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미얀마 컨벤션센터 후보지 ‘부적합’ 통보”

입력 2017.01.31 (16:41) 수정 2017.01.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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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 원조사업 과정에서 최순실 씨가 부당하게 사익을 챙긴 정황을 수사 중인 것과 관련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31일(오늘) "미얀마 측이 제시한 미얀마 컨벤션센터 후보지는 부적합한 것으로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인 코이카는 지난해 7월, 한-미얀마 양국 통상장관 회담 시 미얀마 측이 요청한 미얀마 컨벤션센터 사업을 검토했지만 ▲컨벤션센터의 가동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부지 규모가 작고 진입도로가 협소한데다 ▲도시개발 계획상 주거지역이며 ▲접근성이 낮고 ▲도로·전력·상하수도 등 주요 기반시설이 열악하여 컨벤션센터 건립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관련 부처와 민간 전문가 등 예비조사단이 두 달 뒤인 9월에 파견돼 부지 조사를 벌였지만, 역시 후보지로 부적합해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미얀마 정부 측에 결과를 전달했다.

앞서 특검은 최순실 씨가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와 관련해 특정 업체를 대행사로 선정해 주는 대가로 회사 지분을 챙긴 등의 정황을 잡고 관련 비리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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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미얀마 컨벤션센터 후보지 ‘부적합’ 통보”
    • 입력 2017-01-31 16:41:48
    • 수정2017-01-31 16:50:47
    정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 원조사업 과정에서 최순실 씨가 부당하게 사익을 챙긴 정황을 수사 중인 것과 관련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31일(오늘) "미얀마 측이 제시한 미얀마 컨벤션센터 후보지는 부적합한 것으로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인 코이카는 지난해 7월, 한-미얀마 양국 통상장관 회담 시 미얀마 측이 요청한 미얀마 컨벤션센터 사업을 검토했지만 ▲컨벤션센터의 가동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부지 규모가 작고 진입도로가 협소한데다 ▲도시개발 계획상 주거지역이며 ▲접근성이 낮고 ▲도로·전력·상하수도 등 주요 기반시설이 열악하여 컨벤션센터 건립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관련 부처와 민간 전문가 등 예비조사단이 두 달 뒤인 9월에 파견돼 부지 조사를 벌였지만, 역시 후보지로 부적합해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미얀마 정부 측에 결과를 전달했다.

앞서 특검은 최순실 씨가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와 관련해 특정 업체를 대행사로 선정해 주는 대가로 회사 지분을 챙긴 등의 정황을 잡고 관련 비리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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