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 택배업체 비상근무

입력 2017.01.24 (07:35) 수정 2017.01.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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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가 이제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명절 선물 배송으로 택배 업체들은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인데요.

서울 금천구 택배업체 물류센터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재희 기자, 이른 시각인데 벌써 작업이 시작됐나보네요?

<리포트>

네, 해도 뜨지 않았는데 물류 창고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제 뒤, 운송 벨트에는 서울 각지로 보낼 화물이 끊임없이 실려 나오고 있는데요.

설 직전, 막바지 배송에 택배 기사들도 쉴 틈 없이 분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설 직전이다보니 과일이나 햄 등 명절 선물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하지만 이른바 김영란 법의 영향으로 한우나 굴비 등 고급 선물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전체적인 선물 가격이 내려간건데, 선물 수로 보면 또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택배 업체들은 물량이 오히려 지난해보다 약 2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이 업체만 전국적으로 535만 상자를 배송합니다.

비싼 선물 대신 작은 선물을 여러 곳에 보내는 사람이 늘기도 했고 또, 짧은 연휴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선물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설 물량에 대비하기 위해 택배 업체들은 지난주부터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아르바이트 인력을 20% 정도 추가 투입하고, 전국의 물동량을 살펴볼 수 있는 비상상황실을 운영 중입니다.

배송이 많다보니 파손 등 피해도 생길 수 있는데요.

보내는 사람은 분실에 대비해 운송장을 보관하고, 택배가 부서진 상태로 오면 촬영을 해 2주 안에 택배사에 배상을 요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금천구 물류 센터에서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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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쁘다 바빠” 택배업체 비상근무
    • 입력 2017-01-24 07:46:41
    • 수정2017-01-24 08: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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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가 이제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명절 선물 배송으로 택배 업체들은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인데요.

서울 금천구 택배업체 물류센터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재희 기자, 이른 시각인데 벌써 작업이 시작됐나보네요?

<리포트>

네, 해도 뜨지 않았는데 물류 창고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제 뒤, 운송 벨트에는 서울 각지로 보낼 화물이 끊임없이 실려 나오고 있는데요.

설 직전, 막바지 배송에 택배 기사들도 쉴 틈 없이 분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설 직전이다보니 과일이나 햄 등 명절 선물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하지만 이른바 김영란 법의 영향으로 한우나 굴비 등 고급 선물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전체적인 선물 가격이 내려간건데, 선물 수로 보면 또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택배 업체들은 물량이 오히려 지난해보다 약 2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이 업체만 전국적으로 535만 상자를 배송합니다.

비싼 선물 대신 작은 선물을 여러 곳에 보내는 사람이 늘기도 했고 또, 짧은 연휴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선물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설 물량에 대비하기 위해 택배 업체들은 지난주부터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아르바이트 인력을 20% 정도 추가 투입하고, 전국의 물동량을 살펴볼 수 있는 비상상황실을 운영 중입니다.

배송이 많다보니 파손 등 피해도 생길 수 있는데요.

보내는 사람은 분실에 대비해 운송장을 보관하고, 택배가 부서진 상태로 오면 촬영을 해 2주 안에 택배사에 배상을 요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금천구 물류 센터에서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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