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통화…“사드 배치 계획대로”

입력 2017.01.31 (17:09) 수정 2017.01.31 (1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늘 오전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확고히 유지해 가기로 했습니다.

두 장관은 또, 주한미군 사드배치를 예정대로 진행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핵 위협 대응과 한미동맹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전화 협의를 가졌습니다.

30여 분 동안 이어진 전화 통화에서 두 장관은 북한이 한미 양국의 전환기적 상황을 오판해 언제든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두 장관은 이어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력 제공과 한미간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즉각 효과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장관은 또,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는 데 공감했습니다.

두 장관은 특히, 최근 북한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장거리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 준비가 임박했다고 말하는 등, 도발 위협을 고조시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 장관은 매티스 장관이 취임 뒤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택한 것을 의미있게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메티스 장관은 한미동맹의 발전 중요성에 대한 미국의 인식이 반영돼 한국과 일본을 첫 해외 순방지로 택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한민구 국방장관 등을 만나 양국 간 동맹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 국방장관 통화…“사드 배치 계획대로”
    • 입력 2017-01-31 17:12:11
    • 수정2017-01-31 17:32:12
    뉴스 5
<앵커 멘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늘 오전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확고히 유지해 가기로 했습니다.

두 장관은 또, 주한미군 사드배치를 예정대로 진행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핵 위협 대응과 한미동맹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전화 협의를 가졌습니다.

30여 분 동안 이어진 전화 통화에서 두 장관은 북한이 한미 양국의 전환기적 상황을 오판해 언제든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두 장관은 이어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력 제공과 한미간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즉각 효과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장관은 또,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는 데 공감했습니다.

두 장관은 특히, 최근 북한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장거리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 준비가 임박했다고 말하는 등, 도발 위협을 고조시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 장관은 매티스 장관이 취임 뒤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택한 것을 의미있게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메티스 장관은 한미동맹의 발전 중요성에 대한 미국의 인식이 반영돼 한국과 일본을 첫 해외 순방지로 택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한민구 국방장관 등을 만나 양국 간 동맹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