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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명절 쇠기’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입력 2017.01.26 (07:44) 수정 2017.01.26 (08:03)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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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승 해설위원]

예년 같으면 아무리 불경기라 해도 재래시장이나 백화점 등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준비하고 선물을 마련하려는 고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영 다릅니다. 천정부지로 뛴 물가 탓에 지난해와 같은 상차림은 어림도 없습니다. 차례음식의 가짓수와 개수를 줄여야 하나 고민을 거듭합니다.

농수산식품 유통공사 조사를 보면 올해 설 차례 상 비용은 재래시장에서는 24만 8천 원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34만 원가량이 들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불황에 정국 혼란, 청탁금지법 등의 영향이 겹치면서 불황을 모르던 유통업계도 매출 부진에 일찌감치 떨이 세일에 들어갔습니다. 소비 심리는 외환위기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올 1분기 경기 전망지수도 외환위기와 금융위기에 이어 세 번째라고 할 만큼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6개월 뒤를 내다보는 생활형편 전망지수 또한 5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기업이 잘 돌아가야 취업도 나아지고 소득과 소비도 살아날 텐데 당분간 경기가 회복되길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차례 상차림, 명절 쇠기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간단하게 차려도 조상들에게 정성을 다하고 가족들이 먹을 음식도 먹을 만큼만 장만하면 어떨까요? 설 명절 때 주고받는 세뱃돈도 경제형편을 감안해 덕담으로 대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해 각오를 다지는 설 명절. 어려움을 나누고 위로하는 가족 간의 배려와 생활의 지혜가 함께한다면 어느 때보다 풍성한 명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 [뉴스해설] ‘명절 쇠기’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 입력 2017-01-26 07:48:47
    • 수정2017-01-26 08:03:28
    뉴스광장
[정혜승 해설위원]

예년 같으면 아무리 불경기라 해도 재래시장이나 백화점 등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준비하고 선물을 마련하려는 고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영 다릅니다. 천정부지로 뛴 물가 탓에 지난해와 같은 상차림은 어림도 없습니다. 차례음식의 가짓수와 개수를 줄여야 하나 고민을 거듭합니다.

농수산식품 유통공사 조사를 보면 올해 설 차례 상 비용은 재래시장에서는 24만 8천 원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34만 원가량이 들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불황에 정국 혼란, 청탁금지법 등의 영향이 겹치면서 불황을 모르던 유통업계도 매출 부진에 일찌감치 떨이 세일에 들어갔습니다. 소비 심리는 외환위기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올 1분기 경기 전망지수도 외환위기와 금융위기에 이어 세 번째라고 할 만큼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6개월 뒤를 내다보는 생활형편 전망지수 또한 5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기업이 잘 돌아가야 취업도 나아지고 소득과 소비도 살아날 텐데 당분간 경기가 회복되길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차례 상차림, 명절 쇠기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간단하게 차려도 조상들에게 정성을 다하고 가족들이 먹을 음식도 먹을 만큼만 장만하면 어떨까요? 설 명절 때 주고받는 세뱃돈도 경제형편을 감안해 덕담으로 대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해 각오를 다지는 설 명절. 어려움을 나누고 위로하는 가족 간의 배려와 생활의 지혜가 함께한다면 어느 때보다 풍성한 명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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