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슬람사원서 총격 테러…6명 사망

입력 2017.01.30 (21:39) 수정 2017.01.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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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캐나다 퀘벡의 이슬람 사원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일어나 6명이 숨졌습니다.

캐나다 정부가, 미국에서 거부된 이슬람교도를 받아들이겠단 발표를 한 직후여서 이슬람 혐오 범죄가 아닌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요일 저녁, 50여 명이 기도를 하던 퀘벡의 이슬람 사원에 괴한들이 난입했습니다.

신도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6명이 숨지고 최소 8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 2명은 체포됐습니다.

<녹취> 크리스틴 콜롬보(퀘백 경찰청 대변인) : "용의자 한 명은 사원 근처에서, 다른 한 명은 고속도로에서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들의 신원과 범행 동기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캐나다 정부는 사건을 즉시 이슬람을 겨냥한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이 사원에선 지난해 6월 이슬람에서 식용이 금지된 돼지의 피묻은 머리가 발견됐고, 최근 캐나다 여러 이슬람사원에서 인종차별적 낙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필립 쿨리어(퀘벡 주지사) : "우리는 이 문제 많은 세계에서 더 열리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특히, 이슬람 혐오범죄여부를 놓고 주목됩니다.

캐나다 정부가미국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이슬람 난민 등에게 임시 거주권을 준단 발표를 한 직후에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북미 지역 이슬람사원에서 대규모 총격 사건이 벌어지긴 처음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슬림 입국 금지 조처 속에서, 이슬람 혐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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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이슬람사원서 총격 테러…6명 사망
    • 입력 2017-01-30 21:42:06
    • 수정2017-01-30 21: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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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캐나다 퀘벡의 이슬람 사원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일어나 6명이 숨졌습니다.

캐나다 정부가, 미국에서 거부된 이슬람교도를 받아들이겠단 발표를 한 직후여서 이슬람 혐오 범죄가 아닌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요일 저녁, 50여 명이 기도를 하던 퀘벡의 이슬람 사원에 괴한들이 난입했습니다.

신도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6명이 숨지고 최소 8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 2명은 체포됐습니다.

<녹취> 크리스틴 콜롬보(퀘백 경찰청 대변인) : "용의자 한 명은 사원 근처에서, 다른 한 명은 고속도로에서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들의 신원과 범행 동기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캐나다 정부는 사건을 즉시 이슬람을 겨냥한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이 사원에선 지난해 6월 이슬람에서 식용이 금지된 돼지의 피묻은 머리가 발견됐고, 최근 캐나다 여러 이슬람사원에서 인종차별적 낙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필립 쿨리어(퀘벡 주지사) : "우리는 이 문제 많은 세계에서 더 열리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특히, 이슬람 혐오범죄여부를 놓고 주목됩니다.

캐나다 정부가미국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이슬람 난민 등에게 임시 거주권을 준단 발표를 한 직후에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북미 지역 이슬람사원에서 대규모 총격 사건이 벌어지긴 처음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슬림 입국 금지 조처 속에서, 이슬람 혐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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