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내 공장 신축’ 압박…‘기업 유턴’ 유인

입력 2017.01.25 (21:11) 수정 2017.01.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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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빅3 자동차 회사 CEO들을 불러서 미국 내 공장을 신축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처럼 세계는 지금 해외로 나간 기업들을 국내로 불러 들이는 이른바 '기업유턴'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하자마자 미국 제조업 부활과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선 트럼프 대통령.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빅 3' 대표들을 백악관에 불러들여 미국에 공장을 더 지으라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자동차 공장을 비롯해 더 많은 공장을 짓기 위한 계획을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매리(GM 대표), 당신도 예외는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규제를 줄이고 세금 혜택까지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해외로 공장을 옮긴 기업을 다시 돌아오도록 하는 이른바 '기업유턴' 정책의 일환입니다.

미국뿐 아니라 많은 선진국들이 집나간 기업들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법인세를 낮추는 등 유인책을 쓰고 있습니다.

그 결과 아디다스는 24년 만에 독일로의 공장 이전을 결정했고, 일본 자동차 업계와 이탈리아의 유명 의류 업체들도 생산 공장을 본국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녹취> 해리 모저('리쇼어링 재단' 대표) : "중국 등과의 인건비 격차가 충분히 줄어들었습니다.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미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시아에 진출한 미국 제조기업의 60% 이상이 미국 귀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선진국 제조 기업들의 본국 회귀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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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국 내 공장 신축’ 압박…‘기업 유턴’ 유인
    • 입력 2017-01-25 21:12:47
    • 수정2017-01-25 2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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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빅3 자동차 회사 CEO들을 불러서 미국 내 공장을 신축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처럼 세계는 지금 해외로 나간 기업들을 국내로 불러 들이는 이른바 '기업유턴'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하자마자 미국 제조업 부활과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선 트럼프 대통령.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빅 3' 대표들을 백악관에 불러들여 미국에 공장을 더 지으라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자동차 공장을 비롯해 더 많은 공장을 짓기 위한 계획을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매리(GM 대표), 당신도 예외는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규제를 줄이고 세금 혜택까지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해외로 공장을 옮긴 기업을 다시 돌아오도록 하는 이른바 '기업유턴' 정책의 일환입니다.

미국뿐 아니라 많은 선진국들이 집나간 기업들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법인세를 낮추는 등 유인책을 쓰고 있습니다.

그 결과 아디다스는 24년 만에 독일로의 공장 이전을 결정했고, 일본 자동차 업계와 이탈리아의 유명 의류 업체들도 생산 공장을 본국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녹취> 해리 모저('리쇼어링 재단' 대표) : "중국 등과의 인건비 격차가 충분히 줄어들었습니다.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미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시아에 진출한 미국 제조기업의 60% 이상이 미국 귀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선진국 제조 기업들의 본국 회귀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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