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진앙지 ‘활성단층 추정’ 3곳 포착

입력 2017.01.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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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진앙지 일대 1700미터 상공.

'항공 라이다'로 불리는 지질 탐사작업이 한창입니다.

항공기에 설치된 레이저로 지표면까지의 거리와 모양, 물질분포 등의 3차원 영상정보를 수집해 지질적 특성을 분석하는 첨단 탐사기법입니다.

나무나 수풀에 가려져있는 실제 지표면의 모습이 분석장치를 통해 확연히 드러납니다.

<인터뷰> 김진광(항공지리정보연구소 팀장) : "수풀로 우거진 사이로 특수 장비를 이용한 신호가 들어가기 때문에 지표면에 대한 정확한 지형의 굴곡을 찾을 수 있는..."

지진 연구팀은 최근 이 라이다 탐사를 통해 진앙지 인근에 활성단층으로 추정되는 3곳을 확인했습니다.

비교적 최근까지 단층이 움직인 자국이 뚜렷하고 주변에서 서로 다른 종류의 암석까지 발견됐습니다.

특히 세 지점 모두 양산단층대에 분포해 있어서 이들 지점의 지질적 특성이 양산단층의 활성 여부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인터뷰> 김영석(부경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 "(세 지점이) 양산단층대와 연관돼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 주위의 단층들이 활성이라고 밝혀지면 양산단층 전체가 활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조만간 이 세 지점의 땅을 굴착해 활성단층 여부를 직접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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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진앙지 ‘활성단층 추정’ 3곳 포착
    • 입력 2017-01-26 21:50:59
    사회
  경주 진앙지 일대 1700미터 상공.

'항공 라이다'로 불리는 지질 탐사작업이 한창입니다.

항공기에 설치된 레이저로 지표면까지의 거리와 모양, 물질분포 등의 3차원 영상정보를 수집해 지질적 특성을 분석하는 첨단 탐사기법입니다.

나무나 수풀에 가려져있는 실제 지표면의 모습이 분석장치를 통해 확연히 드러납니다.

<인터뷰> 김진광(항공지리정보연구소 팀장) : "수풀로 우거진 사이로 특수 장비를 이용한 신호가 들어가기 때문에 지표면에 대한 정확한 지형의 굴곡을 찾을 수 있는..."

지진 연구팀은 최근 이 라이다 탐사를 통해 진앙지 인근에 활성단층으로 추정되는 3곳을 확인했습니다.

비교적 최근까지 단층이 움직인 자국이 뚜렷하고 주변에서 서로 다른 종류의 암석까지 발견됐습니다.

특히 세 지점 모두 양산단층대에 분포해 있어서 이들 지점의 지질적 특성이 양산단층의 활성 여부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인터뷰> 김영석(부경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 "(세 지점이) 양산단층대와 연관돼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 주위의 단층들이 활성이라고 밝혀지면 양산단층 전체가 활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조만간 이 세 지점의 땅을 굴착해 활성단층 여부를 직접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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