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과 산하기구 분담금 삭감 행정명령 추진

입력 2017.01.26 (07:02) 수정 2017.01.2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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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에서 미국의 역할을 크게 줄이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에 내는 분담금 삭감이 골자라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 25일 미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국제기구에 대한 미국 분담금의 회계검사와 삭감'이라는 제목의 행정명령 잠정안은 유엔과 일정한 기준에 해당하는 국제기구에 대해 지금까지 미국이 내온 분담금을 줄이거나 끊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 행정명령이 발령된다면 유엔에서 미국의 활동이 크게 축소되면서 미국 분담금와 기여금에 의존하고 있는 유엔의 전반적 활동에 엄청난 타격이 예상된다.

팔레스타인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에 대해 회원국 자격을 준 기구, 낙태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기구 등이 분담금 삭감 대상 기구가 될 전망이다.

이 신문은 이와 더불어 '새로운 다자조약에 대한 정지'라는 제목의 행정명령도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이 가입해 있거나, 가입을 논의하는 모든 다자조약을 재검토해 미국이 어느 조약에서 탈퇴해야 할지를 정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으로 국가안보, 범죄인 송환, 통상 관련 다자조약 등이 재검토 대상으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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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유엔과 산하기구 분담금 삭감 행정명령 추진
    • 입력 2017-01-26 07:02:51
    • 수정2017-01-26 07:16:00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에서 미국의 역할을 크게 줄이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에 내는 분담금 삭감이 골자라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 25일 미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국제기구에 대한 미국 분담금의 회계검사와 삭감'이라는 제목의 행정명령 잠정안은 유엔과 일정한 기준에 해당하는 국제기구에 대해 지금까지 미국이 내온 분담금을 줄이거나 끊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 행정명령이 발령된다면 유엔에서 미국의 활동이 크게 축소되면서 미국 분담금와 기여금에 의존하고 있는 유엔의 전반적 활동에 엄청난 타격이 예상된다.

팔레스타인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에 대해 회원국 자격을 준 기구, 낙태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기구 등이 분담금 삭감 대상 기구가 될 전망이다.

이 신문은 이와 더불어 '새로운 다자조약에 대한 정지'라는 제목의 행정명령도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이 가입해 있거나, 가입을 논의하는 모든 다자조약을 재검토해 미국이 어느 조약에서 탈퇴해야 할지를 정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으로 국가안보, 범죄인 송환, 통상 관련 다자조약 등이 재검토 대상으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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