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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이권 개입 혐의 포착…유재경 대사 소환
입력 2017.01.31 (07:09) 수정 2017.01.31 (08:04)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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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검팀이 최순실 씨의 새로운 혐의를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정수석실의 개입으로 좌천성 인사를 당한 것으로 지목된 문체부 직원들이 어제 특검에 소환됐는데, 우병우 전 민정수석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 연결합니다.

최준혁 기자,

<질문>
특검팀이 최순실 씨가 미안먀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개입한 혐의를 포착했는데,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를 오늘 소환하죠?

<답변>
네, 최 씨가 정부의 '미얀마 K타운 사업'에 개입한 혐의와 관련해 특검이 오늘 유재경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K타운 사업은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760억 원 규모의 사업인데요.

컨벤션타운을 짓고 한류 관련 기업들을 입주시킬 계획이었는데, 타당성 부족으로 무산됐습니다.

특검팀은 이 사업에 민간 사업자를 참여시켜주는 대가로 최 씨가 일부 지분을 받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잠시후인 오전 8시쯤 유 대사가 입국하면 곧바로 특검으로 불러서 미얀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최 씨와의 사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삼성 임원 출신인 유 대사가 지난해 대사로 임명되기 전 최 씨와 면담을 가진 경위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소환 요구에 불응한 최 씨에 대해 오늘 다시 체포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질문>
특검이 어제 좌천성 인사를 당한 문체부 직원들을 불렀는데, 우병우 전 수석도 곧 소환됩니까?

<답변>
어제 특검에 나온 문체부 국과장급 직원들은 지난해 민정수석실의 지시에 따라 산하기관 등으로 좌천성 인사를 당한 것으로 지목된 사람들이었습니다.

특검팀이 피해자 조사에 먼저 나선 건데, 사실관계 파악이 마무리되면 우 전 수석도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 조사에서 문체부 직원들은 민정수석실로부터 명단이 내려왔다는 사실을 인사 전에 알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인사 조치하라는 지시만 내려와서 문체부 내부에서도 일부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특검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검 조사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의 지시관계가 드러나고, 일반적인 직무 범위를 넘어서는 부당한 조치였다는 점이 확인된다면, 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질문>
최경희 전 이대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 특검은 최 전 총장이 정유라 씨를 뽑도록 지시했다고 공개했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특검팀이 설 연휴 중에 남궁곤 전 입학처장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했는데, 어제 기소 내용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특검팀은 남궁 전 처장의 공소장에 정유라 씨의 지원 사실을 보고받은 최 전 총장이 정 씨를 뽑도록 남궁 전 처장에게 지시했다고 썼습니다.

남궁 전 처장이 면접 평가위원들에게 "총장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학생을 뽑으라고 지시했다"라고 말했다고도 적시했는데요.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됐는데도, 특검이 공소장에 이렇게 적은 건 그만큼 혐의를 입증할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관련자 조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특검팀은 조만간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걸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최순실 이권 개입 혐의 포착…유재경 대사 소환
    • 입력 2017-01-31 07:11:41
    • 수정2017-01-31 08:04:50
    뉴스광장
<앵커 멘트>

박영수 특검팀이 최순실 씨의 새로운 혐의를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정수석실의 개입으로 좌천성 인사를 당한 것으로 지목된 문체부 직원들이 어제 특검에 소환됐는데, 우병우 전 민정수석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 연결합니다.

최준혁 기자,

<질문>
특검팀이 최순실 씨가 미안먀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개입한 혐의를 포착했는데,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를 오늘 소환하죠?

<답변>
네, 최 씨가 정부의 '미얀마 K타운 사업'에 개입한 혐의와 관련해 특검이 오늘 유재경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K타운 사업은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760억 원 규모의 사업인데요.

컨벤션타운을 짓고 한류 관련 기업들을 입주시킬 계획이었는데, 타당성 부족으로 무산됐습니다.

특검팀은 이 사업에 민간 사업자를 참여시켜주는 대가로 최 씨가 일부 지분을 받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잠시후인 오전 8시쯤 유 대사가 입국하면 곧바로 특검으로 불러서 미얀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최 씨와의 사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삼성 임원 출신인 유 대사가 지난해 대사로 임명되기 전 최 씨와 면담을 가진 경위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소환 요구에 불응한 최 씨에 대해 오늘 다시 체포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질문>
특검이 어제 좌천성 인사를 당한 문체부 직원들을 불렀는데, 우병우 전 수석도 곧 소환됩니까?

<답변>
어제 특검에 나온 문체부 국과장급 직원들은 지난해 민정수석실의 지시에 따라 산하기관 등으로 좌천성 인사를 당한 것으로 지목된 사람들이었습니다.

특검팀이 피해자 조사에 먼저 나선 건데, 사실관계 파악이 마무리되면 우 전 수석도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 조사에서 문체부 직원들은 민정수석실로부터 명단이 내려왔다는 사실을 인사 전에 알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인사 조치하라는 지시만 내려와서 문체부 내부에서도 일부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특검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검 조사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의 지시관계가 드러나고, 일반적인 직무 범위를 넘어서는 부당한 조치였다는 점이 확인된다면, 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질문>
최경희 전 이대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 특검은 최 전 총장이 정유라 씨를 뽑도록 지시했다고 공개했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특검팀이 설 연휴 중에 남궁곤 전 입학처장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했는데, 어제 기소 내용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특검팀은 남궁 전 처장의 공소장에 정유라 씨의 지원 사실을 보고받은 최 전 총장이 정 씨를 뽑도록 남궁 전 처장에게 지시했다고 썼습니다.

남궁 전 처장이 면접 평가위원들에게 "총장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학생을 뽑으라고 지시했다"라고 말했다고도 적시했는데요.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됐는데도, 특검이 공소장에 이렇게 적은 건 그만큼 혐의를 입증할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관련자 조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특검팀은 조만간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걸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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