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MB 예방…“MB, 경제 전문성 살려 선거운동 해달라”

입력 2017.01.31 (12:51) 수정 2017.01.3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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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31일(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유 의원은 캠프 전반을 총괄하는 진수희 선거대책본부장과 유의동 비서실장, 민현주·박정하 대변인 등과 함께 서울 강남구의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을 찾아 대화를 나눴다.

이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요즘 국민들 삶이 어렵고 힘드니 경제 전문가로서 전문성을 잘 살려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의원측 박정하 대변인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전하고, "(유 의원이)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국민들이 푸근하고 따뜻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 포용하는 리더십을 많이 보여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이 전 대통령이 오늘 선거 참모진들을 보니 젊고 능력있는 인재들을 모은 거 같아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유 의원의 캠프 관계자들을 향해 "이 사람들 전부다 아는 사람"이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덕담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이에 대해 "많은 말씀에 대해 고맙다고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면담은 20여분간 진행됐고 주로 과거 경선 때 인연 등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은 유 의원에 대한 직접적인 지지 선언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께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정치에 직접 관여하는 건 안하고 국가 원로로서 나라가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매진하려고 하니 특별히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 의원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순 여사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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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MB 예방…“MB, 경제 전문성 살려 선거운동 해달라”
    • 입력 2017-01-31 12:51:48
    • 수정2017-01-31 14:55:40
    정치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31일(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유 의원은 캠프 전반을 총괄하는 진수희 선거대책본부장과 유의동 비서실장, 민현주·박정하 대변인 등과 함께 서울 강남구의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을 찾아 대화를 나눴다.

이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요즘 국민들 삶이 어렵고 힘드니 경제 전문가로서 전문성을 잘 살려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의원측 박정하 대변인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전하고, "(유 의원이)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국민들이 푸근하고 따뜻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 포용하는 리더십을 많이 보여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이 전 대통령이 오늘 선거 참모진들을 보니 젊고 능력있는 인재들을 모은 거 같아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유 의원의 캠프 관계자들을 향해 "이 사람들 전부다 아는 사람"이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덕담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이에 대해 "많은 말씀에 대해 고맙다고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면담은 20여분간 진행됐고 주로 과거 경선 때 인연 등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은 유 의원에 대한 직접적인 지지 선언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께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정치에 직접 관여하는 건 안하고 국가 원로로서 나라가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매진하려고 하니 특별히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 의원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순 여사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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