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태평양육군사령관 북핵 위협은 ‘블랙스완’

입력 2017.01.26 (04:12) 수정 2017.01.26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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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브라운 미 태평양육군사령관은 현지시간 25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블랙스완' 즉 미국이 당면한 가장 큰 위협으로 규정했다.

브라운 사령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2017 아시아 전망'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블랙스완은 극단적으로 예외적이어서 발생 가능성이 작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 효과를 야기하는 사건을 가리킨다. 북핵 위협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취지의 표현이다.

브라운 사령관은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5개의 도전과제 중 4개가 태평양 지역에 몰려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바로 북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사일 발사 횟수는 어떻게 따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40발까지 될 수도 있다"면서 "공격적인 뭔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브라운 사령관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21세기에 유일하게 핵무기 시험을 하고 핵실험을 하는 인물"이라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하는 것(위협)들이나 난데없이 발생할 수 있는 것들이 블랙스완에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운 사령관은 이와 관련해 '이슬람국가'(IS) 위협도 언급했다.

브라운 사령관은 이날 "제재는 엄청난 것이고 사람들이 다 함께 협력하고 있다"며 북핵 저지를 위한 대북제재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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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태평양육군사령관 북핵 위협은 ‘블랙스완’
    • 입력 2017-01-26 04:12:28
    • 수정2017-01-26 05:23:08
    국제
로버트 브라운 미 태평양육군사령관은 현지시간 25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블랙스완' 즉 미국이 당면한 가장 큰 위협으로 규정했다.

브라운 사령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2017 아시아 전망'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블랙스완은 극단적으로 예외적이어서 발생 가능성이 작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 효과를 야기하는 사건을 가리킨다. 북핵 위협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취지의 표현이다.

브라운 사령관은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5개의 도전과제 중 4개가 태평양 지역에 몰려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바로 북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사일 발사 횟수는 어떻게 따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40발까지 될 수도 있다"면서 "공격적인 뭔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브라운 사령관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21세기에 유일하게 핵무기 시험을 하고 핵실험을 하는 인물"이라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하는 것(위협)들이나 난데없이 발생할 수 있는 것들이 블랙스완에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운 사령관은 이와 관련해 '이슬람국가'(IS) 위협도 언급했다.

브라운 사령관은 이날 "제재는 엄청난 것이고 사람들이 다 함께 협력하고 있다"며 북핵 저지를 위한 대북제재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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