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안갯속 공원 사업…미군 기지 반환 언제쯤?
입력 2017.01.31 (23:29) 수정 2017.01.31 (23:53) 뉴스라인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서울 용산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 그 빈자리는 내년부터 일부 개방하고, 생태공원으로 만들겠다고 정부가 발표했는데요.

취재 결과 미군이 이전하더라도 우리 정부에 언제 반환될 지 조차 불투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의도 면적의 생태공원, 미군기지 이전 뒤 용산의 모습입니다.

2014년 국토부는 지난해까지 기본 설계를 끝내고 2019년부터는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국토부 관계자(음성변조) : "(2017년 말 이전하고) 2년간 환경오염 조사를 하고 복원을 하고요, 2019년에 공사 시작해서... 가장 단시간에 대한 (계획인) 거고..."

하지만 아직 반환 협상조차 시작되지 않았고, 시작돼도 문제입니다.

<녹취> 신수연(녹색연합 활동가) : "미군기지로 사용되는 땅들은 유류나 중금속이나 각종 유해물질로 오염돼있기 때문에 누가 얼마만큼 치유할 것인가가 핵심이거든요."

KBS가 입수한 미군의 용산기지 오염사고 보고섭니다.

2002년 이후 미군이 보고한 오염사고 건수는 단 4건, 하지만 그동안 밝혀진 오염사고만 13건으로 차이가 큽니다.

<녹취> 환경부 관계자(음성변조) : "미측이 거부를 할 경우에는 협상 자체가 아예 결렬될 수도 있고, 담당자가 우호적이면 괜찮게 얘기 풀리고..."

이 때문에 부산 하야리아 기지는 폐쇄된 지 8년 후에 반환됐고, 부평 미군기지 역시 2008년 반환하기로 했지만 아직 협상중입니다.

협의기관인 서울시도 이런 문제를 수차례 지적했습니다.

<녹취> 서울시 관계자(음성변조) : "2년 안에 그런 조사가 불가능하고 협상 비용 분담 문제가 단기간 안에 끝날 것 같지 않다. (공원 조성시기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얘기했죠.)"

취재 결과 국토부는 애초 계획을 슬그머니 2년 늦추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 안갯속 공원 사업…미군 기지 반환 언제쯤?
    • 입력 2017-01-31 23:33:48
    • 수정2017-01-31 23:53:53
    뉴스라인
<앵커 멘트>

서울 용산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 그 빈자리는 내년부터 일부 개방하고, 생태공원으로 만들겠다고 정부가 발표했는데요.

취재 결과 미군이 이전하더라도 우리 정부에 언제 반환될 지 조차 불투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의도 면적의 생태공원, 미군기지 이전 뒤 용산의 모습입니다.

2014년 국토부는 지난해까지 기본 설계를 끝내고 2019년부터는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국토부 관계자(음성변조) : "(2017년 말 이전하고) 2년간 환경오염 조사를 하고 복원을 하고요, 2019년에 공사 시작해서... 가장 단시간에 대한 (계획인) 거고..."

하지만 아직 반환 협상조차 시작되지 않았고, 시작돼도 문제입니다.

<녹취> 신수연(녹색연합 활동가) : "미군기지로 사용되는 땅들은 유류나 중금속이나 각종 유해물질로 오염돼있기 때문에 누가 얼마만큼 치유할 것인가가 핵심이거든요."

KBS가 입수한 미군의 용산기지 오염사고 보고섭니다.

2002년 이후 미군이 보고한 오염사고 건수는 단 4건, 하지만 그동안 밝혀진 오염사고만 13건으로 차이가 큽니다.

<녹취> 환경부 관계자(음성변조) : "미측이 거부를 할 경우에는 협상 자체가 아예 결렬될 수도 있고, 담당자가 우호적이면 괜찮게 얘기 풀리고..."

이 때문에 부산 하야리아 기지는 폐쇄된 지 8년 후에 반환됐고, 부평 미군기지 역시 2008년 반환하기로 했지만 아직 협상중입니다.

협의기관인 서울시도 이런 문제를 수차례 지적했습니다.

<녹취> 서울시 관계자(음성변조) : "2년 안에 그런 조사가 불가능하고 협상 비용 분담 문제가 단기간 안에 끝날 것 같지 않다. (공원 조성시기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얘기했죠.)"

취재 결과 국토부는 애초 계획을 슬그머니 2년 늦추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라인 전체보기
기자 정보