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산악 청소부, 낙석 예방해 시민 지킨다

입력 2017.01.31 (12:51) 수정 2017.01.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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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이 펑펑 쏟아지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고요하기만 할 것 같은 이곳에 전기톱 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소음의 발생지는 바로 묀히스베르크 산의 한 절벽!

누군가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 전기톱을 들고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데요,

바로 낙석의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고 있는 잘츠부르크의 산악 청소부 13명 중 한 명입니다.

나무 잔가지를 정리하고 낙하 위험이 있는 돌들을 제거하고 있는데요, 한 해에 제거하는 암석만 60㎥, 트럭 10대분에 달합니다.

<인터뷰> 베네쉬(잘츠부르크 산악 청소팀장) : "절벽 바로 아래나 가까이에 있는 집들이 많고, 옥상 테라스가 있는 집들도 많아 산악 청소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일을 안 하면, 낙석으로 인해 사람들이 위험해질 겁니다."

한겨울의 이 작업은 자연보호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요즘 잔가지나 낙엽을 어느 정도 정리해줘야만 봄에 새들이 번식하는 데 방해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하의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이들은 오늘도 극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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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 산악 청소부, 낙석 예방해 시민 지킨다
    • 입력 2017-01-31 12:52:12
    • 수정2017-01-31 13:00:30
    뉴스 12
흰 눈이 펑펑 쏟아지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고요하기만 할 것 같은 이곳에 전기톱 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소음의 발생지는 바로 묀히스베르크 산의 한 절벽!

누군가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 전기톱을 들고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데요,

바로 낙석의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고 있는 잘츠부르크의 산악 청소부 13명 중 한 명입니다.

나무 잔가지를 정리하고 낙하 위험이 있는 돌들을 제거하고 있는데요, 한 해에 제거하는 암석만 60㎥, 트럭 10대분에 달합니다.

<인터뷰> 베네쉬(잘츠부르크 산악 청소팀장) : "절벽 바로 아래나 가까이에 있는 집들이 많고, 옥상 테라스가 있는 집들도 많아 산악 청소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일을 안 하면, 낙석으로 인해 사람들이 위험해질 겁니다."

한겨울의 이 작업은 자연보호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요즘 잔가지나 낙엽을 어느 정도 정리해줘야만 봄에 새들이 번식하는 데 방해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하의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이들은 오늘도 극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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