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낙상사고, 자칫하면 사망?!”

입력 2017.01.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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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훈남 전문의 남궁인이 겨울철 사고에 관련된 의학 팁을 공개했다.

응급의학과 남궁인 전문의는 KBS 2TV 퀴즈 프로그램 '1 대 100'에 출연해 겨울철 사고 관련 대처법을 설명했다.

겨울철에는 빙판길로 인한 낙상 사고나 추위로 인한 동상 등의 의학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남궁인은 '겨울철 낙상 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올바른 대처법으로 "겨울철에는 노인들이 다리에 힘이 없어 넘어지기 쉬운데,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경우 심하면 사망까지 갈 수 있다"며 "부딪혔을 때 바로 움직이면 신경 손상이 있을 수 있으니, 최대한 움직이지 말고 119구조대원을 불러 병원에서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남궁인은 '동상'에 대한 대처법도 공개했다. "외부활동을 하다가 동상에 걸리는 경우, 따뜻한 곳에 와서 바로 주무르면 조직 손상이 있을 수 있다"며 "너무 따뜻하거나 찬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에 혈색이 돌아올 때까지 대처를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남궁인은 응급실에서 겪었던 충격적인 일화들을 공개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로 '양치를 하다 칫솔을 삼킨 환자'를 꼽았다. 남궁인은 "응급실에서 일하다 보면 황당한 일들이 많다"며 "한 번은 이를 닦다가 칫솔을 드신 분이 오셨다. 목젖을 닦다가 칫솔을 삼킨 분인데, CT에 칫솔이 그대로 찍혀 나오더라. 내시경으로 칫솔모를 잡아서 꺼냈다"고 답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어 남궁인은 "송편을 설탕에 찍어 먹으려다 비슷한 색의 가루인 쥐약에 찍어 먹어서 온 환자도 있고, 길에 있는 철쭉을 먹고 온 환자도 있었다"며 "철쭉에는 심장에 위험한 독성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기절해서 실려 왔었다"고 응급실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은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죽음에 관하여'라는 수필로 의사들의 신춘문예라 불리는 '한미수필문학상'에서 대상을 받은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6년에는 죽음 가까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응급실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팩션 에세이 '만약은 없다'를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글 쓰는 의사'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한 남궁인은 풍부한 지식을 자랑하며 막힘없이 퀴즈를 푼 끝에 100인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최후의 1인으로 5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고단계에서는 놀라운 추리력까지 동원해 정답을 맞혀 '브레인'으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KBS '1 대 100'의 역대 우승자로는 KBS 출신 PD 서수민, 개그맨 유민상, 개그우먼 박지선, 방송인 강수정, 배우 성혁,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등이 있으며 남궁인은 20대 우승자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이후 1년 만에 탄생한 2017년의 첫 우승자다.

5천만 원의 주인공인 응급의학과 훈남 전문의 남궁인과 100인들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은 31일 (화) 밤 8시 55분에 KBS 2TV '1 대 100'을 통해 공개된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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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31 16: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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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훈남 전문의 남궁인이 겨울철 사고에 관련된 의학 팁을 공개했다.

응급의학과 남궁인 전문의는 KBS 2TV 퀴즈 프로그램 '1 대 100'에 출연해 겨울철 사고 관련 대처법을 설명했다.

겨울철에는 빙판길로 인한 낙상 사고나 추위로 인한 동상 등의 의학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남궁인은 '겨울철 낙상 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올바른 대처법으로 "겨울철에는 노인들이 다리에 힘이 없어 넘어지기 쉬운데,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경우 심하면 사망까지 갈 수 있다"며 "부딪혔을 때 바로 움직이면 신경 손상이 있을 수 있으니, 최대한 움직이지 말고 119구조대원을 불러 병원에서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남궁인은 '동상'에 대한 대처법도 공개했다. "외부활동을 하다가 동상에 걸리는 경우, 따뜻한 곳에 와서 바로 주무르면 조직 손상이 있을 수 있다"며 "너무 따뜻하거나 찬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에 혈색이 돌아올 때까지 대처를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남궁인은 응급실에서 겪었던 충격적인 일화들을 공개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로 '양치를 하다 칫솔을 삼킨 환자'를 꼽았다. 남궁인은 "응급실에서 일하다 보면 황당한 일들이 많다"며 "한 번은 이를 닦다가 칫솔을 드신 분이 오셨다. 목젖을 닦다가 칫솔을 삼킨 분인데, CT에 칫솔이 그대로 찍혀 나오더라. 내시경으로 칫솔모를 잡아서 꺼냈다"고 답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어 남궁인은 "송편을 설탕에 찍어 먹으려다 비슷한 색의 가루인 쥐약에 찍어 먹어서 온 환자도 있고, 길에 있는 철쭉을 먹고 온 환자도 있었다"며 "철쭉에는 심장에 위험한 독성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기절해서 실려 왔었다"고 응급실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은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죽음에 관하여'라는 수필로 의사들의 신춘문예라 불리는 '한미수필문학상'에서 대상을 받은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6년에는 죽음 가까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응급실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팩션 에세이 '만약은 없다'를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글 쓰는 의사'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한 남궁인은 풍부한 지식을 자랑하며 막힘없이 퀴즈를 푼 끝에 100인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최후의 1인으로 5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고단계에서는 놀라운 추리력까지 동원해 정답을 맞혀 '브레인'으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KBS '1 대 100'의 역대 우승자로는 KBS 출신 PD 서수민, 개그맨 유민상, 개그우먼 박지선, 방송인 강수정, 배우 성혁,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등이 있으며 남궁인은 20대 우승자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이후 1년 만에 탄생한 2017년의 첫 우승자다.

5천만 원의 주인공인 응급의학과 훈남 전문의 남궁인과 100인들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은 31일 (화) 밤 8시 55분에 KBS 2TV '1 대 100'을 통해 공개된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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