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남중국해 점거 불용”…中 즉각 반발

입력 2017.01.24 (21:07) 수정 2017.01.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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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트럼프 행정부는 또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점거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주장해 온 남중국해 영유권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인데 중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베이징의 김민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일일 브리핑을 연 백악관 스파이서 대변인.

남중국해의 섬들은 중국의 일부분이 아니며, 미국은 중국의 점거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숀 스파이서(미 백악관 대변인) : "남중국해 해역은 공해상의 일부분입니다. 미국은 그 곳의 우리의 이익을 확실히 보호할 것입니다."

남중국해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첫 공식입장으로 중국이 자국의 핵심적 이익이라고 밝히고 있는 남중국해 영유권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입니다.

나아가 앞으로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중국 외교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의)남중국해 평화 수호 의지는 확고부동합니다. 미국은 남중국해 분쟁의 당사국이 아니며 미국은 이런 사실을 존중하길 바랍니다."

또 미국은 언행을 신중히 하라며 경고성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때 맞춰 환구시보는 미국을 사정권에 둔 ICBM 둥펑-41을 언급하며 미국이 중국을 존중할수 있도록 군사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가장 민감히 여기는 남중국해에 미국이 개입 의지를 밝히면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갈등은 당분간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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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남중국해 점거 불용”…中 즉각 반발
    • 입력 2017-01-24 21:09:07
    • 수정2017-01-24 21: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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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트럼프 행정부는 또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점거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주장해 온 남중국해 영유권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인데 중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베이징의 김민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일일 브리핑을 연 백악관 스파이서 대변인.

남중국해의 섬들은 중국의 일부분이 아니며, 미국은 중국의 점거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숀 스파이서(미 백악관 대변인) : "남중국해 해역은 공해상의 일부분입니다. 미국은 그 곳의 우리의 이익을 확실히 보호할 것입니다."

남중국해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첫 공식입장으로 중국이 자국의 핵심적 이익이라고 밝히고 있는 남중국해 영유권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입니다.

나아가 앞으로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중국 외교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의)남중국해 평화 수호 의지는 확고부동합니다. 미국은 남중국해 분쟁의 당사국이 아니며 미국은 이런 사실을 존중하길 바랍니다."

또 미국은 언행을 신중히 하라며 경고성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때 맞춰 환구시보는 미국을 사정권에 둔 ICBM 둥펑-41을 언급하며 미국이 중국을 존중할수 있도록 군사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가장 민감히 여기는 남중국해에 미국이 개입 의지를 밝히면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갈등은 당분간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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