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침 훈련’ 잇단 공개…北, 위협 분위기 고조

입력 2017.01.31 (23:11) 수정 2017.01.3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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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의 ICBM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군은 남침을 위한 훈련 장면을 공개하며 위협에 나섰습니다.

혹한 속에 도하 훈련은 물론이고 1년 전 상륙 훈련까지 대거 공개하며 위협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꽁꽁 얼어붙은 강에서 북한 군인들의 훈련 준비가 한창입니다.

탱크와 장갑차들이 줄지어 부교에 오르더니, 북한 주력전차 '천마호'가 얼음으로 뒤덮인 강물을 헤치며 건넙니다.

6·25 전쟁 당시 서울을 처음으로 침공한 '105 탱크사단'의 혹한기 도하 훈련입니다.

<녹취> 北 조선중앙TV : "남반부공격작전지대안의 산악과 진펄, 강하천들을 단숨에 극복하고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을 불이 번쩍 나게 와닥닥 쓸어버리도록 해야 한다고..."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는 2월부터는 훈련 규모를 군단급으로 키우고, 서해도서 점령 훈련도 시행합니다.

북한은 지난해 한미훈련에 맞서 실시한 '남한 상륙 훈련' 영상을 대거 공개하며 위협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상륙함과 공기부양정 등을 공개하며 기습 침투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우리 지역에 있는 주요 군사지대를 공격하겠다 이렇게 언급하는 것은 대내적인 불안정 요소를 많이 키우는 것과 함께 외부 세계에는 자신들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의도(입니다.)"

지난 2015년을 통일 대전의 해로 선포했던 김정은은 핵미사일 개발을 독려하며 여전히 남한 점령을 위한 북한군 전투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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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31 23:15:12
    • 수정2017-01-31 23: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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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의 ICBM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군은 남침을 위한 훈련 장면을 공개하며 위협에 나섰습니다.

혹한 속에 도하 훈련은 물론이고 1년 전 상륙 훈련까지 대거 공개하며 위협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꽁꽁 얼어붙은 강에서 북한 군인들의 훈련 준비가 한창입니다.

탱크와 장갑차들이 줄지어 부교에 오르더니, 북한 주력전차 '천마호'가 얼음으로 뒤덮인 강물을 헤치며 건넙니다.

6·25 전쟁 당시 서울을 처음으로 침공한 '105 탱크사단'의 혹한기 도하 훈련입니다.

<녹취> 北 조선중앙TV : "남반부공격작전지대안의 산악과 진펄, 강하천들을 단숨에 극복하고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을 불이 번쩍 나게 와닥닥 쓸어버리도록 해야 한다고..."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는 2월부터는 훈련 규모를 군단급으로 키우고, 서해도서 점령 훈련도 시행합니다.

북한은 지난해 한미훈련에 맞서 실시한 '남한 상륙 훈련' 영상을 대거 공개하며 위협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상륙함과 공기부양정 등을 공개하며 기습 침투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우리 지역에 있는 주요 군사지대를 공격하겠다 이렇게 언급하는 것은 대내적인 불안정 요소를 많이 키우는 것과 함께 외부 세계에는 자신들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의도(입니다.)"

지난 2015년을 통일 대전의 해로 선포했던 김정은은 핵미사일 개발을 독려하며 여전히 남한 점령을 위한 북한군 전투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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