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북한 철도인력 러시아 유학 확대…협력 강화”

입력 2017.01.31 (09:38) 수정 2017.01.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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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가 철도 전문가 육성을 위한 양국 간 협력강화에 합의함에 따라 북한 철도 인력의 러시아 유학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31일) 보도했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연방 철도청 이고리 미추크 부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철도 대표단이 지난 27-30일 북한 평양을 방문해 양국 간 철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대표단은 이번 방북에서 특히 북한의 고급 철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중점 논의했다고 말했다.

북러 양국은 구체적으로 현재 진행중인 북한 평양철도대학 학생들의 러시아 하바롭스크 국립극동교통대학(FESTU) 유학 사업을 연장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립극동교통대 측은 평양철도대 측과 철도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평양철도대학 출신으로 현재 국립극동교통대학에서 수학중인 학생 수는 23명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를 연결하는 하산-나진 북러 국경철도의 주요 기반시설 확충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대북제재로 남북러 3국 간 철도협력사업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지만 러시아 측이 사업 재개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는 걸로 풀이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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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러, 북한 철도인력 러시아 유학 확대…협력 강화”
    • 입력 2017-01-31 09:38:14
    • 수정2017-01-31 10:16:49
    정치
북한과 러시아가 철도 전문가 육성을 위한 양국 간 협력강화에 합의함에 따라 북한 철도 인력의 러시아 유학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31일) 보도했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연방 철도청 이고리 미추크 부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철도 대표단이 지난 27-30일 북한 평양을 방문해 양국 간 철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대표단은 이번 방북에서 특히 북한의 고급 철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중점 논의했다고 말했다.

북러 양국은 구체적으로 현재 진행중인 북한 평양철도대학 학생들의 러시아 하바롭스크 국립극동교통대학(FESTU) 유학 사업을 연장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립극동교통대 측은 평양철도대 측과 철도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평양철도대학 출신으로 현재 국립극동교통대학에서 수학중인 학생 수는 23명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를 연결하는 하산-나진 북러 국경철도의 주요 기반시설 확충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대북제재로 남북러 3국 간 철도협력사업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지만 러시아 측이 사업 재개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는 걸로 풀이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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