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급감…“교원 감축” vs “교육의 질”
입력 2017.01.23 (12:34)
수정 2017.01.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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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초등학교에서는 지금 입학 예비소집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학교에 들어가는 어린이들은 저출산 추세로 인해 계속 줄고 있습니다.
반면, 교사 숫자는 늘어나고 있는데 이 참에 교사 수급을 조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예비소집일, 아이들의 표정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올해 입학생이 50명뿐인 이 학교는 분위기가 휑합니다.
<인터뷰> 한혜정(서울시 용산구) : "저희 다닐 땐 7반이었는데, 지금은 3반으로 줄었더라고요."
전체 초.중.고 학생 수는 계속 줄어 지난해는 2000년도를 기준으로 할 경우 28%나 감소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교사 수는 지속적으로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재정의 60%를 차지하는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교사 수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국회 예산정책처 관계자(음성변조) : "조정이 이뤄져 오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 교원 수는 말할 것도 없고요. 심각한 문제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수업시수가 줄어든 대신 교사들이 학습 방식 향상을 위한 동아리 활동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전성인(창덕여중 교사) : "아이들한테 이걸(학습동아리) 기반으로 수업을 했을 때 학습효과가 훨씬 높아진 것 같습니다."
아직은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교원 1인당 학생수를 더 낮추자는 게 교육계 요구입니다.
<인터뷰> 송기창(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 : "교육이 좋아지면 결국 국가경제도 좋아지고 국가발전으로 이어지는 거기 때문에 조금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주는 게 필요한 상황이 아닐까요."
교육부는 조만간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전국 초등학교에서는 지금 입학 예비소집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학교에 들어가는 어린이들은 저출산 추세로 인해 계속 줄고 있습니다.
반면, 교사 숫자는 늘어나고 있는데 이 참에 교사 수급을 조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예비소집일, 아이들의 표정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올해 입학생이 50명뿐인 이 학교는 분위기가 휑합니다.
<인터뷰> 한혜정(서울시 용산구) : "저희 다닐 땐 7반이었는데, 지금은 3반으로 줄었더라고요."
전체 초.중.고 학생 수는 계속 줄어 지난해는 2000년도를 기준으로 할 경우 28%나 감소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교사 수는 지속적으로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재정의 60%를 차지하는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교사 수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국회 예산정책처 관계자(음성변조) : "조정이 이뤄져 오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 교원 수는 말할 것도 없고요. 심각한 문제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수업시수가 줄어든 대신 교사들이 학습 방식 향상을 위한 동아리 활동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전성인(창덕여중 교사) : "아이들한테 이걸(학습동아리) 기반으로 수업을 했을 때 학습효과가 훨씬 높아진 것 같습니다."
아직은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교원 1인당 학생수를 더 낮추자는 게 교육계 요구입니다.
<인터뷰> 송기창(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 : "교육이 좋아지면 결국 국가경제도 좋아지고 국가발전으로 이어지는 거기 때문에 조금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주는 게 필요한 상황이 아닐까요."
교육부는 조만간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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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수 급감…“교원 감축” vs “교육의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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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23 12:35:34
- 수정2017-01-23 13:31:01
<앵커 멘트>
전국 초등학교에서는 지금 입학 예비소집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학교에 들어가는 어린이들은 저출산 추세로 인해 계속 줄고 있습니다.
반면, 교사 숫자는 늘어나고 있는데 이 참에 교사 수급을 조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예비소집일, 아이들의 표정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올해 입학생이 50명뿐인 이 학교는 분위기가 휑합니다.
<인터뷰> 한혜정(서울시 용산구) : "저희 다닐 땐 7반이었는데, 지금은 3반으로 줄었더라고요."
전체 초.중.고 학생 수는 계속 줄어 지난해는 2000년도를 기준으로 할 경우 28%나 감소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교사 수는 지속적으로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재정의 60%를 차지하는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교사 수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국회 예산정책처 관계자(음성변조) : "조정이 이뤄져 오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 교원 수는 말할 것도 없고요. 심각한 문제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수업시수가 줄어든 대신 교사들이 학습 방식 향상을 위한 동아리 활동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전성인(창덕여중 교사) : "아이들한테 이걸(학습동아리) 기반으로 수업을 했을 때 학습효과가 훨씬 높아진 것 같습니다."
아직은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교원 1인당 학생수를 더 낮추자는 게 교육계 요구입니다.
<인터뷰> 송기창(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 : "교육이 좋아지면 결국 국가경제도 좋아지고 국가발전으로 이어지는 거기 때문에 조금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주는 게 필요한 상황이 아닐까요."
교육부는 조만간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전국 초등학교에서는 지금 입학 예비소집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학교에 들어가는 어린이들은 저출산 추세로 인해 계속 줄고 있습니다.
반면, 교사 숫자는 늘어나고 있는데 이 참에 교사 수급을 조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예비소집일, 아이들의 표정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올해 입학생이 50명뿐인 이 학교는 분위기가 휑합니다.
<인터뷰> 한혜정(서울시 용산구) : "저희 다닐 땐 7반이었는데, 지금은 3반으로 줄었더라고요."
전체 초.중.고 학생 수는 계속 줄어 지난해는 2000년도를 기준으로 할 경우 28%나 감소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교사 수는 지속적으로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재정의 60%를 차지하는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교사 수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국회 예산정책처 관계자(음성변조) : "조정이 이뤄져 오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 교원 수는 말할 것도 없고요. 심각한 문제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수업시수가 줄어든 대신 교사들이 학습 방식 향상을 위한 동아리 활동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전성인(창덕여중 교사) : "아이들한테 이걸(학습동아리) 기반으로 수업을 했을 때 학습효과가 훨씬 높아진 것 같습니다."
아직은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교원 1인당 학생수를 더 낮추자는 게 교육계 요구입니다.
<인터뷰> 송기창(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 : "교육이 좋아지면 결국 국가경제도 좋아지고 국가발전으로 이어지는 거기 때문에 조금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주는 게 필요한 상황이 아닐까요."
교육부는 조만간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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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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