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감량한 ‘슈퍼루키’ 이종현, 일단 수비에 중점

입력 2017.01.26 (07:20) 수정 2017.01.2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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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슈퍼 루키 이종현(203㎝)은 재활하면서 체중을 약 10㎏ 정도 뺐다.

한때 110㎏까지 나갔던 몸무게는 100㎏ 정도로 줄었다.

이종현이 살을 뺀 표면적인 이유는 '부상 방지'때문이다. 이종현은 "피로골절을 입었던 발목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몸무게를 감량했다"라고 밝혔다.

사실 이종현이 살을 뺀 이유는 또 있다.

원활한 수비를 펼치기 위해서다.

이종현은 유재학 감독의 권유로 살을 뺐다. 유 감독은 '날렵해진' 이종현이 팀 수비에 큰 몫을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25일 "이종현은 대학 시절 골 밑 플레이보다 외곽 플레이를 즐겼던 선수인데, 외곽에서 가만히 서 있기만 하면 프로에 적응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종현이 외곽 수비도 병행해야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좀 더 많은 움직임과 빠른 스피드로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유 감독은 "이종현이 상대 팀 포인트 가드도 막을 수 있도록 수비력을 키워야 한다"라며 "몸무게를 감량하라고 권유했다"라고 밝혔다.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뿐만 아니라 함지훈의 플레이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최근 함지훈의 외곽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라며 "함지훈이 이종현과 함께 뛸 때는 가드와 포워드 사이의 역할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25일 서울 삼성전에서 다양한 조합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 중반 찰스 로드(203㎝), 함지훈(198㎝), 이종현(203㎝)을 동시에 투입하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유 감독은 어느 정도 이종현의 활용 방안을 찾은 듯하다.

유 감독은 경기 후 "데뷔전을 치른 이종현은 기록상으로 큰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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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6 07:20:22
    • 수정2017-01-26 07:28:18
    연합뉴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슈퍼 루키 이종현(203㎝)은 재활하면서 체중을 약 10㎏ 정도 뺐다.

한때 110㎏까지 나갔던 몸무게는 100㎏ 정도로 줄었다.

이종현이 살을 뺀 표면적인 이유는 '부상 방지'때문이다. 이종현은 "피로골절을 입었던 발목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몸무게를 감량했다"라고 밝혔다.

사실 이종현이 살을 뺀 이유는 또 있다.

원활한 수비를 펼치기 위해서다.

이종현은 유재학 감독의 권유로 살을 뺐다. 유 감독은 '날렵해진' 이종현이 팀 수비에 큰 몫을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25일 "이종현은 대학 시절 골 밑 플레이보다 외곽 플레이를 즐겼던 선수인데, 외곽에서 가만히 서 있기만 하면 프로에 적응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종현이 외곽 수비도 병행해야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좀 더 많은 움직임과 빠른 스피드로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유 감독은 "이종현이 상대 팀 포인트 가드도 막을 수 있도록 수비력을 키워야 한다"라며 "몸무게를 감량하라고 권유했다"라고 밝혔다.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뿐만 아니라 함지훈의 플레이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최근 함지훈의 외곽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라며 "함지훈이 이종현과 함께 뛸 때는 가드와 포워드 사이의 역할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25일 서울 삼성전에서 다양한 조합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 중반 찰스 로드(203㎝), 함지훈(198㎝), 이종현(203㎝)을 동시에 투입하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유 감독은 어느 정도 이종현의 활용 방안을 찾은 듯하다.

유 감독은 경기 후 "데뷔전을 치른 이종현은 기록상으로 큰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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