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과 100% 함께 할 것”…공조 확인

입력 2017.01.31 (07:06) 수정 2017.01.3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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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전화 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100% 함께 하겠다"며, 한미 동맹을 굳건히 유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통화는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도 한·미간 최고위급 소통 채널을 확인했다는 의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분동안 이어진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관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대행은 한미 공조와 국제사회 협력에 기반한 확고한 대응으로 북한의 셈법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목에서 다시 한 번 100%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주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한국 방문 사실을 언급하면서 매티스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북핵 문제에 대응하는 한미 방위 능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의 요구로 성사된 이번 통화는 북핵 위기에 한미간 공조와 대화 채널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미 국방장관이 첫 방문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장관급 대화 채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의회 인준을 마치는대로 한미 외교장관 회담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한권(국립외교원 교수) : "탄핵정국 속에서도 북핵문제, 한반도문제에 한미동맹이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탄핵 국면으로 당분간 정상회담이 어려워진 만큼, 한미 양국은 장관급 채널을 적극 가동해 북핵 문제 등에 대처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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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31 07:09:04
    • 수정2017-01-31 08: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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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전화 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100% 함께 하겠다"며, 한미 동맹을 굳건히 유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통화는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도 한·미간 최고위급 소통 채널을 확인했다는 의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분동안 이어진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관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대행은 한미 공조와 국제사회 협력에 기반한 확고한 대응으로 북한의 셈법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목에서 다시 한 번 100%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주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한국 방문 사실을 언급하면서 매티스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북핵 문제에 대응하는 한미 방위 능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의 요구로 성사된 이번 통화는 북핵 위기에 한미간 공조와 대화 채널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미 국방장관이 첫 방문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장관급 대화 채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의회 인준을 마치는대로 한미 외교장관 회담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한권(국립외교원 교수) : "탄핵정국 속에서도 북핵문제, 한반도문제에 한미동맹이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탄핵 국면으로 당분간 정상회담이 어려워진 만큼, 한미 양국은 장관급 채널을 적극 가동해 북핵 문제 등에 대처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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