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2차 사고 주의보…겨울 밤이 가장 위험

입력 2017.01.28 (07:09) 수정 2017.01.2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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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 고속도로를 이용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특히 뒤따르는 차에 의한 2차 사고를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겨울철 길이 미끄럽거나 야간에 시야 확보가 어려우면 2차 사고의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고 합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차선 고속도로, 앞 차량이 멈춰서더니 운전자가 밖으로 나옵니다.

바로 뒷차는 멈췄지만 뒤따라오던 트럭은 미처 피하지 못하면서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시야 확보가 안되는 밤길은 더욱 위험합니다.

방심하는 순간 대형 사고가 눈 앞에서 벌어집니다.

고속도로 2차 사고 사망자는 연간 30여 명으로 일반 추돌사고보다 사망률이 다섯배나 높습니다.

특히, 사망자를 낸 2차 사고의 절반 가량이 겨울철에 일어났습니다.

길이 미끄럽거나 야간에 시야 확보가 안될 경우 사고의 위험은 더 커집니다.

낮에는 150미터 거리에서도 확인이 가능했던 물체가 밤에는 50미터 앞이 돼서야 보이기 시작합니다.

10미터 안쪽은 돼야 색깔과 형태 등 식별이 가능합니다.

맞은편에서 상향등을 켜면 아예 앞의 사물이 보이지 않는 현상도 생깁니다.

<인터뷰> 조수영(국도로공사 교통안전차장) : "도로가 미끄러운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시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여..."

고속도로에서 멈추게 되면 즉시 비상등을 켜고 후방엔 삼각대를 설치해야 합니다.

또 최대한 빨리 고속도로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경찰청은 도로를 지그재그로 운행하며 운행 속도를 강제로 낮추는 트래픽 브레이크를 실시하는 등 2차사고를 막기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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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2차 사고 주의보…겨울 밤이 가장 위험
    • 입력 2017-01-28 07:17:03
    • 수정2017-01-28 07: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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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 고속도로를 이용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특히 뒤따르는 차에 의한 2차 사고를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겨울철 길이 미끄럽거나 야간에 시야 확보가 어려우면 2차 사고의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고 합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차선 고속도로, 앞 차량이 멈춰서더니 운전자가 밖으로 나옵니다.

바로 뒷차는 멈췄지만 뒤따라오던 트럭은 미처 피하지 못하면서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시야 확보가 안되는 밤길은 더욱 위험합니다.

방심하는 순간 대형 사고가 눈 앞에서 벌어집니다.

고속도로 2차 사고 사망자는 연간 30여 명으로 일반 추돌사고보다 사망률이 다섯배나 높습니다.

특히, 사망자를 낸 2차 사고의 절반 가량이 겨울철에 일어났습니다.

길이 미끄럽거나 야간에 시야 확보가 안될 경우 사고의 위험은 더 커집니다.

낮에는 150미터 거리에서도 확인이 가능했던 물체가 밤에는 50미터 앞이 돼서야 보이기 시작합니다.

10미터 안쪽은 돼야 색깔과 형태 등 식별이 가능합니다.

맞은편에서 상향등을 켜면 아예 앞의 사물이 보이지 않는 현상도 생깁니다.

<인터뷰> 조수영(국도로공사 교통안전차장) : "도로가 미끄러운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시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여..."

고속도로에서 멈추게 되면 즉시 비상등을 켜고 후방엔 삼각대를 설치해야 합니다.

또 최대한 빨리 고속도로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경찰청은 도로를 지그재그로 운행하며 운행 속도를 강제로 낮추는 트래픽 브레이크를 실시하는 등 2차사고를 막기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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