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개헌협의체 제안…보수 단일화 ‘이견’

입력 2017.01.31 (23:09) 수정 2017.01.31 (23: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기자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대선 전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며 개헌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여야에 제안했습니다.

보수 세력 결집에 나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보수 후보 단일화'를 거듭 주장했지만, 같은 당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전 개헌을 실현하기 위해 개헌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여야에 제안했습니다.

이미 운영 중인 국회 개헌 특위에서 개헌을 주도하고, 협의체는 동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 "수명을 다한 5년 대통령제를 폐기하고, 분권과 협치가 가능한 이러한 새로운 제도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

대선 전 개헌에 반대하는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선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다시 만나 개헌 연대를 논의했고, 오세훈 최고위원에게는 선거대책위원장 역할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 8명은 회동을 갖고, 반 전 총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보수세력 결집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를 이기기 위해선 보수 단일화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반 전 총장의 호응도 촉구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보수후보 단일화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대통령 선거가 될 거다. 그런 점에서 저는 반기문 전 총장께서 적극 호응해주길(기대한다.)"

반면, 같은 당 남경필 경기지사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며 세대교체론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潘 개헌협의체 제안…보수 단일화 ‘이견’
    • 입력 2017-01-31 23:12:01
    • 수정2017-01-31 23:44:45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기자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대선 전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며 개헌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여야에 제안했습니다.

보수 세력 결집에 나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보수 후보 단일화'를 거듭 주장했지만, 같은 당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전 개헌을 실현하기 위해 개헌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여야에 제안했습니다.

이미 운영 중인 국회 개헌 특위에서 개헌을 주도하고, 협의체는 동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 "수명을 다한 5년 대통령제를 폐기하고, 분권과 협치가 가능한 이러한 새로운 제도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

대선 전 개헌에 반대하는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선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다시 만나 개헌 연대를 논의했고, 오세훈 최고위원에게는 선거대책위원장 역할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 8명은 회동을 갖고, 반 전 총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보수세력 결집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를 이기기 위해선 보수 단일화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반 전 총장의 호응도 촉구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보수후보 단일화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대통령 선거가 될 거다. 그런 점에서 저는 반기문 전 총장께서 적극 호응해주길(기대한다.)"

반면, 같은 당 남경필 경기지사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며 세대교체론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