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철 헌재소장 퇴임…“조속히 결론 내려야”

입력 2017.01.31 (12:04) 수정 2017.01.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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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헌법재판소에서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퇴임식이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헌재소장이 임기를 마치게 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창봉 기자! 조금 전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퇴임식이 열렸다는데 퇴임사에 어떤 얘기를 담았지요?

<리포트>

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퇴임식이 조금 전인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박 소장은 헌법재판관으로 6년의 임기를 채웠는데 이 가운데 3년 10개월을 헌재소장으로 일했습니다.

박 소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물러나는 심경을 퇴임사에 담았습니다.

박 소장은 "탄핵심판이라는 위중한 사안을 맞아 헌재가 공정하고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남은 분들에게 어려운 책무를 넘기고 떠나게 돼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직무정지 상태가 벌써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며 "조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점은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 소장은 지난 25일 열린 재판에서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임기를 마치는 3월 13일까지는 탄핵심판의 결론이 내려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소장이 오늘 퇴임하면 내일 열리는 재판부터는 재판관 8인 체제로 운영되고 이정미 재판관이 소장 권한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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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한철 헌재소장 퇴임…“조속히 결론 내려야”
    • 입력 2017-01-31 12:06:24
    • 수정2017-01-31 13:00:16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 헌법재판소에서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퇴임식이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헌재소장이 임기를 마치게 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창봉 기자! 조금 전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퇴임식이 열렸다는데 퇴임사에 어떤 얘기를 담았지요?

<리포트>

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퇴임식이 조금 전인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박 소장은 헌법재판관으로 6년의 임기를 채웠는데 이 가운데 3년 10개월을 헌재소장으로 일했습니다.

박 소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물러나는 심경을 퇴임사에 담았습니다.

박 소장은 "탄핵심판이라는 위중한 사안을 맞아 헌재가 공정하고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남은 분들에게 어려운 책무를 넘기고 떠나게 돼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직무정지 상태가 벌써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며 "조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점은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 소장은 지난 25일 열린 재판에서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임기를 마치는 3월 13일까지는 탄핵심판의 결론이 내려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소장이 오늘 퇴임하면 내일 열리는 재판부터는 재판관 8인 체제로 운영되고 이정미 재판관이 소장 권한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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