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이민 행정명령…트럼프와 부인도 추방할까?

입력 2017.01.31 (17:07) 수정 2017.01.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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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민자들은 조국으로 돌아가야 한다!(illegal immigrants MUST go back home!)”
“오! 정말? 그럼 당신은 언제 갈 건데?(ohh! Serious?? So when are you going?)”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추방명령에 대해 아메리카의 원주민인 인디언이 반문하고 있다. 누가 미국의 원래 주인이었고, 누가 불법으로 들어와 주인을 몰아내고 살고 있느냐는 것이다.

그렇다면 트럼프는 독일로 돌아가야 하고, 인디언은 미국의 주인 노릇을 해야 할까?

아메리카 대륙은 북미는 인디언, 남미는 인디오로 불리는 원주민들의 땅이었으니 사실 백인들 입장에서는 할 말이 없는 셈이다.

이 같은 논란과 비난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가 들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 더 이상 이슬람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겠다!’
트럼프의 선전포고와 같은 反이민 행정명령이 갑자기 발동되면서 세계를 큰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트럼프의 反이민 행정명령에 항의하는 시위를 대학생들이 벌이고 있다.트럼프의 反이민 행정명령에 항의하는 시위를 대학생들이 벌이고 있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지 불과 10여 일 만에 미국은 온통 벌집 쑤신 듯 난리가 벌어지고 있다. 국민건강을 위해 마련했던 오바마케어를 하루아침에 유명무실하게 만들더니 이젠 화살을 수 많은 외국인에게 돌렸다.

27일(현지 시각) 이슬람 7개국 국민의 미국 비자 발급과 입국을 90일 동안 중단하고 모든 난민 수용을 120일 동안 멈추겠다는 것이다.

이민의 나라…미국

알다시피 미국은 이민의 나라다. 약 400년 전에 영국의 종교적 박해를 피해 자유를 찾아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온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가 미국이다.

미국 이민의 역사는 약 1600년부터 시작해 영국인과 유럽인들이 동해안에 정착하면서 시작됐다. 그 후 1776년 독립전쟁을 통해 영국에서 벗어난 미국은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이민을 받아들였다.

미국은 1800년대부터 유럽인들이 대규모로 이주해옴으로써 미국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백인사회를 형성했다. 유럽인의 대규모 이민은 1800년대 이후 세 차례에 걸쳐서 이뤄졌으며, 흑인은 미국 남부의 노예제 대농장이 번성하던 시기부터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들여왔다.

유럽인의 첫 번째 대규모 이주는 1830년부터 영국과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라인 중부지방으로부터 이뤄졌고, 두 번째 대규모 이주는 1860년부터 독일과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들로부터 이뤄졌으며, 세 번째 1900년부터 동유럽의 슬라브족 국가들과 이탈리아 등 남부 유럽 국가들로부터 이뤄졌다.

특히 1907년에는 이민이 130만여 명에 이르러 최고조에 달했으며, 1차 세계대전 후에도 상당한 규모로 진행되다가, 1927년부터 이민자 수를 매년 15만 명으로 제한했다.

그리고 1960년대 이후에는 동양계와 중남미계에 대한 제한이 풀어지면서 대규모 이민이 이뤄졌다.

따라서 미국 이민의 역사는 유럽인들이 주를 이룬 세 차례의 대규모 이주와 1960년대 이후의 동양계와 중남미계에 의한 대규모 이주 등 크게 네 차례의 인구이동으로 이뤄졌다.

트럼프와 멜라니아 트럼프는?

도널드 트럼프의 가족은 독일 서남부 카를슈타트 출신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할아버지 프리드리히 트럼프가 16살인 1885년에 미국에 이민을 오면서 일가를 이뤘다.

그러니 트럼프 가문은 유럽인들의 1차 대규모 이주 때 미국에 이민을 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셋째 부인으로 영부인이 된 멜라니아 트럼프는 1970년생으로 슬로베니아(옛 유고슬라비아) 출신이다. 모델로 활동하다 트럼프와 결혼하는 바람에 미국의 퍼스트레이디가 됐지만, 미국에서 영주권을 받은 것은 2001년이고 2006년에 귀화했다.

그러나 멜라니아는 트럼프의 대선 기간에 모델취업을 위해 불법취업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 때문에 반이민 정책을 내세운 트럼프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미국의 언론들은 멜라니아가 여행 비자로 미국에 입국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멜라니아 트럼프의 이민기록에 대한 요구를 다룬 기사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멜라니아 트럼프의 이민기록에 대한 요구를 다룬 기사

정치전문지인 폴리티코는 케빈 드 레온, 낸시 스키너 등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지난주 멜라니아의 이민 기록 서류를 공개하라고 백악관에 요구했다고 30일 보도했다.

[관련 링크] ☞ 폴리티코 사이트

트럼프는 결혼을 세 번 했다. 첫째 부인 이바나는 체코의 패션모델이었다. 셋째 부인 멜라니아는 슬로베니아에서 모델을 하다 미국으로 건너왔다. 두 사람 모두 트럼프와 결혼한 다음에야 미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었다.

부인 세명 가운데 두 명이 불법 이민자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니 미국 국적이 아닌 사람으로 불법이민 온 사람을 쫓아내겠다는 트럼프의 말은 마치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모른다.'거나 '사돈 남 말 하는 격'이라고 비난을 받는 것이다.

“트럼프 부인 중 3분의 2가 이민자였다. 대다수 미국인이 꺼리는 일을 하는 이민자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는 글을 들고 있는 이슬람 여성의 모습“트럼프 부인 중 3분의 2가 이민자였다. 대다수 미국인이 꺼리는 일을 하는 이민자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는 글을 들고 있는 이슬람 여성의 모습


◆ 대상국 설정의 자의적 잣대도 문제

이번 反이민 행정명령의 목적은 테러범 유입을 막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넉 달 동안 난민 수용도 금지하고 7개 나라 국적자도 석 달간 입국을 금지했다. 그러나 대상이 된 나라가 모두 이슬람 국가라는 것과 이란과 이라크, 시리아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과 예멘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왜냐하면, 이들 나라 출신 난민 가운데 누구도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에 연루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의적이고 편파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이슬람 국가가 빠진 것이 트럼프 사업과 관계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비난은 가열되고 있다.

9·11 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이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고, 다른 테러범 19명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레바논 출신이었지만 이들 국가는 대상국에서 모두 빠졌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들 국가가 트럼프 사업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이집트에 2개, 사우디에 8개의 사업체를 갖고 있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골프장 2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트럼프는 테러로부터 미국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미국의 안전보다 사업을 더 우선시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는 한국인 불법 체류자도 상당히 많다. 한인 불법 체류자 20여만 명도 언제 추방될지 모르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에 대해 우리 교민사회도 걱정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미국에서도 한국의 촛불시위처럼 매주말 트럼프 반대시위를 하겠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미국에서도 한국의 촛불시위처럼 매주말 트럼프 반대시위를 하겠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번영과 함께 세계 최강이 된 미국의 힘은 사실 수많은 외국인 유학생과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를 지탱하는 데 기반을 두었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트럼프도 부동산 재벌로 세계 곳곳에 건물을 짓고 세계화의 수혜를 누려왔으면서 반(反) 이민 정책을 비롯한 폐쇄주의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모순이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과 부인조차도 反이민 행정명령의 대상이 아니냐는 질문에 떳떳이 "노(No)!"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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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反이민 행정명령…트럼프와 부인도 추방할까?
    • 입력 2017-01-31 17:07:23
    • 수정2017-01-31 17:13:31
    취재K
“불법 이민자들은 조국으로 돌아가야 한다!(illegal immigrants MUST go back home!)”
“오! 정말? 그럼 당신은 언제 갈 건데?(ohh! Serious?? So when are you going?)”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추방명령에 대해 아메리카의 원주민인 인디언이 반문하고 있다. 누가 미국의 원래 주인이었고, 누가 불법으로 들어와 주인을 몰아내고 살고 있느냐는 것이다.

그렇다면 트럼프는 독일로 돌아가야 하고, 인디언은 미국의 주인 노릇을 해야 할까?

아메리카 대륙은 북미는 인디언, 남미는 인디오로 불리는 원주민들의 땅이었으니 사실 백인들 입장에서는 할 말이 없는 셈이다.

이 같은 논란과 비난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가 들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 더 이상 이슬람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겠다!’
트럼프의 선전포고와 같은 反이민 행정명령이 갑자기 발동되면서 세계를 큰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트럼프의 反이민 행정명령에 항의하는 시위를 대학생들이 벌이고 있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지 불과 10여 일 만에 미국은 온통 벌집 쑤신 듯 난리가 벌어지고 있다. 국민건강을 위해 마련했던 오바마케어를 하루아침에 유명무실하게 만들더니 이젠 화살을 수 많은 외국인에게 돌렸다.

27일(현지 시각) 이슬람 7개국 국민의 미국 비자 발급과 입국을 90일 동안 중단하고 모든 난민 수용을 120일 동안 멈추겠다는 것이다.

이민의 나라…미국

알다시피 미국은 이민의 나라다. 약 400년 전에 영국의 종교적 박해를 피해 자유를 찾아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온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가 미국이다.

미국 이민의 역사는 약 1600년부터 시작해 영국인과 유럽인들이 동해안에 정착하면서 시작됐다. 그 후 1776년 독립전쟁을 통해 영국에서 벗어난 미국은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이민을 받아들였다.

미국은 1800년대부터 유럽인들이 대규모로 이주해옴으로써 미국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백인사회를 형성했다. 유럽인의 대규모 이민은 1800년대 이후 세 차례에 걸쳐서 이뤄졌으며, 흑인은 미국 남부의 노예제 대농장이 번성하던 시기부터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들여왔다.

유럽인의 첫 번째 대규모 이주는 1830년부터 영국과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라인 중부지방으로부터 이뤄졌고, 두 번째 대규모 이주는 1860년부터 독일과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들로부터 이뤄졌으며, 세 번째 1900년부터 동유럽의 슬라브족 국가들과 이탈리아 등 남부 유럽 국가들로부터 이뤄졌다.

특히 1907년에는 이민이 130만여 명에 이르러 최고조에 달했으며, 1차 세계대전 후에도 상당한 규모로 진행되다가, 1927년부터 이민자 수를 매년 15만 명으로 제한했다.

그리고 1960년대 이후에는 동양계와 중남미계에 대한 제한이 풀어지면서 대규모 이민이 이뤄졌다.

따라서 미국 이민의 역사는 유럽인들이 주를 이룬 세 차례의 대규모 이주와 1960년대 이후의 동양계와 중남미계에 의한 대규모 이주 등 크게 네 차례의 인구이동으로 이뤄졌다.

트럼프와 멜라니아 트럼프는?

도널드 트럼프의 가족은 독일 서남부 카를슈타트 출신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할아버지 프리드리히 트럼프가 16살인 1885년에 미국에 이민을 오면서 일가를 이뤘다.

그러니 트럼프 가문은 유럽인들의 1차 대규모 이주 때 미국에 이민을 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셋째 부인으로 영부인이 된 멜라니아 트럼프는 1970년생으로 슬로베니아(옛 유고슬라비아) 출신이다. 모델로 활동하다 트럼프와 결혼하는 바람에 미국의 퍼스트레이디가 됐지만, 미국에서 영주권을 받은 것은 2001년이고 2006년에 귀화했다.

그러나 멜라니아는 트럼프의 대선 기간에 모델취업을 위해 불법취업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 때문에 반이민 정책을 내세운 트럼프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미국의 언론들은 멜라니아가 여행 비자로 미국에 입국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멜라니아 트럼프의 이민기록에 대한 요구를 다룬 기사
정치전문지인 폴리티코는 케빈 드 레온, 낸시 스키너 등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지난주 멜라니아의 이민 기록 서류를 공개하라고 백악관에 요구했다고 30일 보도했다.

[관련 링크] ☞ 폴리티코 사이트

트럼프는 결혼을 세 번 했다. 첫째 부인 이바나는 체코의 패션모델이었다. 셋째 부인 멜라니아는 슬로베니아에서 모델을 하다 미국으로 건너왔다. 두 사람 모두 트럼프와 결혼한 다음에야 미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었다.

부인 세명 가운데 두 명이 불법 이민자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니 미국 국적이 아닌 사람으로 불법이민 온 사람을 쫓아내겠다는 트럼프의 말은 마치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모른다.'거나 '사돈 남 말 하는 격'이라고 비난을 받는 것이다.

“트럼프 부인 중 3분의 2가 이민자였다. 대다수 미국인이 꺼리는 일을 하는 이민자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는 글을 들고 있는 이슬람 여성의 모습

◆ 대상국 설정의 자의적 잣대도 문제

이번 反이민 행정명령의 목적은 테러범 유입을 막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넉 달 동안 난민 수용도 금지하고 7개 나라 국적자도 석 달간 입국을 금지했다. 그러나 대상이 된 나라가 모두 이슬람 국가라는 것과 이란과 이라크, 시리아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과 예멘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왜냐하면, 이들 나라 출신 난민 가운데 누구도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에 연루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의적이고 편파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이슬람 국가가 빠진 것이 트럼프 사업과 관계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비난은 가열되고 있다.

9·11 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이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고, 다른 테러범 19명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레바논 출신이었지만 이들 국가는 대상국에서 모두 빠졌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들 국가가 트럼프 사업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이집트에 2개, 사우디에 8개의 사업체를 갖고 있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골프장 2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트럼프는 테러로부터 미국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미국의 안전보다 사업을 더 우선시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는 한국인 불법 체류자도 상당히 많다. 한인 불법 체류자 20여만 명도 언제 추방될지 모르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에 대해 우리 교민사회도 걱정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미국에서도 한국의 촛불시위처럼 매주말 트럼프 반대시위를 하겠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번영과 함께 세계 최강이 된 미국의 힘은 사실 수많은 외국인 유학생과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를 지탱하는 데 기반을 두었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트럼프도 부동산 재벌로 세계 곳곳에 건물을 짓고 세계화의 수혜를 누려왔으면서 반(反) 이민 정책을 비롯한 폐쇄주의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모순이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과 부인조차도 反이민 행정명령의 대상이 아니냐는 질문에 떳떳이 "노(No)!"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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