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달 주택 매매·전세시장 ‘잠잠’

입력 2017.01.31 (14:00) 수정 2017.01.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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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 전국의 주택 매매, 전세가격이 모두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한국감정원은 1월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대비 0.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0.07%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11·3부동산 대책과 입주 물량 증가, 경기 침체 등으로 주택 시장도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이 지난달 0.07%에서 이달에는 0.01%로 사실상 보합세를 기록했고 지방은 0.06%에서 0.02%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와 연립주택이 각각 0.01%, 단독주택이 0.05%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전세는 전국 주택기준 0.03%로 지난달(0.08%)에 비해 매매와 마찬가지로 오름폭이 감소했다. 학군수요가 사라진데다 작년 말부터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면서 전세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이 지난달 0.33%에서 이달엔 0.12%로 줄었고 경기가 0.19%에서 0.11로, 부산이 0.40%에서 0.26%로 각각 상승세가 둔화했다. 대구의 전셋값은 지난달 -0.02%에서 이달에는 -0.05%로 낙폭이 확대됐다.

월세는 전국 주택 종합 기준 0.02% 하락했다. 서울과 경기도의 월세가 각각 0.01%, 0.02% 하락했고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주택 구매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돼 있고 향후 3개월간 전국적으로 전년 대비 35.5% 증가한 7만9천여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다음달에도 매매, 전세 모두 이달과 비슷한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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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달 주택 매매·전세시장 ‘잠잠’
    • 입력 2017-01-31 14:00:36
    • 수정2017-01-31 14:24:59
    경제
새해 첫 달 전국의 주택 매매, 전세가격이 모두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한국감정원은 1월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대비 0.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0.07%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11·3부동산 대책과 입주 물량 증가, 경기 침체 등으로 주택 시장도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이 지난달 0.07%에서 이달에는 0.01%로 사실상 보합세를 기록했고 지방은 0.06%에서 0.02%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와 연립주택이 각각 0.01%, 단독주택이 0.05%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전세는 전국 주택기준 0.03%로 지난달(0.08%)에 비해 매매와 마찬가지로 오름폭이 감소했다. 학군수요가 사라진데다 작년 말부터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면서 전세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이 지난달 0.33%에서 이달엔 0.12%로 줄었고 경기가 0.19%에서 0.11로, 부산이 0.40%에서 0.26%로 각각 상승세가 둔화했다. 대구의 전셋값은 지난달 -0.02%에서 이달에는 -0.05%로 낙폭이 확대됐다.

월세는 전국 주택 종합 기준 0.02% 하락했다. 서울과 경기도의 월세가 각각 0.01%, 0.02% 하락했고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주택 구매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돼 있고 향후 3개월간 전국적으로 전년 대비 35.5% 증가한 7만9천여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다음달에도 매매, 전세 모두 이달과 비슷한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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