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반기문, 보수 후보 단일화 호응해 달라”

입력 2017.01.31 (10:08) 수정 2017.01.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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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31일(오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께서 제가 제안한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 적극 호응해 주시기를 제안 드린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 전 총장이 우리 바른정당에 입당을 하시든, 바깥에 계시든, 결국은 보수 후보 단일화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대통령 선거가 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반 전 총장이 출마하시겠다면 단일화에 적극 호응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반 전 총장께서 귀국 후 보여준 모습은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불확실하다"며 "정치를 하시겠다면 누구와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국민들 앞에 밝힐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반 전 총장이 입당이나 창당, 제3지대 빅텐트 구성 등 정치적 방향을 명확히 해 줄 것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아울러 바른정당도 창당을 하고 나서 더 떳떳하고 당당한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반 전 총장에게 매달리는 모습보다는 보수 후보 단일화란 대의 명분을 가지고 그 분(반 전 총장)의 호응을 이끌어가는 그런 자세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반 전 총장 측이 당 소속 오세훈 최고위원을 영입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지금 막 기초 공사를 하는 남의 집 주춧돌을 빼가려는 것을 보면 사정이 어지간히 딱한가 보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람 사는 세상에 금도가 있다"며 "당사자도 다른 사람에게 거취를 맡기지 말고 본인이 공개하고 깔끔히 정리하는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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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반기문, 보수 후보 단일화 호응해 달라”
    • 입력 2017-01-31 10:08:51
    • 수정2017-01-31 10:13:18
    정치
바른정당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31일(오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께서 제가 제안한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 적극 호응해 주시기를 제안 드린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 전 총장이 우리 바른정당에 입당을 하시든, 바깥에 계시든, 결국은 보수 후보 단일화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대통령 선거가 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반 전 총장이 출마하시겠다면 단일화에 적극 호응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반 전 총장께서 귀국 후 보여준 모습은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불확실하다"며 "정치를 하시겠다면 누구와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국민들 앞에 밝힐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반 전 총장이 입당이나 창당, 제3지대 빅텐트 구성 등 정치적 방향을 명확히 해 줄 것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아울러 바른정당도 창당을 하고 나서 더 떳떳하고 당당한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반 전 총장에게 매달리는 모습보다는 보수 후보 단일화란 대의 명분을 가지고 그 분(반 전 총장)의 호응을 이끌어가는 그런 자세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반 전 총장 측이 당 소속 오세훈 최고위원을 영입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지금 막 기초 공사를 하는 남의 집 주춧돌을 빼가려는 것을 보면 사정이 어지간히 딱한가 보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람 사는 세상에 금도가 있다"며 "당사자도 다른 사람에게 거취를 맡기지 말고 본인이 공개하고 깔끔히 정리하는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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