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손가락 끝에서 포착한 인체의 신비

<앵커 멘트>

눈으론 볼 수 없지만 매일 우리 몸 안팎으로 무궁무진한 변화와 활동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그중 손가락 끝 마디에서 포착한 신비로운 인체 활동 영상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피부 속을 파고들 기세로 손가락 끝을 확대 촬영하는 카메라!

나란히 곡선 무늬를 그리는 지문들이 화면 가득 펼쳐지더니 처음엔 아무것도 없던 지문의 결 사이로 순식간에 수백 개의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합니다.

세포와 혈관 등 인체의 신비를 밀착 촬영하는 일본의 한 연구팀이 지문의 미세한 형태는 물론 왕성하게 동하는 손가락 피지선의 모습을 초고속 카메라와 현미경 렌즈로 확대해 공개했는데요.

이 피지선에서 나오는 땀 성분 때문에 사물을 만질 때마다 지문 자국이 남는 거라고 합니다.

맨눈으로는 절대 볼 수 없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손가락 끝에선 이렇게 신기한 인체 활동이 펼쳐지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