 명확하게 확인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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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작년 방류 어린 명태 동해서 잡혔다…‘인공수정 1세대’ 성공
    • 입력 2017-01-23 11:25:05
    • 수정2017-01-23 11:34:33
    경제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강원도 속초에서 잡힌 명태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재작년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 방류한 인공 수정 1세대 명태임이 밝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술로 인공 배양해 바다에 방류한 명태가 자연환경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살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과도한 어획 등으로 동해안에서 사라진 명태 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자연산 명태의 수정란으로부터 인공 1세대를 얻어 배양한 뒤 2015년 12월 20㎝ 정도로 성장한 어린 명태 1만5천 마리를 방류했고, 지난해 동해안에서 명태를 채집해 분석한 결과 DNA 분석이 가능한 67마리 중 2마리가 방류한 인공 1세대 명태와 유전정보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장묘인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방류한 명태가 동해안에 정착해 살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유전자 분석을 통해 명확하게 확인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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