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안 매면 치사율 12배…“뒷좌석도 필수”

입력 2017.01.26 (12:11) 수정 2017.01.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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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 행렬이 본격화될 전망인 가운데, 아직도 두 명 중 한 명은 뒷좌석 안전띠를 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치사율이 12배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뒷자리도 잊지말고, 꼭 안전띠 매셔야겠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최근 5년 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교통사고 치사율이 2.4%로, 착용할 때보다 1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빠르게 달리던 차가 다른 차와 충돌하면 안전띠를 매지 않은 운전자는 관성에 의해 핸들과 앞 유리창, 차량 천장 등에 세게 부딪쳐 피해가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전띠를 안 매면 위험성이 이렇게 커지는데도, 뒷좌석은 여전히 48%만 안전띠를 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좌석은 평균 93%가 안전띠를 맸지만, 뒷좌석은 여전히 안전띠 착용 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보호장구, 카시트 착용률도 54.7%에 불과해 독일과 프랑스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뒷좌석까지 모든 동승자가 안전띠를 매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위반시 3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6세 미만 영유아에게 카시트를 착용시키지 않아도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연구소는 "설 연휴기간에는 가족 단위의 운행으로 사고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반드시 뒷좌석까지 안전띠를 매고 카시트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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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띠 안 매면 치사율 12배…“뒷좌석도 필수”
    • 입력 2017-01-26 12:13:44
    • 수정2017-01-26 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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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 행렬이 본격화될 전망인 가운데, 아직도 두 명 중 한 명은 뒷좌석 안전띠를 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치사율이 12배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뒷자리도 잊지말고, 꼭 안전띠 매셔야겠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최근 5년 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교통사고 치사율이 2.4%로, 착용할 때보다 1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빠르게 달리던 차가 다른 차와 충돌하면 안전띠를 매지 않은 운전자는 관성에 의해 핸들과 앞 유리창, 차량 천장 등에 세게 부딪쳐 피해가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전띠를 안 매면 위험성이 이렇게 커지는데도, 뒷좌석은 여전히 48%만 안전띠를 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좌석은 평균 93%가 안전띠를 맸지만, 뒷좌석은 여전히 안전띠 착용 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보호장구, 카시트 착용률도 54.7%에 불과해 독일과 프랑스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뒷좌석까지 모든 동승자가 안전띠를 매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위반시 3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6세 미만 영유아에게 카시트를 착용시키지 않아도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연구소는 "설 연휴기간에는 가족 단위의 운행으로 사고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반드시 뒷좌석까지 안전띠를 매고 카시트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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