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로 조업 차질…설 대목 어민 ‘울상’
입력 2017.01.25 (06:40)
수정 2017.01.2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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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 바다에서 거센 파도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어선들이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출어를 못 하다 보니, 어획량이 큰 폭으로 떨어져, 명절 대목을 앞두고 어민들이 울상입니다.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귀항한 어선이 싱싱한 수산물을 내려놓습니다.
연이은 풍랑특보 속에 엿새 만의 출어였습니다.
<인터뷰> 김정길(어민) : "계속 파도가 치니까 못 나가고 이래서 그랬는데 한 6일 정도 안 나가고, 지금 처음 나가는 것 같아요."
지난 10일 이후 강원 동해안 조업 일수는 강릉 연안 어선 기준으로 6일 정도에 불과합니다.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쉰 날이 더 많았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어민들이 거둬들인 어획량도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강원 동해안 어획량은 지난해의 86% 수준에 그쳤고, 최근 3년 평균에 비해서도 170톤 줄었습니다.
<인터뷰> 심기일(강릉수협 현장사무소) : "기상 악화로 어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명절이 다가오면서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이 배가 됩니다."
설 대목을 기대했던 상인들도 울상입니다.
가격이 대부분 오른 탓에 손님들이 외면할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무경(수산물 판매 상인) : "(기상 악화로) 공급이 아무래도 (어민들이) 잡아오는 게 적다 보니까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그런 여건입니다 지금."
동해안에는 설 연휴부터 또다시 파도가 거세질 전망이어서, 연휴 관광 경기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동해 바다에서 거센 파도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어선들이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출어를 못 하다 보니, 어획량이 큰 폭으로 떨어져, 명절 대목을 앞두고 어민들이 울상입니다.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귀항한 어선이 싱싱한 수산물을 내려놓습니다.
연이은 풍랑특보 속에 엿새 만의 출어였습니다.
<인터뷰> 김정길(어민) : "계속 파도가 치니까 못 나가고 이래서 그랬는데 한 6일 정도 안 나가고, 지금 처음 나가는 것 같아요."
지난 10일 이후 강원 동해안 조업 일수는 강릉 연안 어선 기준으로 6일 정도에 불과합니다.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쉰 날이 더 많았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어민들이 거둬들인 어획량도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강원 동해안 어획량은 지난해의 86% 수준에 그쳤고, 최근 3년 평균에 비해서도 170톤 줄었습니다.
<인터뷰> 심기일(강릉수협 현장사무소) : "기상 악화로 어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명절이 다가오면서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이 배가 됩니다."
설 대목을 기대했던 상인들도 울상입니다.
가격이 대부분 오른 탓에 손님들이 외면할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무경(수산물 판매 상인) : "(기상 악화로) 공급이 아무래도 (어민들이) 잡아오는 게 적다 보니까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그런 여건입니다 지금."
동해안에는 설 연휴부터 또다시 파도가 거세질 전망이어서, 연휴 관광 경기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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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궂은 날씨로 조업 차질…설 대목 어민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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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25 06:41:31
- 수정2017-01-25 07: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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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바다에서 거센 파도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어선들이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출어를 못 하다 보니, 어획량이 큰 폭으로 떨어져, 명절 대목을 앞두고 어민들이 울상입니다.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귀항한 어선이 싱싱한 수산물을 내려놓습니다.
연이은 풍랑특보 속에 엿새 만의 출어였습니다.
<인터뷰> 김정길(어민) : "계속 파도가 치니까 못 나가고 이래서 그랬는데 한 6일 정도 안 나가고, 지금 처음 나가는 것 같아요."
지난 10일 이후 강원 동해안 조업 일수는 강릉 연안 어선 기준으로 6일 정도에 불과합니다.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쉰 날이 더 많았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어민들이 거둬들인 어획량도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강원 동해안 어획량은 지난해의 86% 수준에 그쳤고, 최근 3년 평균에 비해서도 170톤 줄었습니다.
<인터뷰> 심기일(강릉수협 현장사무소) : "기상 악화로 어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명절이 다가오면서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이 배가 됩니다."
설 대목을 기대했던 상인들도 울상입니다.
가격이 대부분 오른 탓에 손님들이 외면할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무경(수산물 판매 상인) : "(기상 악화로) 공급이 아무래도 (어민들이) 잡아오는 게 적다 보니까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그런 여건입니다 지금."
동해안에는 설 연휴부터 또다시 파도가 거세질 전망이어서, 연휴 관광 경기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동해 바다에서 거센 파도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어선들이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출어를 못 하다 보니, 어획량이 큰 폭으로 떨어져, 명절 대목을 앞두고 어민들이 울상입니다.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귀항한 어선이 싱싱한 수산물을 내려놓습니다.
연이은 풍랑특보 속에 엿새 만의 출어였습니다.
<인터뷰> 김정길(어민) : "계속 파도가 치니까 못 나가고 이래서 그랬는데 한 6일 정도 안 나가고, 지금 처음 나가는 것 같아요."
지난 10일 이후 강원 동해안 조업 일수는 강릉 연안 어선 기준으로 6일 정도에 불과합니다.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쉰 날이 더 많았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어민들이 거둬들인 어획량도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강원 동해안 어획량은 지난해의 86% 수준에 그쳤고, 최근 3년 평균에 비해서도 170톤 줄었습니다.
<인터뷰> 심기일(강릉수협 현장사무소) : "기상 악화로 어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명절이 다가오면서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이 배가 됩니다."
설 대목을 기대했던 상인들도 울상입니다.
가격이 대부분 오른 탓에 손님들이 외면할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무경(수산물 판매 상인) : "(기상 악화로) 공급이 아무래도 (어민들이) 잡아오는 게 적다 보니까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그런 여건입니다 지금."
동해안에는 설 연휴부터 또다시 파도가 거세질 전망이어서, 연휴 관광 경기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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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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