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반기문 빅텐트 경쟁은 잘못”

입력 2017.01.31 (11:21) 수정 2017.01.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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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빅텐트를 가지고 경쟁한다고 하는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다. 출발도 다르고 텐트의 종류도 다르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31일(오늘)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반 전 총장과 안 전 대표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지금으로선 불가능하다"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연대 가능성이 낮은 이유에 대해 "국민의당과 안 전 대표는 정체성이 비슷한 분들 및 세력과 빅텐트를 쳐서 국민의당에서 강한 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자는 것이고 반 전 총장은 진보와 보수가 함께하는 통합 텐트를 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또 이날 기자들과 만나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과 합치면서 당명 변경을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국민의당이 감동적으로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며 "국민을 위해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도 모든 면에서 열어놓고 준다는 심정으로 하자고 내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 손학규 의장과 정운찬 전 총리가 영입돼 국민의당 대선 경선을 치를 경우 경선 규칙과 관련해선 "손 의장과 나는 (민주당에서) 경험을 가진 사람이니까 이것만은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필드를 제공하겠다, 국민의당이 열어놓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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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안철수-반기문 빅텐트 경쟁은 잘못”
    • 입력 2017-01-31 11:21:41
    • 수정2017-01-31 11:25:42
    정치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빅텐트를 가지고 경쟁한다고 하는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다. 출발도 다르고 텐트의 종류도 다르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31일(오늘)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반 전 총장과 안 전 대표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지금으로선 불가능하다"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연대 가능성이 낮은 이유에 대해 "국민의당과 안 전 대표는 정체성이 비슷한 분들 및 세력과 빅텐트를 쳐서 국민의당에서 강한 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자는 것이고 반 전 총장은 진보와 보수가 함께하는 통합 텐트를 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또 이날 기자들과 만나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과 합치면서 당명 변경을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국민의당이 감동적으로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며 "국민을 위해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도 모든 면에서 열어놓고 준다는 심정으로 하자고 내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 손학규 의장과 정운찬 전 총리가 영입돼 국민의당 대선 경선을 치를 경우 경선 규칙과 관련해선 "손 의장과 나는 (민주당에서) 경험을 가진 사람이니까 이것만은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필드를 제공하겠다, 국민의당이 열어놓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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